🙋♂️ OTT 연구소입니다. 한 주 잘 보내셨나요?
메일링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달째에 접어들면서 보고서를 작성하는 저희 연구소도 조금씩 작업이 익숙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이리 생각해보고 저리 생각하다보니 정작 멤버십 신청만 하고 작품을 보지 않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한동안 추천해드리지 못했던, 아직은 조금 생소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볼만한 오리지널 시리즈를 골라봤습니다. 지난 보고서에 소개해드린 <더 보이스>, <모 아니면 도>, <아메리칸 갓>을 제외한 오리지널 작품 가운데 준수한 작품을 들고 왔습니다. 함께 가시죠~!!! 🚣♀️
🌴 아마존 오리지널 시리즈의 특징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자 온라인 쇼핑몰 회사 '아마존 닷컴'이 모회사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이하 '아마존 프라임')는 2016년 12월 14일부터 전세계에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하면서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아마존 닷컴 쇼핑몰에서 부가적으로 이뤄지던 영상 서비스를 프라임 비디오라고 불렀는데, 공식 서비스와 함께 지금처럼 페이지를 구분해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초창기에는 한국어 서비스 지원이 잘 되지 않았고 2019년 한국어 서비스 정식 도입 이후에도 자막이 없는 작품이 더러 있었는데 최근에는 많이 개선됐습니다.
🏝 아마존 프라임의 특징
- 넷플릭스에 비해 오리지널 콘텐츠 수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호불호가 적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많아 상대적으로 좋은 작품 만날 확률이 높은 편!
- 박리다매를 선호하는 넷플릭스, 자사 콘텐츠만 공급하는 디즈니 플러스에 비해 다른 방송사 콘텐츠도 판매함과 동시에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이는데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에요.
- 다른 OTT와 가장 차별화되는 점 중 하나가 '엑스레이' 시스템. 영화, 드라마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배역과 배우, 감독, OST 등 여러 정보가 나옵니다.
-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여러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가 있지만, 확실히 코미디 장르가 독보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일주일 동안 무료체험 후 마음에 들지 않으면 구독 신청을 하지 않아도 되니 보고 판단해도 됨.
👼 멋진 징조들(Good Omens)
🛸 <멋진 징조들> 스토리 한 줄 요약
☞ 세상이 선과 악의 균형을 맞추며 대립과 평형관계가 이어지길 바라는 두 절친, 천사 '아지라파엘'과 악마 '크롤리', 종말을 일으키게 될 아기 군주가 태어나고 이를 미국 대사의 아이와 바꿔치기하다가 실수를 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지구가 종말의 날, 그런데 뭔가 이상하네요. 외계인이 나타나 자동차 운전자에게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고, 원자력 발전소는 핵연료 대신 레몬 사탕으로 전기를 생산합니다. 사라졌던 아틀란티스 대륙이 떠오르고, 고래를 잡으러 나간 포경선은 문어를 닮은 크라켄에게 잡혀버리네요?!??
🔎 <멋진 징조들>의 특징
- 아지라파엘과 크롤리는 절친인 동시에 이 세상의 멸망+상대편의 파멸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이대로 균형을 맞춰가는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지요.
- 그러다가 지옥 군주로 꼽힌 아이 '아담'이 탄생하고 미국대사의 아이와 바꿔치기하려고 했던 크롤리, 그런데 엉뚱하게 다른 집 아이와 바꾸게 되네요.
- 크롤리? 어디서 많이 들어보셨다고요? <슈퍼내추럴> 시리즈에서 '교차로의 악마'였던 그 크라울리 맞습니다. 슈퍼내추럴 작가가 '멋진 징조들' 원작 소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캐릭터라고 하네요. 크롤리는 악마의 재림을 기원했던 실존 인물이기도 합니다.
- 백발백중 예언서? - 드라마를 구성하는 또다른 열쇠입니다. 마녀였던 아그네스 너터가 만든 예언서로 나오면 별걸 다 예언하는 책으로 그녀의 후손들은 이를 토대로 주식 부자가 되었네요.(부럽) - 여러 명이 이 책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 아그네스 너터의 후손 중 한 명인 어나 써머는 '백발백중 예언서' 소유자 중 하나로 적그리스도의 군주(아담)을 없애려고 미국에서 영국으로 건너옵니다. 그런데 "아담은 그 마을에서 가장 스윗하고 착한 아이죠"(어나가 직접 말한 대사)
- 적그리스도의 군주를 없애려는 천사들(아지라파엘 제외)과 어나 써머, 그리고 지옥 군주를 깨우려는 악마견과 악마들(크롤리 제외).
- 어나 써머는 아담에게 자신이 보고 듣고 믿는 모든 음모론을 전달하고, 하룻 밤만에 책을 읽고 난 후 시작되는 지구 종말의 징조들. 그리고 그 모든 멸망의 시작은 영국에서 시작되네요(BBC를 통해 TV 방송을 탔었음).
- 11년을 평범하게 살아온 소년 아담은 지옥 군주가 되는 걸까요? 개인적으로는 아담의 친구들이 너무 재밌네요.
- 시즌 1 6개의 에피소드, 공식 예고편 영상
- 시즌 1 5화 처음 나오는 노래는 제가 좋아하는 Queen의 'You are my best friend'입니다. 감상하실 분은 여기로 → 🎸
💻 업로드(Upload)
🏝 <업로드> 스토리 한 줄 요약
☞ 죽음의 문턱에서 수술대신 기억을 '업로드'시킨 주인공 '네이선', 그가 살게된 가상공간 '레이크 뷰(Lake View)'에서 벌어지는 일과 그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풀어가는 이야기.
🔎 <업로드>의 특징
- 자신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 내가 가장 원하는 나의 모습으로 영생을 누릴 수 있는 디지털 공간 '레이크 뷰'!!!🌅
- 비슷한 작품들 :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미러>, 영화 <매트릭스>.
- 돈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어요ㅜㅜ. 음식, 수면은 물론, 생각을 할 때도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계급과 부의 장벽은 죽어서도 계속 되는 걸까요?
- 극 중 인물들이 주고 받는 대화와 '2GB 방'이 주는 생각거리.
- 자율 주행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네이선, 하지만 기억의 일부를 잊게 된 그를 사촌인 '프랜'과 네이선의 관리 직원 '노라'가 도와줍니다.
- 그래서 '최종 흑막은 누구???' 이게 이 드라마를 재밌게 보는 또다른 관전 포인드!
- 시즌 1 10개의 에피소드, 공식 예고편 링크
- 2021년 2월 2일 보도된 '디지털 스파이 닷컴'의 기사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캐나다에서 촬영에 들어갔으며 올해 안에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네요.
- 하긴 작년 5월에 시즌 1이 공개되고 일주일만에 시즌 2 크랭크인 소식을 알렸으니까요~! 시즌 2 공개 전에 시즌 1 정주행 하시길 추천합니다.
- 시즌 1 8화에 나왔던 BIBIO의 'Lover's Carvings'라는 노래가 너무 좋아서 함께 공유합니다. 뭔가 드라마 분위기랑 맞는다고 할까요? (감상은 여기로 → 🎵)
💪 장 클로드 밴 존슨(Jean-Clade Van Johnson)
👊 <장 클로드 밴 존슨> 스토리 한 줄 요약
☞ 네 맞습니다.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왕년의 액션 스타 장 클로드 반담이죠. 그런데 반담은 배우 활동 예명이고 실제로는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은 첩보요원이라면??? B급 영화에서 조연이나 단역으로 나오면서도 그가 영화를 찍는게 사실 임무 수행을 위한 연막이라면???
💪 장 클로드 반담은 누구???
본명은 '장 클로드 카미유 프랑수아 판파렌베르흐(Jean-Claude Camille François Van Varenberg)'입니다. 벨기에 출신으로 1980년대 B급 액션 영화의 악역, 조연을 거쳐 주연으로 나오면서 조금씩 이름을 알리게 되죠.
스티븐 시걸(Steven Seagal), 돌프 룬드그렌(Dolph Lundgren)과 함께 당시 액션 영화에서 가장 많이 나오던 얼굴 중 한 명이 됩니다(그렇지만 두 사람에 비해 인지도는 떨어졌었죠). 1991년 <더블 반담>으로 유명세를 탔고 <하드 타겟>, <유니버셜 솔져>, <스트리트 파이터>로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드라마 2화에서 유니버셜 솔저에 관해 반담이 직접 언급하는 대사도 있네요^^).
가라데 유단자로 알려졌고, 스스로 가라데 유럽 챔피언이라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녔다가 관련 시합 출전 경력이 일천하다는 사실이 퍼지면서 조롱거리가 되기도 하죠. 지난 2012년에는 <익스팬더블 2>에서 악역으로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섰습니다(익스팬더블 2 예고편 📽)
🔎 <장 클로드 밴 존슨>의 특징
-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영화 <차인표>와 비슷하면서도 훨씬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드네요. 이 형 왕년에 엄청 유명했었거든요.
- 영화판에서는 퇴물 취급받지만, 나이만큼 농익은 연기는 볼만하네요.
- 액션 스타 가운데 일부는 정부 요원으로 특별한 영화 에이전시에서 이들 요원을 관리한다는 내용입니다. 임무가 있는 지역에 촬영 스케줄을 잡고 파견하는 거죠. 이들은 촬영 외 시간에 임무를 수행합니다.
- 당연히 배우, 매니저, 코디, 스타일리스트 모두 요원입니다. 알고 보면 실베스타 스텔론이나 성룡도 베테랑 요원일 수 있겠군요?!?
- 영화 촬영(조연과 단역)과 첩보 활동을 병행하는 이야기로 구성됩니다. 첩보 활동 중에서 대사를 숙지하기 위해서 대본을 항상 챙겨다니는 프로의 모습!!!
- 개인적으로 송강호 씨가 출연했던 <우아한 세계> 헐리우드 판을 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팬일수록 수많은 패러디 장면에 웃을 수 있습니다(007, 분노의 질주 등등)
- 80년대 액션을 2020년대에 보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 시즌 1 6개의 에피소드, 공식 예고편 영상
🧪 OTT 연구소는 넷플릭스, 왓챠, 아마존 프라임의 드라마, 영화 오리지널 시리즈를 추천해드리는 큐레이션 메일링입니다. 매주 한 개의 시리즈를 추천해드립니다. 뭘 볼지 모르겠다면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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