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의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들이 참 많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AI 모델들을 똑똑하게 쓰는 법도 알아야 하고, 시시각각 들쭉날쭉 하는 주가도 살펴야 하고, 끼니 때가 되면 맛집에 인파가 몰리기 전에 빠르게 움직여야 하며, 틈틈이 미래를 위한 공부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길에서 마주한 고양이에게 간식을 사다 배를 채워주는 감수성도 챙겨야 하고요.
그러다보면 멀리서 계속되고 있는 전쟁 소식이나 지척에서 일어나는 미사일 발사 소식, 반도체 산업단지 건설에 얽힌 목소리 들은 내 삶과 두터운 벽 하나를 둔 것 처럼 무심한 사건으로 느껴집니다.
그러는 사이 인공지능 기술은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방식과 배움의 방식, 사고하는 방식 깊숙이 들어왔고, 국가가 싸우는 방식 또한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기술은 인간과 비인간이 오랜 시간 쌓아온 삶을 더 나은 기술과 무기, 빠른 성공과 더 많은 재화를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술자본주의라는 가치 아래 각자는 분절된 삶을 살아 갑니다.
하지만 일상은 서로의 끊임없는 선택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러한 선택들이 켜켜이 쌓이는 연결들을 물 밑에 숨겨두었을 뿐이랄까요. 전쟁의 모습을 담은 이미지가 알고리즘을 따라 개인에게 닿으며 이야기를 소비하는 동안, ‘안보’라는 이유만으로 암묵적으로 결정되고 처리된 일들이, 결국에는 내 집앞에 지어지는 거대한 데이터센터로 등장하게 되는것 처럼요.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파편화되어 존재하는 일상과 평화를 젠더의 관점에서 꼼꼼히 연결해보고자 합니다. 알고리즘과 지뢰, 메가특구라는 사례를 통해 일상과 평화 사이에 존재하는 구체적인 점들을 그려보고자 합니다. 세 연구소가 함께 합니다. 평화/교육 단체 피스모모의 두 연구소 피스모모 평화페미니즘연구소와 피스모모 평화/교육연구소, 그리고 서울대학교 젠더연구소는 구체적인 삶에서 안보와 평화를 이야기할 모두를 열린 마음으로 초대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2026년 12월 11일 (금), 오후 2시–5시
장소
서울대학교 우석경제관(관악캠퍼스 223동) 107호
참여비
학생 무료/ 일반 참여 30,000원
우리은행 1005-784-160519 (예금주: 사단법인 피스모모)
* 피스모모 후원회원 30% 할인 (21,000원) >> 회원가입 알아보기 (클릭)
프로그램
- 사회: 추지현(서울대학교 젠더연구소 소장)
- 여는 말: 이경주(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발제 및 토론
- 발제1: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미디어(김가연, 피스모모 리서치랩 실장)
- 토론1: 미디어 속의 청년과 젠더(오주희, 피스모모 평화/교육연구소 연구위원)
- 발제2: 호르무즈 파병과 지뢰(방혜린,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 토론2: 안보화와 민주적 통제, 정전론(이대훈, 피스모모 평화/교육 연구소 소장)
- 발제3: 에코사이드와 메가특구(박제민, 녹색정치연구소 공동대표)
- 토론3: AI 데이터센터와 필리핀(조민서, 서울대 젠더연구소 객원연구원)
- 종합토론
문의
피스모모 평화/교육 연구소 연구실장
가연 (gayeon@peacemomo.org)
02-6351-0904
피스모모 후원회원이 되시면,
세 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콜로키엄을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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