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모모 평화페미니즘연구소(FIPS)는 그간 안보의 개념과 실천이 젠더화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해왔습니다. 이번 발표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확장하여 기존에 이해되는 방식의 ‘안보’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인간너머’의 다종(多種)의 관점에서 질문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오늘날 안전과 위험에 대한 문제는 더 이상 인간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은 누구나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삶의 방식 자체가 인간 너머의 세계와 얽혀 있다는 문제의식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AI에게 사소한 질문을 하는 것은 막대한 물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행위가 됩니다. 아름다운 조경을 만드는 행위는 거기에 맞지 않는 존재들을 배제하는 정치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누군가의 안전을 위해 만드는 인프라는 끊임없는 수리와 관리의 노동을 필요로 합니다. 이처럼 누군가의 일상적 삶을 유지하는 안보는 또 누군가의 불안정 위에서 유지되곤 합니다.
이번 FIPS 열린 세미나에서는 현대사회의 안보 문제를 다종의 관점에서 다시 바라보고, “무엇을 지키는가가 아니라, 어떤 관계를 가능하게 하는가”의 차원에서 발표자가 연구해 온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집에서 어항을 가꾸고 키우는 일상적인 취미활동, 지역 마을의 개발과 안전의 불평등한 분배, 전통적 인본주의를 넘어서는 소수자 정치에 대한 이야기들이 포함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발제: 전원근(피스모모 평화페미니즘연구소 연구위원 , 제주대 사회학과 조교수)
- 일시: 2026년 2월 28일(토) 오전 10시-12시
- 장소: 온라인(Zoom)에서 진행
- 참가비: 1만원 / 우리은행 1005-784-160519 (예금주: 사단법인 피스모모)
이미지 또는 아래 버튼을 눌러 참여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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