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한국언론학회 회원 여러분,
한 해의 풍성한 학문적 결실을 나누기 위한 가을철 학술대회를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며 인사드립니다.
한국언론학회 2026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의 대주제는 「언론학의 안전지대를 넘어: 불편한 질문들에 대한 환대(歡待)」입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언론학의 이론과 실천을 더 깊게 벼리기 위해, 시선을 우리 내부로 돌려서 오래 품어 왔으나 충분히 직시하지 못한 질문들을 꺼내 놓고자 합니다.
돌이켜 보면 2024년 말 비상계엄이라는 초유의 민주주의 퇴행 앞에서도, 시민사회의 힘으로 민주주의가 회복되는 역사적 장면 속에서도 언론학의 목소리는 미약했습니다. 저널리즘의 위기는 언론학이 오래 진단해 온 ‘오래된 미래’였지만, 막상 언론이 흔들리는 현실 앞에서 우리의 처방과 대안은 좀처럼 울림을 갖지 못했습니다. 미디어가 일상의 모든 국면과 사회의 모든 층위에 스며든 시대에, 역설적으로 사회연구 분야로서 우리 학문의 존재감은 위태로워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묻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물음들을 회피하지 않고 ‘환대’하는 것이야말로 학문 공동체의 역할이자 언론학의 다음 자리를 여는 힘이기에, <대주제 세션 I, II, III>에서는 ‘비판의 주체’가 아닌 ‘성찰의 대상’으로 우리 자신을 마주합니다. 세 세션은 언론학이 비판 학문으로서 자율성을 지키며 저널리즘과 민주주의에 기여해 왔는지, 신진 연구자와 젠더 연구의 관점에서 우리 학문의 규범과 관행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 그리고 제도적 성공 이후 언론학의 지식 생산은 무엇을 향하고 있는지를 차례로 묻습니다.
조직위원회가 준비한 다양한 기획세션도 다른 각도에서 질문을 이어갑니다. AI 전환기에 언론학의 한계와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언론학회가 걸어온 70년 가까운 역사를 돌아보며, 위기에 처한 미디어 산업 앞에서 언론학의 역할과 책무를 논의합니다. 아울러 7년 만에 한일 학술교류 세션을 재개하며, 향후 지속적인 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반가운 자리도 마련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석 달 가까이 학술대회를 함께 준비해 주신 조직위원 선생님들과 사무국, 그리고 풍성한 세션을 꾸려 주신 각 연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현 집행부와 차기 집행부가 성공적인 학술대회를 위해 힘을 모으는 과정에서 우리 학회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학술대회에 함께해 주실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350여 분이 참여할 예정이며, 59개 세션에서 총 129편의 연구가 발표됩니다. 회원 한 분 한 분의 진정성과 노력이 응축된 연구 성과가 우리 학문의 관성을 성찰하고 경계를 넘어서는 동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안전지대를 넘어서는 언론학의 여정은 서로에 대한 환대 위에서 가능할 것입니다. 불편한 질문을 마주하며 함께 답을 만들어 가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우리 학문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기를 바랍니다.
10월 17일, 가을빛 깊은 아주대학교 캠퍼스에서 직접 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언론학회 2026 가을철 정기학술대회
조직위원장 민영

🧾 한국언론학회의 발자취, 연혁과 뉴스 아카이브
한국언론학회가 1959년 창립부터 2025년까지의 역사를 정리한 학회 연혁을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이번 연혁에는 67년간의 주요 기록 1,592건이 담겼으며, 기존 연표의 오류와 누락을 보완하고 2010년 이후의 기록을 새롭게 정리했습니다. 아울러 학회 초창기의 신문기사와 언론보도 자료를 모아 정리한 뉴스 아카이브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학회 홈페이지에서 우리 학문 공동체가 걸어온 길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의 제보와 사료 발굴을 통해 학회의 역사 기록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서는 기획세션을 통해 이러한 역사 기록의 의미를 함께 돌아봅니다. 연혁 집필을 맡은 김영희 선생님이 연혁의 작성 과정과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학회 역사 기록의 의미와 향후 과제를 논의합니다. 올해 희관언론상 저술 부문 수상자인 정진석 선생님도 한국 방송 100년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주실 예정입니다. 세션은 3부(14:00~15:20), 아주대학교 혜강관 107호에서 열립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미디어 문화연구의 지평> 출간
한국 미디어 문화연구의 지난 30여 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모색하는 <미디어 문화연구의 지평>이 오는 10월 17일 컬처룩에서 출간됩니다. 한국언론학회와 방송문화진흥회가 후원한 이 책은 이상길(연세대), 임종수(세종대), 김예란(광운대), 방희경(성공회대) 선생님이 공동으로 편집하고, 20명의 집필진이 참여했습니다.
총 3부 1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한국 미디어 문화연구의 ‘형성’, ‘성장과 분화’, ‘확장과 기회’를 두루 살펴봅니다. 생산과 텍스트, 팬덤, 젠더, 인종, 세대 등 주요 연구 주제부터 OTT, 인공지능, 정동, 미디어 철학, 한류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논의를 담았습니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문화연구의 성과를 되짚고 새로운 질문을 찾는 이번 출간에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출간일인 10월 17일, 가을철 정기학술대회에 참여하시면 현장에서 책을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2026년 한국언론학회 수상자
한국언론학회가 올해의 학술상과 학술대회 우수 논문상, 우수 연구회, 학술지 심사위원상, 미디어 리터러시 어워즈 수상자를 선정했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7일 5시 10분, 아주대학교 연암관 대강당에서 열립니다.
💟 학술상 💟
희관언론상 저술 부문
정진석(한국외국어대)
<한국언론 연대기: 전근대 ‘조보’에서 근대신문·방송인터넷까지 백과사전 발달사>
우수 논문상
박찬경(경북대)·이소은(국립부경대)
Information Interrelations in the News Ecosystem: Mapping the Dual Dimensions of Contribution and Dependence Among Media Outlets (<Asian Communication Research> 22권 3호)
이민규(중앙대)·이종혁(경희대)
검열의 구조를 그래프로 읽다: 신군부 보도검열 기사 4,629건의 도메인 특화 지식그래프 분석 (한국언론학보, 70권 4호)
💟 학술대회 우수 논문상 💟
연구회 부문
이소은(국립부경대)·이성민(한국방송통신대)
말랑한 플랫폼: 태국 웹툰 사례를 통해 본 플랫폼화의 문화적 매개 (미디어블록체인&스타트업 연구회)
이문혁·이종혁(경희대)
생성형 AI는 신국제정보질서(NWICO)의 불균형을 재현하는가? 언론사, 포털, 생성형 AI의 국제 뉴스 비교 (국제 커뮤니케이션 연구회)
대학원생 부문
송연우(경희대 석사과정)
누가 행위자가 되는가? LLM 코딩을 통한 살인 사건 보도의 행위성 분석
김우리(전남대 석·박사통합과정)
‘취재가 시작되자’ 밈이 드러내는 온라인 이용자의 저널리즘 이해: 저널리즘 민속이론(folk theories of journalism)의 적용
💟 2026년 우수 연구회 (GS리테일 후원) 💟
학술활동 부문
최우수
국제 커뮤니케이션 연구회
우수
방송과 뉴미디어 연구회
컴퓨테이셔널 방법론 연구회
장려
정치 커뮤니케이션 연구회
종교와 커뮤니케이션 연구회
운영 부문
방송과 뉴미디어 연구회
스포츠·게임 연구회
정치 커뮤니케이션 연구회
종교와 커뮤니케이션 연구회
커뮤니케이션 철학과 사상 연구회
컴퓨테이셔널 방법론 연구회
평화 커뮤니케이션 연구회
💟 학술지 심사위원상 💟
- 김헌(한양대학교), 한국언론학보 심사위원
- 최진호(경상국립대학교), 한국언론학보 심사위원
- 송명선(이화여자대학교), Asian Communication Research 심사위원
- 장윤재(서울여자대학교), 커뮤니케이션이론 심사위원
💟 미디어 리터러시 어워즈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
대상
- 미디어오늘 미디어팀 (미디어오늘), <5.18 왜곡대응 프로젝트>
우수상
- 이현성ㆍ손동준 (국민일보), <신앙과 유튜브 알고리즘>
-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시민팩트체크 프로젝트 및 팩트체크톤>
- 장수연ㆍ황혜정 (시청자미디어재단 서울센터), <SOS미나리보드 기반 장애 청소년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
학문적 성취와 학술 공동체의 발전, 미디어 리터러시 확산에 기여한 모든 수상자 여러분께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 셔틀버스 운행 안내
[노선1] 광교중앙역(신분당선) 1번 출구 (약 6분 소요)
[오전] 광교중앙역 출발
09:50
10:20
10:50
11:20
11:50
12:20
12:50
[오후] 아주대학교 연암관 출발
17:10
19:30
[노선2] 동탄역 - 버스터미널 - 수원역
[오전] 동탄역 출발
10:40 동탄역 1번 출구 앞
11:15 수원버스터미널 정류장(번호 02215) 앞
11:24 수원역 9번 출구 앞
11:50 아주대 연암관
[오후] 연암관 출발
19:00 연암관
19:25 수원역
19:35 수원버스터미널
20:05 동탄역
👉 학술대회 홈페이지 👉 학술대회 프로그램
☎️ 문의
- 한국언론학회 사무국 (02-762-6833, office@comm.or.kr)
- 총무이사 진보래 (중부대, bjin2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