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39] 연금 수익률을 움직이는 '자산배분' 관리 (연금관리 특집 1편)

2024.08.29 | 조회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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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모스트 연금레터

자산 관리에 특화된 인모스트투자자문의 연금 노하우 대방출


💡안녕하세요, 다양한 연금 정보를 제공하는 인모스트 연금레터 에디터 입니다. 연금 준비를 시작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운용전략' 이죠! 연금관리의 첫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번 연금레터에 꼭 주목해주세요 🌟 연금관리의 기본부터 이야기해보는 <연금관리 특집>편 이제 시작합니다!

 

*해당 레터는 신한투자증권의 <'자산배분'으로 관리하는 내 연금>과 '인모스트TV'의 연금시리즈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 내가 지켜야 하는 나의 노후

 

💡노후 최소 생활비 개인 기준 124만원
💡연금 수급자 월평균 수급액 60만원

 

2023년 통계청에 의하면, 2021년 기준 국내 65세 이상 내국인 862만명 중 (공적연금과 사적연금을 모두 합하여) 연금 수급자는 777만명(90.1%), 월평균 수급액은 60만원입니다. 국민연금연구원이 분석한 ‘제9차(2021년도) 중고령자 경제생활 및 노후준비 실태’에서 65세 이상이 의식주 해결 등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 생활비’로 개인 기준 124만3000원, 부부 기준 월평균 198만7000원을 언급했던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2659).

 

출처: 중앙일보
출처: 중앙일보

 

한국은 2018년 OECD 기준으로 노인 빈곤율 43.4%로, OCED 회원국 평균(14.8%)에 비해 3배나 높은 수준의 노인 빈곤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은퇴를 앞둔 51~60세 국민연금 가입자 중 월 130만원 이상 연금 수급이 가능한 사람이 8.4% 밖에 안 되는 수준입니다.

 

 

연금가입 기간의 평균 소득과 받게 될 연금액을 비교하는 '소득대체율'을 따져보았을 때,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소득 대체율로 65~75%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개인연금/퇴직연금/국민연금을 합쳐 47% 정도의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기도 합니다. 권고되는 적절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는 의미입니다. 

 

⭐퇴직급여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 중도인출이 87% !

 

IRP(개인형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1년 이상 근무한 곳에서 이직/퇴직을 하게 되었을 때 퇴직급여를 받는 계좌입니다. 우리나라 평균근속기간은 6.7년으로 생애근로기간 동안 4~5번의 이직을 하게 되며, 그럴 때마다 동일하거나 혹은 다른 IRP 계좌로 퇴직급여를 받게 됩니다.

 

출처: 보험연구원 'IRP 퇴직연금제도의 연속성 평가 및 과제'
출처: 보험연구원 'IRP 퇴직연금제도의 연속성 평가 및 과제'

 

과세이연과 저율과세의 혜택 등이 있어 향후 노후생활을 위한 자금으로 사용되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IRP 계좌를 해지하는 경우가 87% 정도로 다소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노후 준비에 사용될 자금을 지금 사용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노후 준비가 부족해지는 결과로 이어지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보험연구원 'IRP 퇴직연금제도의 연속성 평가 및 과제'
출처: 보험연구원 'IRP 퇴직연금제도의 연속성 평가 및 과제'


퇴직연금의 인출사유를 확인해보면 중도인출의 50% 이상이 주거관련 비용 때문입니다. 주택구입(35%) 혹은 주거임차(21.2%)를 위해 해당 자금을 사용하는 거에요. 다만, 주거비용을 준비할 때 퇴직연금을 꼭 해지할 필요는 없습니다. 퇴직연금을 담보로 대출도 가능합니다. 그냥 해지하여 인출을 진행해서 세액공제 받았던 것 혹은 미뤄져있던 퇴직소득세 등의 세금 징수가 된 후 원금을 수령하는 것보다, 해당 자금은 그대로 IRP 안에서 관리하여 유지하며 담보로 대출을 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지일 수 있는 것이죠.

이처럼 노후 생활 준비를 위해 제도에 대해 잘 알아보고 신경써서 관리해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거는 우리 생활에서 필수적인 부분이긴 하지만, 노후에 집 한 채만 남고 적절한 현금흐름은 없는 하우스푸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기 위해서는 연금을 최대한 해지하지 않는 걸 권유합니다.

 

2. 노후를 위한 필수조건, 수익률!

 

💡40년 동안 1/2 수준이 된 현금 구매력..
💡예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연금 수익률

 

출처: EBS 다큐프라임 <돈의 얼굴>
출처: EBS 다큐프라임 <돈의 얼굴>


'명목임금'과 '실질임금'의 차이를 알고 있나요? 명목임금은 명목상으로 받고 있는 '임금' 자체를 의미합니다. 200만원, 300만원 이렇게 계약을 통해 받게 되는 금액입니다. 실질임금은 '실제로' 얼마를 받았는지를 의미하며, 명목임금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뺀 금액을 실질임금으로 계산하게 됩니다. 받은 돈의 규모 자체보다는 '구매력'을 따지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임금에서 10만원을 더 받게 되었지만 평소 사용하는 상품들의 물가가 3만원이 올랐다면 결국 임금 상승으로 인해 생긴 추가적 여유는 7만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화폐의 발행으로 인해 과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발생해왔으며, 지속적으로 돈의 가치(구매력)를 떨어트려왔습니다. 지금과 동일한 생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은 100만 원을 썼어도 몇 년 뒤에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150만 원이 필요하게 될 수 있습니다.

 

(좌) 미국 달러 구매력(파랑) vs (우) 미국 자산 구매력(빨강)
(좌) 미국 달러 구매력(파랑) vs (우) 미국 자산 구매력(빨강)

 

190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미국 달러(화폐)의 구매력(USD PURCHASING POWER, 파란선)을 살펴보면 일부 등락이 있으나 꾸준히 낮아지는 추세를 보입니다. 과거 동일한 금액으로 100 정도의 상품/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5 정도 수준의 구매만 가능한 것으로 화폐의 구매력이 거의 -95% 가량 하락한 것입니다. 1970년대부터 보더라도 40년 동안 화폐의 가치는 절반 이상으로 감소했고, 비유하자면 지금 사용하고 있는 상품/서비스의 가격이 40년이 지난 후에는 2배 이상 가격이 나가게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위력 대단하죠?

반면, 꾸준히 화폐의 구매력이 약해진 것과 달리 오히려 구매력이 강해진 것이 있습니다. 바로 미국 자산의 구매력(ASSET VALUE PURCHASING POWER, 빨간선)입니다. 우측 기준선을 통해 보면 1900년대 동일한 자산을 활용해서 100 정도의 상품/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700 정도의 상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약 7배 이상으로 구매력이 상승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뛰어 넘는 수준의 수익률이 누적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같은 수준의 현금과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했을 때 몇 십 년 뒤 동일한 현금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생활 수준은 지금보다 떨어지게 되지만, (일정 수준의 수익률이 보장된다면) 자산을 가지고 있었을 경우에는 지금과 동일하거나 이상의 생활도 누릴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인 자금 계획을 세운다고 했을 때 적절한 자산을, 그리고 수익률이 확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금융감독원 파인에서 연금의 최근 10년간 연수익률을 확인해보았을 때, 연금저축펀드(3.5%)를 제외한 신탁과 보험의 연평균 수익률은 저축은행 예금 수익률(2.6%)보다 낮습니다. 1% 전후의 높은 연금 관리 수수료를 감안해보면 실망스러운 수익률입니다.

 

출처: 금융감독원, 고용노동부
출처: 금융감독원, 고용노동부

 

한국의 퇴직연금 수익률도 평균 2.27%로, 연금 선진국으로 불리는 호주(8.87%), 미국(9.49%)의 수익률보다 크게 낮습니다. 같은 기간 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2.52%였고, 시중은행 예금이 2.05%였으니 우리나라 퇴직연금 수익률이 얼마나 낮은 지 알 수 있습니다. 많은 돈을 꾸준히 모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구매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결국 연금 선진국들처럼 추가적인 수익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3. 연금의 수익률 차이를 가져오는 '자산배분'

 

💡미국, 영국, 호주 등은 퇴직연금의 40% 이상을 주식에 투자
💡다양한 투자자산 구성, 전문가의 도움 적극 활용하는 특징

 

연금 선진국들과 한국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자산배분'입니다. 한국의 경우 퇴직연금 적립액 중 원리금보장형 비중이 80~90%에 달합니다. 안정적인 상품을 선택하는 한국인들의 성향도 영향을 주었겠지만, 퇴직연금으로 투자 가능한 대상에 실적배당형 상품보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이 많은 것도 낮은 수익률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연금 선진국으로 불리는 미국, 영국, 호주 등은 4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고 해외 투자 비중도 30% 이상 높습니다. 예적금의 비율은 매우 낮으며, 그 외 부동산이나 채권에 대한 투자도 다양하게 진행합니다. 이처럼 원리금보장형에 편중되지 않은 포트폴리오 구성은 원리금보장형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출처: 보험연구원 '퇴직연금의 원리금보장형 편중원인과 시사점'
출처: 보험연구원 '퇴직연금의 원리금보장형 편중원인과 시사점'

 

그렇다면, 다양한 자산에 배분하여 투자한다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걸까요? 긍정적인 결과를 위해서 한 가지 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시기와 상황별로 전문가의 조언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호주의 경우 퇴직연금을 운용하기 위해 퇴직연금 상품을 주로 판매하는 증권사나 은행보다 자문사를 활용하는 비율이 더 높습니다. 단순히 상품에 대한 설명을 넘어서서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해 자문 전문 기관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출처: 인모스트 연금라이브 '퇴직연금계좌 확인하세요 80% 이상이 원금보장형?'
출처: 인모스트 연금라이브 '퇴직연금계좌 확인하세요 80% 이상이 원금보장형?'


아무리 좋은 상품도 상황에 따라서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 '금융시장'은 어떤 상황이며 지금 '나'에게는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본업이 따로 있고 학습할 시간이 부족한 개인의 경우 스스로 학습하고 퇴직연금을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주의 퇴직연금 관리자들은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반영하여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것을 선택했고, 이러한 방법은 유효한 수익률을 결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연금 관리를 이제 막 시작했거나 혹은 진행하고 있음에도 향후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다양한 자산 배분과 전문가의 조언을 활용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부터 시작해보시길 권유합니다.

 

 

💡오늘은 연금 관리를 위해 명심해야 하는 '수익률'과 '자산배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어서 성공적인 연금관리 사례와 방법에 대해 계속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연금레터도 많은 기대와 조회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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