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40] 연금 백만장자 시대, '부자방정식'을 아시나요? (연금관리 특집 2편)

2024.09.06 | 조회 1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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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모스트 연금레터

자산 관리에 특화된 인모스트투자자문의 연금 노하우 대방출


💡안녕하세요, 다양한 연금 정보를 제공하는 인모스트 연금레터 에디터 입니다. 지난 레터에서 연금 관리가 필요한 이유와 수익률의 한 끗 차이를 만드는 요인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지금의 작은 한 끗 차이가 이후에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 걸까요? 연금 백만장자가 탄생하는 과정이 궁금한 분들은 오늘 연금레터도 꼭 주목해주세요 🌟 현명한 연금관리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 '연금 관리 특집' 2편 시작합니다!

 

*해당 레터는 신한투자증권의 <'자산배분'으로 관리하는 내 연금>과 '인모스트TV'의 연금시리즈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1. 연금 백만장자 시대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로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미국 퇴직연금
💡수익률 8% 차이, 30년 뒤 수령 원금은 약 4배 이상 높아진다

 

연금 백만장자라는 말을 들어보았나요?

미국의 피델리티자산운용에서 자사 401K(퇴직연금)에 백만달러(원화 약 12억원)를 보유한 가입자를 조사해보니 약 41만명, IRA(개인형퇴직계좌)에는 34만명이 집계되었습니다(기준: 2021년 2분기). 해당 자산운용에 가입한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라는 점을 감안해본다면, 미국 내에서 상당히 많은 이들이 '연금으로만' 백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어떻게 이런 수치가 가능하게 된 걸까요?

 

출처: 신한투자증권 <'자산배분'으로 관리하는 내 연금>
출처: 신한투자증권 <'자산배분'으로 관리하는 내 연금>


미국의 401K는 한국의 퇴직연금(DC형) 제도가 정착될 때 참고했던 대표적인 퇴직연금 제도 모델입니다. 401K 가입자는 별도의 선택을 하지 않아도 연금으로 투자하게 되며 이런 제도를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작년부터 실시했던 바 있는 제도인데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납입금을 그대로 방치해두지 않고 관리하기 위해 사전에 운용을 지시해두는 제도입니다(참고: 퇴직연금DC/IRP의 디폴트옵션이 뭔가요? https://blog.naver.com/shemalev/223515844814).

401K 가입자는 연금을 그냥 모아두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를 대신해 금융사가 연금자산을 '운용'하여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마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신한투자증권 <'자산배분'으로 관리하는 내 연금>
출처: 신한투자증권 <'자산배분'으로 관리하는 내 연금>

 

지난 연금레터에서 미국 등 연금 선진국의 수익률 비결로 '자산배분'과 '전문가의 도움'을 언급했습니다. 401K의 총 자산 규모는 약 6.4조 달러로 그 중 약 4조 달러 63%가 뮤추얼 펀드에 투자되고 있습니다(나머지 37%도 투자신탁, 보증투자계약, 소속기업 주식, 증권 직접 투자 등으로 투자되고 있습니다). 뮤추얼 펀드는 절반 이상이 주식형 펀드, 그 외에 혼합형 및 채권형, MMF 등 다양한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근로자를 대신해 투자하고 있는 금융사가 적절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사하여 수익성을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과는 어떨까요? 연금 백만장자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401K의 연평균 수익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2020년 한 해 확인된 연평균 수익률은 15.1%이며 기간을 늘려 2017~2020년 3년 동안을 확인해도 9.7%, 2015~2020년 5년 동안을 확인해도 연평균 11.0%의 수익률을 달성해오고 있습니다. 비슷한 기간 동안 한국의 퇴직연금 수익률이 연평균 2.27%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나는 수익률입니다.

 

출처: 신한투자증권 <'자산배분'으로 관리하는 내 연금>
출처: 신한투자증권 <'자산배분'으로 관리하는 내 연금>

 

30세의 직장인이 퇴직연금에 700만원씩 60세까지 납부한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나라 퇴직연금처럼 원금보장 상품에만 연금을 넣어 놨으면 60세에 연금 잔고는 2억 8천만원입니다(연수익률2% 가정, 세액공제 내역 미포함). 반면, 미국의 401K처럼 운용했다고 가정하면 60세에 연금잔고는 11억5천만원이 됩니다(연수익률10% 가정).

지난 연금레터에서 말했던 것처럼 한 끗 차이처럼 보였던 수익률은 시간이 지날 수록 힘을 발휘하며 큰 차이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래서 장기적인 자금일수록 적절한 수익률이 확보되어야 하며, 우리가 무엇보다 연금 관리에 힘을 써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2. 연금 10억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수익을 위해서는 종잣돈, 수익률, 기간 3가지 요소가 필요
💡투자기간을 늘리는 것이 미래 자산의 크기를 결정한다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기만 한다면 우리 모두 연금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을까요?

앞서 '장기적인 자금'일수록 적절한 수익률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던 것처럼, 큰 성과를 위해서는 한 가지 더 필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투자기간'입니다. 동일하게 매년 700만원을 납입하고 연 10%의 수익률을 보였다고 하더라도, 납입기간(투자기간)에 따라서 향후 수령하게 되는 연금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납입기간이 10년인 경우에 연금 잔고는 1억 1천만원, 20년인 경우 4억, 30년인 경우 11억 5천만원으로 10년과 약 10배 이상 차이를 보이게 됩니다. 투자 기간에 따라 성과가 기하급수적으로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최대한 빨리 연금을 가입하고 투자기간을 누적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출처: 신한투자증권 <'자산배분'으로 관리하는 내 연금>
출처: 신한투자증권 <'자산배분'으로 관리하는 내 연금>

 

향후 수익을 위해서는 종잣돈(투자원금), 수익률, 투자기간 3가지 요소가 모두 필요합니다. 이를 '부자 방정식'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미래의 내 '자산의 크기'는 투자하는 원금과 수익률 및 기간과의 상관을 통해 구해지며, 특히 투자수익률 및 투자기간과는 거듭제곱의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즉, 투자되는 원금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어떤 수익률로 얼마나 오래 투자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보통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종잣돈은 이미 정해져있습니다. 투자수익률 또한 투자의 대가들도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쉽게 통제하기 어려운 요인입니다. 하지만, 투자기간은 우리가 결정할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누구든 일찍 시작하면 투자기간을 충분히 장기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상황이 가능하다면, 최대한 빨리 연금을 시작하라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3. 수익과 위험 관리

 

💡위험 관리는 필수! '변동성'과 '손실가능성'을 따져보자
💡연금에서 꼭 기억해야 하는 '시퀀스 리스크'

 

투자란 위험을 감수하고 그에 대한 보상으로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입니다. 투자에서의 위험이란 '손실가능성''불확실성'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손실 가능성은 말 그대로 돈을 잃을 가능성을 의미하며, 불확실성은 투자 결과가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다는 말을 의미합니다. 올라서 큰 수익을 볼 수도 있고 혹은 떨어져서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것으로 다른 말로 '변동성'이라고도 합니다. 투자한 원금에 대비해 10% 정도 오를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는 경우와 20%가 오를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는 경우, 후자가 '변동성이 더 크다'고 말합니다.

변동성은 클수록 더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원금 100만원을 투자하여 (1) 수익을 보고 (2) 동일한 수익률만큼의 하락을 맞이하게 될 경우 수익률 10% 수익과 10% 손실 후 남는 잔고는 99만원, 50% 수익 후 50% 손실 후 남는 잔고는 75만원, 100% 수익 100% 손실 후 남는 수익은 0원입니다. 다시는 투자할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출처: 신한투자증권 <'자산배분'으로 관리하는 내 연금>
출처: 신한투자증권 <'자산배분'으로 관리하는 내 연금>


변동성이 크면 손실 가능성(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동일한 수익률로 연 10%씩 10년을 투자한다고 해도, 변동성이 0%으로 꾸준히 10%씩 수익이 난 경우 보다 변동성이 25%, 50% 정도로 큰 경우 10년 후 남아있는 잔고가 더 적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초과수익을 달성해 자금이 더 커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동일하게 초과손실을 보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초과 손실을 보게 되었을 때는 이전 초과수익으로 인해 자금이 커진 상태이기 때문에 손실금이 더 커지며, 원금까지 훼손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하게 되는 자산의 '변동성'은 꼭 따져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동일한 변동성이어도 손실가능성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참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로 '최대낙폭(MDD, Maximum DrawDown)' 지표가 있습니다. 전고점 대비 낙폭을 확인하여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최대낙폭이 50%이면 직전 고점 대비 투자 금액이 50% 손실 났다는 것이고, 100%이면 원금을 모두 잃었다는 뜻입니다. 그 외에도 '손실최장기간' 혹은 '손실고통크기' 등 손실이 발생한 기간과 하락 정도를 확인해보는 지표도 있습니다.

 

출처: 신한투자증권 <'자산배분'으로 관리하는 내 연금>
출처: 신한투자증권 <'자산배분'으로 관리하는 내 연금>


위 예시에서 처럼 동일한 수익률과 변동성을 가지고 있는 A자산과 B자산이더라도, 최대 낙폭(MDD)과 손실 기간 등에 따라 편입할 자산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A의 경우 최대 7년간 손실 상태인 계좌를 지켜봐야하고 최대 낙폭이 41%이기 때문에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잔고가 590만원까지도 떨어졌던 전력이 있습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그런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손실 낙폭이 작고 손실 기간이 짧은 B를 선택할 것입니다.

수익률이 좋은 상황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투자를 할 때는 수익률이 안 좋고 손실이 나있는 상황도 경험해야 합니다. 따라서 무작정 높은 수익률을 위해 높은 변동성과 위험 감수를 택하기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고려하여 투자를 진행해야 합니다.

 

 

🔴 여기서 잠깐, 연금에서 꼭 기억해야 하는 '시퀀스 리스크' 알고 계신가요?


연금 관리를 하는 모든 사람들이 꼭 기억해야 하는 특별한 위험(Risk)이 있습니다. 바로, 지난 연금레터에서 언급한 <시퀀스 리스크> 입니다. 시퀀스리스크란, 간단하게 말하자면 자금 운용을 하면서 현금 인출이 있는 경우 같은 연 수익률을 보이더라도 수익률 순서(수익과 이익의 순서)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는 위험을 의미합니다. 연금으로 예를 들면, 생활비용 현금을 계속 인출한다고 했을 때 어떤 경우에는 원금을 보존하고 어떤 경우에는 원금까지 모두 소진하게 되는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참고: 모든 은퇴자들은 반드시 '시퀀스 리스크'를 알아야 한다. https://blog.naver.com/shemalev/223547443997).

 

현금 인출이 있는 경우
현금 인출이 있는 경우

 

동일한 시기에 동일한 자금(9천만원)을 가지고 은퇴에 들어간 김연금 씨와 박노후 씨가 있습니다. 김연금 씨는 10년의 상승장 후 10년의 하락장을, 박노후 씨는 10년의 하락장 후 10년의 상승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상승장에서 연금 개시를 시작한 김연금 씨는 매년 1천만원씩 인출을 하며 총 20년간 인출을 하고 나서 4600만원 가량의 연금 자산을 가지게 됩니다. 반면, 박노후씨는 하락장 속에서 연금 개시를 하게 되어 7년차에 가지고 있는 연금 자산을 모두 소진하게 되어 더 이상의 인출이 불가능해집니다.

 

현금 인출이 없는 경우
현금 인출이 없는 경우

 

현금의 인출이 없는 경우 이러한 위험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동일한 자금 1억을 가지고 상승장 10년 - 하락장 10년을 경험할 때와 하락장 10년 - 상승장 10년을 경험하고 난 후의 수익률과 자금은 동일합니다. 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원금이 손실된 상태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하는 경우의 영향력이 이렇게 크기 때문에, 연금 인출을 계획하는 모든 은퇴자들은 꼭 '시퀀스 리스크'를 명심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시퀀스 리스크를 대비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1) 인출계획서(WPS), (2) 인출과 운용을 동시에 진행, (3) 유동성 현금주머니 마련이 있습니다. 미래 금융시장의 장세는 누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인출 시작 전에 이를 충분히 대비하고 준비해둔다면, 시퀀스 리스크를 최대한 피하며 연금 자산을 보존하며 더 오래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 시퀀스 리스크가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

 

💡오늘은 연금의 수익률과 위험 관리를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자산배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다음 연금레터도 많은 기대와 조회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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