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43] ETF와 ETN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feat. KRX정보데이터시스템 (ETF투자 시리즈 1편)

2024.10.04 | 조회 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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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양한 연금 정보를 제공하는 인모스트 연금레터 에디터 입니다. 이번 연금레터에서는 ETF투자를 위한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ETF에 대해 들어는 봤지만 정확히 알지 못하는 분들과 비슷한 이름을 가진 ETN 과의 차이를 알고 싶은 분들은 이번 연금레터에 꼭 주목해주세요 🌟

 

많은 분들이 투자를 시작하며 ETF에 대해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정확한 개념에 대해 숙지하지 못해서 다른 금융상품들과 헷갈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ETF에 대한 짧은 소개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상품인 ETN과의 차이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1. ETF투자 들어보셨나요?

 

💡자동으로 분산 투자가 가능한 ETF투자
💡KRX를 통해 실시간으로 구성종목 확인 가능

 

ETF란 상장 지수 펀드(Exchange Traded Fund)로 특정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펀드를 의미합니다. ETF는 목표로 추종하는 지수의 구성종목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즉, ETF를 1주를 매수하면 해당 지수 구성종목 전체를 조금씩 매수하여 보유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ETF는 투자자들이 개별 주식을 고르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펀드 투자의 장점과 언제든지 시장에서 원하는 가격에 매매할 수 있는 주식투자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상품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장지수를 추종하는 ETF 외에도 배당주나 특정 산업군의 기업을 추종하는 ETF들이 상장되며 ETF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습니다.

ETF투자는 (1) 펀드 대비 낮은 투자비용, (2) 매일 운용 자산을 확인할 수 있는 투명성, (3) 펀드와 달리 증가하는 상품의 다양성, (4) 주식과 같이 뛰어난 환금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투자의 첫 시작으로도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투자방식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이전 연금레터 '연금투자의 첫 걸음, 왜 ETF 투자인가(https://blog.naver.com/shemalev/223377118683)'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ETF Q&A ⭐

 

✅ ETF에 어떤 종목들이 담겨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ETF는 PDF(Portfolio Deposit File, 자산구성내역) 라고 해서 여러 회사 주식이 담겨 있는 바스켓(자산구성내역)을 상세히 보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운용사 홈페이지나 증권사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며, KRX정보확인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어떤 종목들을 어느정도의 비율로 담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접속경로: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 <증권상품> - <ETF> - <PDF> - <종목명 입력>

출처: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 KRX 정보데이터시스템

 

2. ETF와 ETN의 차이점, 알고 계신가요?

 

💡ETN와 ETF 모두 실시간 거래 가능
💡ETN은 ETF와 달리 신용위험 존재

 

ETF와 비슷해서 종종 헷갈리는 상품이 있습니다. 바로, ETN입니다. ETN은 파생결합증권(Exchange Traded Note)으로 기초지수 변동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증권회사가 발행한 만기가 있는 증권입니다. ETF는 Fund, ETN은 Note로 차이가 있죠? ETF가 펀드의 일종인 것과 달리 ETN은 '채권'입니다. 증권사 등의 금융회사가 만기에 기초자산의 성과(수익률)대로 수익 지급을 약속한 증권의 형태로 발행한 채권입니다. ETF와 마찬가지로 시장에 상장되어 자유롭게 거래도 가능합니다. 다만 ETN은 채권이기 때문에 발행자의 신용위험이 존재하는 등 일부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 ETN vs ETF 특징

출처: 미래에셋증권
출처: 미래에셋증권

 

▶️ ETF와 ETN의 공통점

ETF와 ETN의 공통점으로는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1) 지수 추종형 상품, (2) 거래소 상장 상품, (3) 유사한 수익 구조 입니다. ETF와 ETN은 모두 목표로 하는 기초지수 수익률을 추종하는 인덱스 상품이며 모두 거래소에 상장된 장내상품이기 때문에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두 상품 모두 투자 수익이 기초자산의 가격 변화를 그대로 따라가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일부 옵션이 포함된 상품의 경우 비선형적인 수익 구조를 가질 수 있습니다).

 

▶️ ETF와 ETN의 차이점

ETN과 ETF의 차이점으로는 크게 5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신용위험: '채권'과 '펀드'라는 용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ETN은 발행사의 신용으로 발행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발행사 신용위험(부도 등)이 있습니다. 반면, ETF는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들을 별도의 신탁자산으로 보관하기 때문에 발행회사의 신용위험에 노출되지 않습니다.

(2) 추적오차: ETN은 발행증권회사가 '기초지수 차이에 따른 수익 지급'을 약속하기 때문에 추적오차가 없으며 사전에 약정된 제비용을 제한 기초지수 성과(지표가치)가 ETN의 성과가 됩니다. 반면, ETF는 보유자산 운용을 통해 기초지수 성과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추적오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ETF의 성과는 온전히 기초지수의 성과라기보다는 기초지수 추종을 위한 보유자산의 운용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운용성과와 지표가치 성과 분리: ETN 지표가치 성과는 기초지수 성과에 사전에 공시한 제비용만을 뺀 수치이며 발생회사의 성과와는 별개입니다. 만약 묵시적으로 기타 운용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지표가치 성과(투자자의 성과)에 연동되지는 않습니다. 반면, ETF는 기초지수 성과 달성을 위한 보유자산 운용 성과가 순자산가치(NAV)에 반영되어 성과가 분리되지 않습니다. 만약 운용에 따른 기타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경우 NAV에 반영되어 지표가치 성과에도 연동됩니다.

(4) LP평가기준 강화: ETN은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LP평가기준이 강화되어 평가기간 단축, 평가 등급에 따른 신규상장금지 등의 제약이 생겨 ETF 보다 LP호가 및 LP수량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5) 특이하고 다양한 구조: ETN은 손실제한 ETN 등 ELS와 유사한 구조로 발행이 가능합니다. ETF와는 다르게 특이하고, 다양한 구조로의 발행이 가능합니다.

 

3. 꼭 알아야 하는 용어들

 

  • 기초지수

ETF가 추종하고자 하는 지수로 통상 비교지수, 벤치마크(Benchmark) 등으로 불림. 투자자는 ETF의 수익률과 기초지수의 수익률을 비교하여 ETF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음

 

  • 기준가격(NAV, Net Asset Value) / 실시간 기준가격(iNAV, Indicative or Intraday Net Asset Value)

펀드업계에서 통상 '1좌당 순자산가치'를 줄여 부르는 말로 기준가격이라는 용어가 사용됨. 순자산가치란, ETF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이나 채권은 물론 현금 등을 모두 포함하는 자산총액에서 운용보수 등 ETF운용 중 발생한 부채총액을 차감한 순자산가액을 의미. ETF 기준가격은 일반펀드와 같이 전일종가를 기준으로 하루 1번 발표됨.

기준가격은 전일종가를 기준으로 하루동안 고정되어 있으나, 거래소에 상장된 ETF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시간으로 거래되는 특징이 있음. 만일, ETF의 기초자산의 가치변화를 고려하기 위해 일종의 참조용 기준가격으로 고안된 것이 '실시간 기준가격'이며 ETF에 포함된 기초자산의 가치변화를 고려하여 10초마다 발표됨.

 

  • 시장가격

ETF가 시장에서 매매될 때 형성된 실제 1좌당 거래가격 의미. 가장 최근 체결된 거래가격을 의미할 뿐, 기준가격 혹은 10초마다 갱신되는 실시간기준가격과는 차이가 있음. 만일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한 ETF라면 시장가격과 실시간 기준가격간 차이가 작아질 것.

 

  • 호가스프레드

ETF를 사고자 하는 가격 중 가장 비싼 가격(최우선 매수호가)와 팔고자 하는 가격 중 가장 싼 가격(최우선 매도호가) 간 차이를 의미. ETF는 최소 5원 단위로 호가 제시할 수 있음. 만일 ETF의 호가스프레드가 5원이라면 유동성이 좋은 편. 만약 차이가 10원, 20원.. 벌어질 수록 스프레드 비용이 발생하게 됨.

 

  • 할증거래와 할인거래

할증거래는 ETF의 시장가격이 기준가격이나 실시간기준가격보다 높게 형성된 거래를 의미하며, 할인거래는 반대로 ETF가 싸게 거래된 경우를 의미함.

 

  • 유통시장 / 발행시장

유통시장이란 ETF를 주식처럼 사거나 팔 수 있도록 개설된 증권시장을 의미. 우리나라에서는 상장주식을 매매 할 수 있는 한국거래소가 ETF의 유통시장 기능을 하고 있음. 대부분의 투자자는 유통시장을 통해 ETF에 투자하게 됨.

발행시장은 ETF를 펀드로서 설정하거나 환매할 수 있는 시장을 의미. 발행시장에서 ETF는 거래단위가 최소 수 억원에서 수 십억원까지 비교적 큰 편, 환매시 원천징수 등 절차상 어려움으로 인해 개인 및 일반법인의 거래보다는 금융기관들의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음.

 

  • 최소설정단위(CU, Creation Unit)

유통시장에서 ETF는 1주단위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지만, 발행시장에서는 ETF를 설정하거나 환매할 수 있는 최소거래단위가 지정되어 있으며 이것을 CU라고 부름. 1CU당 ETF좌수는 1만주, 2만주, 10만주 등으로 정해져 있으며, 금액으로는 수억원에서 수십억원까지 다양.

 

  • 납부자산구성내역(PDF, Portfolio Deposit File)

발행시장에서 ETF 설정을 원할 경우 투자자가 준비해 ETF에 납입해야 하는 자산구성내역. 마찬가지로 ETF를 환매하는 경우에도 투자자는 PDF에 정해진 바에 따라 자산을 수령. PDF는 1CU를 기준으로 작성, 주식과 같은 현물로 구성되거나 현금으로만 구성된 경우도 있음. 중요한 것은 ETF를 설정하거나 환매할 때는 반드시 PDF에 지정된 자산을 납입하거나 받게 된다는 점.

 

  • 지정참가회사(AP, Authorized Participants)

발행시장에서 투자자와 ETF운용회사(집합투자업자) 사이에서 설정 또는 환매를 위한 창구역할을 하는 증권회사를 의미. 각 ETF별로 복수의 AP를 지정하고 있으며, AP는 투자자의 요청이 있는 경우 투자자를 대신해 설정 똔느 환매에 필요한 PDF를 직접 매매해 줌으로써 투자자가 현금만으로 ETF를 설정 또는 환매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기도 함.

 

  • 유동성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

유통시장에서 ETF 매매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ETF의 유동성을 책임지는 증권회사를 의미. 통상 AP 중에서 1개사 이상이 LP로 지정, LP는 일성 수준의 호가범위 안에서 매수와 매도 물량 공급해야 함. 이를 통해 투자자는 장중 대부분의 시간 동안 ETF의 NAV 또는 iNAV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으며, 거래량이 낮은 ETF라도 언제든지 거래가 가능하게 됨. (단, 오전9:00~9:05 및 오후 3:20~3:30까지의 동시호가시간대에는 LP의 호가제공 의무가 없음)

 

  • 괴리율

ETF의 시장가격과 기준가격(NAV)간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비율로 표시한 지표로, ETF의 특성상 시장가격과 기준가격 사이의 괴리가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오래 지속되고 있는 경우에는 LP의 매수/매도 호가제공 활동이 원활하지 못해 ETF가 적정가격에 거래되고 있지 않은 경우라고 볼 수 있음. 해당 ETF를 거래하고자 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 *참고: 괴리율={(시장가격-기준가격)/기준가격}*100

 

  • 추적오차

ETF의 수익률이 기초지수의 수익률과 얼마나 정확하게 일치하고 있는지 확인시켜 주는 지표로, 추적오차가 낮을수록 ETF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좋은 ETF라고 할 수 있음. 추적오차는 ETF 운용회사의 복제방법과 복제수준, 운용보수,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금 및 이자 등 다양한 원인에 따라 결정되며 운용사의 운용능력과 직결됨.

 

  • 분배락

주식투자에서 배당금에 대한 권리가 없어지는 날 주가가 하락하는 배당락 현상이 발생하는 것처럼, ETF를 보유하면 분배금을 받게 되는데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없어지는 날 ETF 가격이 하락하는 분배락이 발생함. (ETF는 보유중인 자산에서 발생하는 주식으로부터의 배당금이나 기초자산의 대여 등을 통해 운용수익을 얻게 되는데, 수익이 계속 ETF에 쌓이게 되면 기초지수의 움직임과 차이를 발생시킬 수 있어 ETF 내에 쌓인 일정 수준의 수익을 분배금 형태로 투자자에게 지급. 분배금의 지급 여부와 규모는 운용회사가 ETF의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 분배금지급기준일에 맞춰 ETF가격이 하락하는 분배락이 발생)

 

*출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알기-TIGER아카데미>

 

💡오늘은 ETF투자에 있어서 알아야 하는 용어와 비슷한 듯 다른 ETN과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이어서 많은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레버리지 ETF'에 대해 계속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연금레터도 많은 기대와 조회 부탁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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