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77] 은퇴 후 생활비는 얼마나 필요할까? 노후준비 실태조사를 통해 알아본 사람들의 은퇴준비 현황

다른 사람들은 노후를 위해 얼마를 필요로 하고,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2025.07.15 | 조회 3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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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인모스트 연금레터 에디터입니다. 여러분은 은퇴 후 매달 어느 정도의 생활비가 필요한지,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자산을 준비하고 있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이번 레터에서는 노후준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의 노후 준비 현황을 살펴보고 나의 준비 상태도 함께 점검할 수 있도록 정리해 보았습니다.

지난달, 작년 8월부터 9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전국의 30~69세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노후준비 실태조사 결과가 공개되었습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29.9%가 노후 소득과 자산관리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연령별로 살펴봤을 때, 30대에선 48.8%, 40대는 31.1%, 50대는 21.3%, 60대에선 20.6%가 노후 소득과 자산관리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신의 노후 자산에 대한 고민이 부족할뿐더러, 은퇴가 임박한 5-60대마저도 꽤 많은 사람들이 자산의 노후 자산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더불어, 노후 소득과 자산에 대한 주관적인 중요도도 낮은 것을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노후에 소득과 자산이 얼마나 중요할 것이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의 전체 평균 점수는 2.96점이며, 93%의 응답자들이 10점 만점에 0~4점을 주었습니다. 여기에서도 사람들이 노후 소득과 자산에 대한 중요성을 등한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노후에 얼마의 생활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어떤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우선, 응답자의 81.1%는 현재 일을 하고 있으며, 이들은 평균 66.5세까지 일할 것으로 자신들의 앞날을 예상했습니다. 이에 더하여, 응답자들은 은퇴 이후엔 평균 300.2만 원의 생활비가 필요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응답 내용을 살펴보면, 전체 응답자의 57.6%는 300만 원 이상이 필요하다 했고, 34.3%는 200만 원 이상 300만 원 미만의 금액이 필요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가구의 경제수준으로 비교해 보아도 모두 200만 원 후반에서 300만 원 초반의 금액이 필요로 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상: 324.9만 원, 중: 311.2만 원, 하: 28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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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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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한 노후준비 방법은 어떨까요?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국민연금(59.1%), 예적금(15.7%), 직역연금(8.1%), 사적연금(5.4%), 부동산운용(4.9%)을 통해 노후를 준비한다는 2023년 통계청의 사회조사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는지 항목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노후 재원인 국민연금과 퇴직급여 현황을 보면, 응답자의 75.5%가 국민연금 가입자이며, 이 중 12.6%는 이미 국민연금을 수령 중입니다. 이들의 월평균 예상 연금 수령액은 96.6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퇴직급여는 퇴직연금과 퇴직금으로 구분됩니다. 응답자의 9%는 퇴직연금을 수령 중이거나 수령할 예정이며(퇴직연금 수령자 0.3%, 수령 예정 8.7%, 월평균 130.9만 원), 32.4%는 퇴직금을 수령했거나 수령할 예정입니다(퇴직금 수령자 2.2%, 수령 예정 30.2%). 이들의 퇴직금 예상 수령액은 약 1억 1,334만 원입니다.

반면, 개인연금 준비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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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출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응답자 중, 개인연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10.7%에 불하며, 이중 8.6%는 현재 개인연금을 수령중입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 대 13.8%, 50 대 11.9%, 30 대 9.2%, 60 대 7.7% 순으로 개인연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의 (예상) 수령액은 정기 수령 시 64.5만 원, 일시금 수령 시 6,319.8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노후 생활비와 실제 수령 가능한 국민연금과 퇴직급여를 비교해 보면, 상당한 격차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예상치 못하게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들을 고려했을 때 개인연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실제로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에서 50대 이상 은퇴자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퇴직 전 준비하지 못해 가장 후회되는 것으로 재정관리(37.5%)를 뽑았습니다. 그 뒤를 퇴직 후 일자리 계획 및 준비(24.5%), 건강관리(17.75%) 등이 뒤따랐습니다. 또한, 연금과 관련해선 연금저축, 연금보험 등 개인연금에 관심을 더 가질 걸 후회하는 사람들이 43.5%로 가장 많았고, 연금 외 자산과 관련해선 주식이나 펀드 투자에 대한 후회가 27%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그럼에도, 조사 결과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개인연금의 가입률은 전체 응답자의 10.7% 밖에 되지 않고 있습니다. 노후 자산은 삶의 질과 직결되며, 퇴직 후 가장 큰 후회를 낳는 영역임에도 많은 이들이 그 중요성을 경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노후 자산은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이 필요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은퇴를 앞두고 있는 사람은 물론, 은퇴가 한참 남은 사람들도 노후 자산 준비를 위해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이러한 은퇴 자산의 특성은 개인연금 제도에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더 많은 사람들이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연금제도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며, 장기간 납입하여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더 큰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저축만으로는 완벽히 준비할 수 없습니다. 개인의 생애 주기와 은퇴 시기, 기대수명 등 개별적인 특성을 반영해야 하며, 시장 변동성과 해마다 달라지는 세법, 인플레이션까지 고려한 투자 및 인출 설계가 함께 이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생애 주기, 예상 은퇴 시기, 기대수명, 인플레이션, 투자 성향, 세법 변화 등을 먼저 충분히 고려해 보고, 이후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종합적인 노후 자산 전략을 세워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노후 준비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부터 차곡차곡 시작해야 할 현실입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나의 노후 자산은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 점검해 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하나씩 준비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이번 레터에서는 노후준비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되새겨보았습니다. 다음 레터에서도 연금과 관련된 실용적이고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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