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보면 10주년인 줄... 피리의 서재 HBD

..... 아련미 넘치는 이 앨범 포스터를 기억하시나요.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이라는 노래인데요. 피리의 서재가 이번 달 3월 14일에 첫 돌을 맞이했습니다🎉 금-토 이틀 간의 생일 잔치에 무려 83명이나 들러주셨어요. 벌써 일년이 지났다니, 정말로 감개무량 했어요. 그동안 진심으로 응원해 주시고, 일부러 서점에 찾아와 책을 사가주시고, 저 혼자 있지 않도록 낮과 밤의 피리의 서재를 채워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그 중에 제일은 단골이라...
서점 1주년을 준비하며 가장 고심 했던 부분은 단골분들에 대한 감사 표현이었어요. 1년 전 '돕는 사람들' 덕분에 서점을 시작할 수 있었다면, 그 이후의 365일은 단골분들이 있었기에 서점이 지속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어느날 동네에 등장한 작은 책방, 생면부지인 서점 지기에게 조건 없는 응원과 친절을 베풀어 준 분들 덕분에 한 해를 살아냈으니까요.
그래서 '서점을 지켜낸 위대한 30인의 단골'을 선정해 꼭 돌잔치에 와주십사 초대장을 보내고, 그분들을 위한 작은 선물을 직접 주문 제작했어요. 초대한 30명 중에서 무려 26명이나 생일 축하를 위해 방문해 주셨답니다.
"내년에도 꼭 단골 30인 안에 들기 위해 더 열심히 올게요! 너무 좋아요!😆"
제가 준비한 것에 비해 훨씬 더 크게 좋아해 주시는 단골분들을 보며 제가 더 행복하고 뿌듯했답니다. 피리의 서재 2주년 행사 때는 꼭 60명의 단골분들께, 더 업그레이드 된 선물을 드릴 수 있기를 바라요.
🧵 나는 어떤 연결고리가 될 것인가

서점을 전업으로 한다는 것은 더 큰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는걸 대부분 아실텐데요. 제가 사회적 지위나 성공의 가능성과 맞바꾼(🙃서점안했어도부자됐을리는없지만?) 것은 '좋은 사람들'이었어요. '좋은 이야기'를 통해 연결 될 사람 그 자체 말이죠. 서점 입구에 붙어 있는 피리의 서재 모토 아래 작은 엽서가 붙어 있는데요.
"수없이 연결된 생활 속. 각자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다. 그 연결된 생활 속에 나는 어떤 연결고리를 담당할까."
지난 1년 간 저는 여러분의 삶에서 어떤 연결고리였나요? 제가 인스타그램이나 오프라인 서점에서 추천드린 책이, 함께 나눴던 고민이, 독서 모임을 하며 드렸던 질문이, 그리고 제가 이 서점을 꾸려가며 살아가는 삶의 모양 그 자체가 여러분에게 누구를, 어떤 메세지를 연결했는지 궁금합니다. 나중에 서점 오면 꼭 말해주세요!
📕 피리가 읽고 있는 책
⭐️(중요 공지) 4월 피리의 서재 일정
👉🏻4/7~4/18 피리 사장은 미국 여행 중!
•4/7~4/17 서점은 꾹 지기님이(@kkukbooks) 맡아주십니다.(맞아요! 그 '한문철' 프로그램으로 문학과 철학을 한 번에 뿌셔 주시는 분!) 음료, 책판매, 공간/프로그램 운영은 그대로!
•4/18(토) 운영 일정은 아직 미정. 추후 인스타그램으로 공지할게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