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모두들 '플랫폼', '플랫폼'하는걸까

연재를 시작하며ㅣ0 그렇다. 플랫폼은 누군가에게 원피스다

2020.12.15 | 조회 2.0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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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과 비즈니스

'플랫폼' A to Z 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INTRO"플랫폼을 지배하는 자가 비즈니스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한번 쯤 다들 보거나, 들어봤음직한 문장입니다.  
사실 플랫폼에 대한 저 명제는 다소 수정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미래가 아니라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지배하게 될 것이다' 아니라 '지배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하는게 더 맞는 명제입니다.

 
일례로 우리가 아는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Google, Facebook, GE, Airbnb, Uber, 삼성, 카카오, 네이버 등등 매일 매일 혁신적인 기업으로 회자되고, 네임밸류가 높은 기업들 대다수가 사실 플랫폼을 기반으로 어마어마한 매출을 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플랫폼'은 쉽게 말해 무엇일까요?

플랫폼은 쉽게 이야기해서 일종의 '시장'입니다. 시장에서의 플레이어는 '시장을 만든 사람',  '다양한 상인(매장)'과 '소비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정확한 플랫폼의 정의는 이후 Series 글에서 살펴볼 예정입니다) 
여기서 어떤 상행위를 통해 돈을 버는 사람들은 '시장을 만든 사람(예를 들어 노량진 수산 시장 자체를 만든 사람)'과 '상인'이겠죠. 그리고 여기서 '시장을 만든 사람'이 플랫폼을 만든 '플랫포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질문, '여러분들은 수산시장의 고등어 장사를 하는 상인과 수산시장 자체를 가지고 있는 사람 둘 중에 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한다면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BODY ㅣ " 그렇다. 플랫폼은 누군가에겐 원피스다."
 

다들 플랫폼, 플랫폼 하는 이유는 결국 이 시대에 플랫폼을 가지는 것이 사람들이 꿈꾸는 '원피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지금 이 시대'와 '원피스의 대해적 시대'는 닮은 부분이 참 많습니다.

 

a. 대해적 시대 (스타트업 전성시대)에서 원피스(플랫폼) 을 갈구하다  

만화 '원피스'를 보면 대해적시대의 광활한 바다에서 모든 해적들이 원피스를 갖기 위해 애씁니다.

'원피스를 갖는 자가 세상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는 믿음 때문이죠.

지금 이 시대는 스타트업 전성시대입니다. 매일 매일 세계적으로 수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나며 자신의 서비스를 세상에 내놓고 뽐내려 합니다. 그리고 걔중 많은 스타트업의 서비스가  AD exchange 플랫폼, O2O플랫폼, On Demand 플랫폼, Direct Commerce 플랫폼 등등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플랫폼을 갖는 자가 세상을 다 가진 것 만큼의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 고 믿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 무언가라는 것이 꼭 Big Money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의 가치실현이나, 세상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 해결 일 수도 있습니다.  

 

 

b. 성공 방정식의 패러다임이 변했다. 기존의 거대 해적(대기업)이라고 해서 꼭 원피스(플랫폼)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화 원피스에서 주인공인 '루피 해적단'은 대해적 시대의 신흥 해적으로 세계 정부와 세계적인 유명 해적집단이 주목하는 스타해적입니다. 겨우 6~7명 규모에 기성 권력의 꼭대기에 있던 다른 해적단처럼 큰 배를 가지고 있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보이는 행보는 원피스에 가장 가까워보입니다. 이들이 이렇게 승승장구할 수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멤버 개개인의 역량 하나하나가 어마어마하게 파급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고무처럼 몸이 늘어나고, 누군가는 날씨를 조종하며, 누군가는 큰 괴물로 변하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세계적인 칼잡이죠. 이들은 결국 환경변화로 인해 기성기업과 다른 문법으로 원피스를 쟁취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글로벌 Top 10에 속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생 글로벌 기업들은 대개 신생 스타트업에서 출발했습니다. 애플,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모두 대기업 자본에 기반한 서비스가 아니라 창고같은 열악한 환경에서 스타트업으로 시작하여 성공한 서비스죠. 어마어마한 자본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인력이 충분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들에겐 핵심적인 멤버와 기술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갖고 있는

이러한 IT 기술과 맨파워만으로도 성공적인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있던 환경이라는 거죠

지금까지 했던 이야기를 정리해보면, "원피스를 꿈꾸는 자, 당신도 원피스(플랫폼)를 쟁취할 수 있다 !"

사람들이 플랫폼, 플랫폼 하는 이유는 플랫폼이 지금 이 시대의 원피스이기 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그 원피스를 쟁취하는 성공방정식과 환경의 변화로 인해 꼭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큰 자본과 많은 인력이 아니더라도 '플랫폼'을 쟁취(모델링) 할 수 있다고 이야기드렸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제 개인의 공부겸, 많은 분들과 생각과 고민을 나눌 겸 '플랫폼 모델링'과 관련된 글을 1~2주 간격으로 Series 연재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앞으로 플랫폼과 관련해 이런 이야기를 공유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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