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부서에서 개선 사항을 요청받고 대응을 하게 될 때, 당장 대응이 필요한 건이 아니라생각이 드는 일감은 백로그에 두고 필요한 때에 대응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제품을 운영에 필요한 업무가 지속적으로 요청되기 때문에 백로그에 둔 요건을 돌아보고 처리하는 적당한 때라는 것은 오지 않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PM은 백로그에 둔 일감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우선순위를 매겨 순차적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오늘은 PM 'Vibhor Chandel'의 영상을 통해 PM에게 꼭 필요한 '백로그 관리 기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의 용어
백로그 (Backlog)
아직 처리되지 않은 작업 항목의 목록을 의미합니다. 이 목록은 프로젝트나 제품 관리를 위한 중요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백로그 항목은 우선 순위에 따라 정렬되어 있으며, 가장 중요한 항목부터 처리됩니다.
(참고) 백로그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기능 요구사항: 새로운 기능 또는 기능 개선에 대한 요구사항을 포함합니다.
- 이슈 : 해결해야 할 제품의 오류나 문제점을 포함합니다.
백로그 우선순위를 산정할 때 고려해야 할 점
백로그에 기록된 업무 들의 우선순위를 산정할 때 보통 고려하는게 '비즈니스 임팩트'입니다.
'비즈니스 임팩트'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해당 업무 들을 수행하는데 있어 필요한 선제
조건 들이 있을지 고려하는것도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다른 업무 들에 비해 비즈니스 임팩트가 크다고 생각되어 우선순위를 높게 매겨 놓았는데,
사실 알고보니 '프론트 개발' 리소스가 부족하여 '서버 개발'만 필요한 다른 업무와 비교했을
때 먼저 나갈 수 없다던가, 아니면 해당 요건을 충족하려면 특정 기능이 먼저 배포가 되는게
필요하다던가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무 우선 순위를 고려할 때 반드시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은 '이 업무로 인해
발생할 다른 의존적 업무 들'이 있을지 입니다. 이 걸 파악하고 우선순위 매기는 작업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백로그 우선순위 어떻게 결정해야 할까요?
🍏 1단계 : 업무 작은 단위로 쪼개기
백로그에 기록된 업무를 수행할 때 사전에 충족해야 하는 조건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목표',
'요구사항', '사용자 스토리에 기반한 상세 작업 내용'으로 구체화 합니다.
작은 단위로 쪼개어 의존적 업무 파악하는 방법 예시
(예) 요건 : 호텔 숙박비 결제 후 체크하도록 수정 필요
(1) 진행 목적 : 복잡하고 오래 기다려야 하는 체크아웃 경험 개선하여 이용 만족도 향상
(2) 필요 요건
- 미니바 이용 내역 선택 필수
- 선택한 내용과 다를 경우 추가 결제 발생 가능 동의 받기
- 결제 정보 입력 필수 (체크 사항 : 제공할 결제 수단)
- 결제 내역 수신 이메일 및 자동차 이용 시 차 번호 입력 필요
(3) 작업 : 디자인, 프론트, 서버, QA 모두 필요
🍏 2단계 : '비즈니스 임팩트, 리스크 감소 또는 기회 활성 여부, 긴급성, 필요 리소스'을 고려하여 우선순위를 결정해요.
PM Vibhor는 영상 속에서 알려주는 WSJF 방법을 기준으로 '비즈니스 임팩트', '리스트
최소화 또는 기회 활성화 여부 ', '필요리소스' 측면에서 점수를 부여합니다. 또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의존성'과 '긴급성' 측면도 고려하여 우선순위를 결정하였습니다. 이 방법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할게요.
1단계에서 구체화 한 '체크아웃' 기능의 타 작업 대비 우선순위를 지정해야 한다고 가정해 봅시
다.
[1] 우선 해당 작업에 대해서 각 항목 별 기준을 평가합니다.
- 비즈니스에 미칠 임팩트는 어느정도 되는가? 5점
- 해당 업무의 시급성은 어느정도 인가? 8점
- 비즈니스 기회를 활성화 시키는 작업인가? 비즈니스의 리스크를 감소 시키는 기능 인가?
- 고객 경험을 좋게 만든다는 측면에서 리스크 감소라 생각되며 5점
- 필요리소스 : 10점 (의존성이 있고, 리소스가 많이 들 수록 점수가 높습니다.)
[2] 각 작업에 대한 지연 비용(cost of delay)를 계산합니다. 비즈니스 가치, 긴급성, 리스크
감소/기회활성화 점수가 포함됩니다.
위 계산식에 따르면 cost of delay는 18점 입니다.
[3] WSJF 점수를 계산합니다.
WSJF 점수는 Cost of Delay를 필요 리소스 점수로 나눈 값입니다.
즉, WSJF = Cost of Delay / 리소스 점수 이며 높은 WSJF 점수를 가진 작업일수록 높은
우선순위를 가집니다.
계산해 보면 18/10으로 1.8의 WSJF 점수를 가집니다.
다른 항목들도 WSJF 점수를 매겨보고, WSJF 점수를 기준으로 작업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렬
합니다. 가장 높은 WSJF 점수를 가진 작업이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가지도록 정렬하고 시행
해야 합니다.
- 기준 평가: 먼저 각 작업에 대해 비즈니스 가치, 긴급성, 기회 활성화/리스크 감소, 개발 노력을 각각 평가합니다. 이후에 각 기준에 따라 작업에 점수를 할당합니다. (예: 1에서 10까지의 점수)
- Cost of Delay 계산: 각 작업에 대해 지연 비용(Cost of Delay)을 계산합니다. 이것은 작업이 지연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비용 손실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비즈니스 가치와 긴급성을 기반으로 계산됩니다.
- WSJF 점수 계산: WSJF 점수는 Cost of Delay를 개발 노력으로 나눈 값입니다. 즉, WSJF = Cost of Delay / 개발 노력입니다. 높은 WSJF 점수를 가진 작업일수록 높은 우선순위를 가집니다.
- 우선순위 설정: 계산된 WSJF 점수에 따라 작업을 우선순위에 따라 정렬합니다. 가장 높은 WSJF 점수를 가진 작업이 가장 높은 우선순위를 가집니다.
- 주기적인 검토: 백로그는 항상 변화하므로 주기적으로 WSJF 점수를 다시 계산하고 우선순위를 조정해야 합니다.
WSJF 방법론은 작업(백로그 업무)에 필요한 의존성을 파악하고 네 가지 범주로 평가하여
우선순위를 매깁니다. 이 방법은 꽤 지루하고 복잡합니다. 하지만 최단 시간 내에 비즈니스
임팩트를 내는 가치를 갖고 있는 업무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론 이에요.
다른 방법론들(MosCoW, RICE 등) 과의 차이점도 한 번 살펴보시고 원하시는 방향으로
취사 선택하여 업무 우선순위 매기는 연습을 해보기를 바랍니다.
추가코너, 백로그 어느 정도의 주기로 관리해야 하나요?
매주 최소 1~2 시간은 내어 백로그 속 업무의 우선순위 산정 및 정리하기를 권합니다.
주기적으로 들여다 보면서, 현재 하고 있는 업무 및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우선순위 조정이
필요한 건이 있는가 확인하기를 바랄게요.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에는 물흘러 가듯이 처리되
는 백로그들 을 보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추천 영상 ⭐️
Vibhor Chandel는 개발자 출신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에요.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 경험들을 나누는 사람으로 영상에는 그의 노하우 들이 많이 녹아져 있습니다. 그의 노하우를 요약한 이야기를 보고 백로그 생성과 관리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면 이 링크를 클릭해 영상을 보시는 걸 추천 드려요.
00:00:00 📋 제품 백로그 우선순위와 정렬의 차이, 그리고 둘 다 필요한 이유
03:02:00 📋 우선순위 산정이 필요한 이유
04:54:00 📋 백로그 우선순위 산정 방법
00:09:00 📋 각 아이템의 WSJF 점수에 따라 우선순위를 매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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