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박스오피스, 팬데믹 이전 레벨로 회복❤️‍🩹 / 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미스터리한 마케팅 전략 펼친다🎬

글로벌 박스오피스가 2023년 5월부로 팬데믹 이전 레벨로 회복했다고 하는 희망찬 소식 / 미야자키 하야오가 10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의 미스터리한 마케팅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2023.06.13 | 조회 1.23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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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옥수수🌽여러분, 영평🏃🏻‍♀️입니다. 

저는 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어쩌다가,,,간단하게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  ('간단하게'에 강조입니다. 어드밴스드한 과정이 아님) 선생님이 물 속에서 기절한 척하면 선생님의 몸을 가지고 실습을 하는..😅그런 과정이었는데요. 물 속에서 기절한 사람을 구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내가 죽을 것 같으면, 과감히 버린다 🥲 (따흑...물에서 의식을 잃은 사람의 몸은 생각보다 무거워요)

2. 물 밖으로 얼굴을 꺼내준다

3. 스노클링 마스크를 끼고있으면 벗겨주고

4. 눈 밑 (다크써클쪽)이 젖어있으면 사람의 뇌는 아직 물속이라고 인식을 하기 때문에 호흡을 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눈 밑을 훅 훅 하고 빠르게 불어서 말려줌

5. 그 다음은 얼굴을 찰싹찰싹 때리면서 정신차리세요! 일어나세요! 말걸어주기

이게 아무래도 실제상황이 아니고 연기를(?)하는 것 자체가 민망하다보니 사람들이 증말 얼굴을 살살 때리고..로봇 말투로 "저기요. 일어나세요."이러는 경향이 있더군요. 하지만 반짝이는 눈으로 혼자 과몰입 했던 저...(내가 구해야만해!) 선생님의 얼굴을 몹시 쎄게 때리고 말았고..."아저씨!!일어나세요!!으악 제발 눈을떠요!!!#@#$%" (누가봐도 과몰입;)

그리고 다음 순간 선생님: 영평씨...정말 쎄게 때리시네요 호호 하지만 잘했어요 여러분 실제 상황이라면 영평님처럼 하는게 맞습니다....^^ (근데 이제 알 수 없는 빠직) 그런데,,아저씨라뇨...ㅋ(더블 빠직)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선생님께 사과를...^_ㅠ 드리며 오늘의 소식은 아래에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의 내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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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

오늘의 픽은 <커밍업쇼트>! 사회학자 제니퍼 M. 실바가 미국의 여러 청년들을 실제 인터뷰하며 현대 사회의 신자유주의와 그 속에서 '어른이 된다는 것', 즉 성인기로의 이행에 대해 깊이 탐구한 저서입니다. 출판사 서평이 책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어, 아래와 같이 발췌하여 붙입니다. 

밀레니엘 노동 계급 청년들은 왜 성인이 되지 못한 채구조적인 고통을 개인적으로 해결하고자 애쓰고 있는가

신자유주의는 오늘날 청년들의 성인기를 근원적으로 파괴하고 있다. 하지만 청년들은 연대를 거부하고 경쟁과 개인주의, 자립을 신봉한다.

성장을 가로막는 신자유주의 권력에 대한 분석과 살아남고자 악전고투하는 청년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통해새롭게 상상되고 있는 성인기의 의미를 들여다본다.  


 

구독자에게 보내는 [팝콘뉴스🍿]

  1. 글로벌 박스오피스, 팬데믹 이전 레벨로 회복❤️‍🩹
  2. 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미스터리한 마케팅 전략 펼친다🎬

 


 

1. 글로벌 박스오피스, 팬데믹 이전 레벨로 회복❤️‍🩹

By 영평🏃🏻‍♀️

2023년 5월부로 글로벌 박스오피스 (중국 제외)가 팬데믹 이전 수준의 박스오피스로 회복했다는 희망찬 소식입니다. 그간 박스오피스 뉴스는 항상 코로나 이전/이후의 수치가 비교되거나, 신규 박스오피스에 대해 항상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 조금 아쉬운 수치이다 정도의 문구가 따라오곤 했는데요. 어쩌면 이제는 그 비교문구가 슬슬 없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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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박스오피스 회복, 2020년 1월 후로 처음

2020년 1월 이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박스오피스가 처음으로 팬데믹 이전 평균치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영화 산업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회사 Gower Street Analytics에 따른 발표인데요. 2023년 5월을 기준으로 한 숫자이니, 약 3년 4개월만이네요. 

중국을 제외한 2023년 5월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약 15억 4천 3백만 달러로, 코로나 발병 이전의 2017년-2019년 5월 글로벌 박스오피스 평균치인 15억 6천 2백만 달러보다 단 1% 낮은 수치입니다. 심지어 동일한 환율을 적용한 결과라고하니, 극장가에는 꽤나 희망찬 소식인 것 같죠?

 

2023년 5월, 박스오피스 영끌의 주역

그렇다면 지난달 글로벌 박스오피스를 이렇게나 높여준 작품들은 무엇일까요? 예상하셨을 수도 있겠지만, 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분노의질주 10>, <인어공주> 세 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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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 작품은 5월 전세계 박스오피스의 64% 지분율을 차지하며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선보였습니다. 그 외 북미에서는 4월 개봉한 <슈퍼마리오> (국내에서는 5월 3일 개봉) 또한 2억 6천만 달러를 넘기며 아직도 상영이 진행중입니다. 

6월 둘째주까지의 집계를 기준으로 하면, 세 작품의 각 북미/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작품북미 박스오피스글로벌 박스오피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3억 2천만 달러7억 5천만 달러
분노의 질주 101억 3천만 달러5억 3천만 달러 
인어공주 1억 4천만 달러2억 3천만 달러

 

2023년 상반기 데이터와 하반기 박스오피스 예측 

그렇다면 지난 1~5월의 글로벌 박스오피스의 수치는 어땠을까요?

2023년 1~5월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치는 137억 달러로 집계되며, 다시 한 번 팬데믹 이전의 1~5월 평균인 168억 달러와 비교하면 아직 19% 낮은 수치입니다. 다만, 작년인 2022년과 비교했을때는 34% 앞서있으며 코로나로 인한 규제가 최고조에 달했던 2021년과 비교하면 무려 117% 상승한 수치입니다.

Gower Street사의 또 다른 발표에 따르면 올해 총 글로벌 박스오피스가 320억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상반기 데이터는 여러모로 긍정적인 신호인것으로 생각됩니다. 

 

2023년 5월 - 국가/대륙별 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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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에서 빠져있는 중국의 경우 팬데믹 이전 평균 박스오피스인 4억 9천만 달러에 비해 아직 12% 뒤쳐진 수치입니다. 중국에서는 아직까지 <인어공주>가 3백5십만 달러 정도밖에 기록하지 못했는데요. 시장 규모가 꽤 큼에도 불구하고 현재 4백4십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에 뒤쳐지는 숫자는 꽤나 아쉬운 결과입니다.

<인어공주>는 아시아 내에서 한국 외에는 필리핀 4백 3십만 달러, 인도네시아 4백만 달러, 태국 2백만 달러를 기록하며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어요. 

미국 박스오피스의 경우 5월 7억8천5백만 달러로,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 21% 뒤쳐지는 수치로 기록되었습니다. 미국은 2023년 5월이 2022년 7월 이후로 약 1년만에 최대 수익을 낸 달이었는데요. 전세계 글로벌 박스오피스가 아닌 미국 내수 시장만 놓고 봤을때는 아직 완전한 회복세라고 보긴 이르다고 할 수 있겠어요. 

반면 남미는 엄청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팬데믹 이전 평균보다 16%나 상승된 박스오피스 결과를 보여주었어요. 멕시코에서 큰 히트를 친 <슈퍼마리오>가 8천 5백만 달러나 기록하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슈퍼마리오>의 남미 박스오피스 2위 국가인 브라질이 2천6백만 달러를 기록한것과 비교하면 3배가 넘는 성공을 거둔 결과입니다. 뿐만 아니라 멕시코에서는 <인어공주> 또한 1천 4백만 달러 박스오피스를 넘기며 남미 넘버원 박스오피스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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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텐트폴 영화에 박스오피스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은 아직 해소되지 않았으나, 우선은 박스오피스 수치가 팬데믹 이전 레벨으로 회복되었다는 소식은 꽤나 희망찬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5월에 이어 6월은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가 개봉하며 Gower Street에서 예측한 23년 박스오피스 총액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2. 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미스터리한 마케팅 전략 펼친다🎬

By 영평🏃🏻‍♀️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바람이 분다> 이후 10년만에 복귀합니다. 그의 신작은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작품인데요. 요시노 겐자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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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계의 거장이 10년만에 공개하는 신작이니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만, 스튜디오 지브리와 프로듀서 토시오 스즈키는 최근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의 대대적인 홍보나 광고, 예고편 노출등이 없을것이라 발표했습니다. 일본에서는 7월 14일 개봉 예정이니, 마케팅에 많은 박차를 가해야할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죠. 

 

뭔가 다른 홍보 방법을 원하는 스튜디오 지브리 

아직 일본 외에는 개봉일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브리는 홍보 전략에 대해 아주 새로운 방법을 강구하는것으로 보입니다. 프로듀서에 따르면 '사람들이 우리가 만든 영화를 보러오게 하는것'을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삼고 어려가지 방법을 생각해보았으나, 늘 고만고만하고 똑같은 홍보 방법에 지겨움을 느껴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는 미국 영화의 마케팅 전략을 정반대 레퍼런스로 삼았다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경우 세 개의 예고편을 제작해서 서서히 공개했는데요. (통상 런칭 - 티저 - 메인 예고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니 일반적인 마케팅인 것 같죠?) 이것을 본 프로듀서는 이 세 예고편을 보고 나면 관객 입장에서 영화를 다 본 것처럼 느낄 수도 있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자연스러운 홍보이긴하나, 이미 예고편을 통해 영화 내용을 다 알게된 것처럼 느낀 관객들이 결국 극장을 찾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것이죠. 

 

단 하나의 포스터 이미지 

결국 지브리에서는 과감하게 단 하나의 공식 포스터만 공개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 포스터는 공개된지 꽤 오래 되었는데, 신규 이미지 없이 최소한의 홍보를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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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본에서는 위의 이미지 하나만으로 영화가 홍보되고 있다고 하네요. 모든 예고편을 포함하여 티저나 메인, 캐릭터 포스터 없이 이 포스터가 단 하나의 공식 선재물이며, TV나 라디오 등의 매체 광고, 옥외 미디어, 신문 광고 등 일절 진행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마케팅 비용이 많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겠으나, 아무래도 노출이 많이 되지 않는만큼 관객을 끌어모으기가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굉장히 파격적인 선택이긴하나, 미야자키 하야오와 스튜디오 지브리라는 네임 밸류로 밀고 나갈 수 있는 방법인 듯 하네요. 

다만 원작사에서 이렇게 홍보물을 제한할 경우, 타 국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홍보물이 극히 제한되므로 각국 배급사와 마찰이 생기거나, 감독의 명성이나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작품성이나 작화 등을 위주로 홍보를 진행하려 했던 국가에서는 걸림돌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한 땀 한 땀, 프레임을 그려낸 작품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앞서 말씀드렸듯 요시노 겐자부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데요. 소설은 1937년에 첫 출간되었으며, 2017년에는 만화판이 출간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죽음 후 삼촌과 살게 된 소년의 이야기이며, 미야자키 하야오는 이 작품을 손주에게 바치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어요. 청소년 문학이지만 꽤 깊고 심오하며 어두운 주제들 또한 다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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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아주 오래전부터 프로덕션이 시작된 작품입니다. 프레임 하나하나를 수작업으로 완성시키고자하는 감독의 의지에 따라 제작기간이 길어지게 되었습니다. 약 60명의 애니메이터가 매달려서 한달에 1분 분량을 그려낼 수 있었죠. 따라서 1년에는 12분을 완성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20년 인터뷰 당시 3년에 걸쳐 36분 정도의 분량을 완성했다고 공개된 바 있으니, 총 제작기간에는 약 6년정도 걸린셈이죠. 제작기간이 길수록 자연스럽게 제작비는 증가할 수 밖에 없고, 그렇다면 제작비 리쿱을 위해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할만도 한데, 아예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은 놀랍습니다. 일본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는 의견들이 분분한 가운데, 과연 화제성만으로 흥행 수익을 거둘 수 있을지, 주시해볼 만한 행보입니다. 🏃🏻‍♀️

 


 

빠르게, 짧게 즐기는 [팝콘토픽🍿]  

1. 박찬욱 감독, 넷플릭스 <War and Revolt> 제작 

박찬욱 감독이 스릴러 시대극 <War and Revolt>의 공동 집필 및 제작을 담당한다. 넷플릭스와는 첫 협업이다. 400년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하며 <심야의 FM>을 연출한 김상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을 예정. 강동원, 박정민 배우가 처음으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며 차승원 배우가 제 14대 국왕 선조역을 맡는다. 

 

2. 요르고스 란티모스 신작 <Poor Things>, 예고편 공개

<랍스터>, <더 페이버릿>등을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신작 <Poor Things>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엠마스톤은 극 중에서 과학자인 윌리엄 다프네가 다시 목숨을 불어넣은 존재로, 일종의 프랑켄슈타인 여성 버전을 연기한다. 

 

3. 칸 영화제, 2024년 날짜 공개 

지난 5월 27일 폐막한 칸 영화제가 2024년 영화제 날짜를 (벌써!) 공개했다. 5월 14일에서 5월 25일까지 열릴 예정. 올해보다 개, 폐막이 이틀정도 앞당겨진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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