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나는 북미 예술 영화 박스 오피스!?📈/ <라이트이어>, 동성애 스킨쉽 장면 복원🏳️‍🌈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로 보는 북미 예술 영화 박스오피스 부활태세 / <라이트이어>, 편집당했던 동성애 스킨쉽 장면 복원

2022.03.22 | 조회 1.16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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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옥수수🌽여러분, 영평🏃🏻‍♀️입니다. 아니 정말 눈깜짝할 새에 3월이 다 가고 있는데요. 이 글을 쓰는 이 순간, 아직까지도 프로듀싱 활동중인 공일오비의 새 노래 <3월이 좋아>를 듣다가 왠지 모르게 몇달 전쯤 지하철을 같이 탔던 중학생 분들과의 에피소드가 생각이나서 한번 끄적해봅니다. 

제가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 O호선의 경우 출퇴근길 인구 밀도가 무섭도록 높고 (복잡한 수준이 아니라 많은 인파로 인해 폐가 찌그러져서 숨을 못쉴때가 많습니다^^) 고요합니다. 그런데 그 날은 놀이공원을 가는 중학생분들 5-6명 정도가 함께 탔더랬죠. (아마 기말고사가 끝난 직후였거나 방학식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출근길 지하철의 살벌함과 숨막힘을 처음 느껴본 학생들은 "야 이짓을 어떻게 맨날하냐", "이렇게 사느니 죽는게 낫지않냐 ㅋㅋㅋ"등의 다소 거친 발언(ㅋㅋㅋ)을 주고 받으며 낄낄 거렸는데 저는 그 모습이 너무 웃기면서도 귀엽더라구요...ㅋㅋㅋ 순식간에 저의 에브리데이는 죽느니만 못한 삶이 되어버렸고~어쨌든 저는 진심으로 학생분들이 **월드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랬습니다. 

새학기에 대한 설렘이 들어있는 노래, <3월이 좋아>!

그건 그렇고, 제가 지하철에서 마주친 학생들의 나이였을 시절에도 공일오비가 프로듀싱 했던 노래들이 인기 있던것으로 기억하는데...(버벌진트가 부른 <그녀에게 전화오게 하는 방법> 이라던가) 출근 n년차인 지금도 공일오비의 신곡을 듣고있는게 참 좋네요. 이렇게 꾸준하게 오랜 기간 활동하시는 아티스트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아니 오랜만에 다시 찾아보니까 05학번이즈백 감성 오지는 뮤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리바다 OFFICIAL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네요 절절한 랩...그시절엔 이런게 유행이었죠..

어쨌든 구독자님도 <3월이 좋아> 한 번 들어보시구요! (싸이월드 감성 오랜만에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버벌진트 노래까지..) 이어서 오늘의 내맘추도 음악 추천으로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의 내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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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

나의 픽은 Parallels! 베토벤의 음악을 전자음악으로 재해석한 독일의 DJ, 크리스티안 뢰플러의 앨범이다. 베토벤의 작품 <전원>, <운명>, <장송곡>, <자유>를 신박하게 재해석한 곡들이 포함되어있다. 뢰플러는 1930년대의 베를린으로 간 자신을 상상하며 당시의 사진과 녹음 기술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상상의 부족분을 채웠다고 하는데...그의 음악세계가 궁금하다면, 독일 본 베토벤하우스에서 콰르텟과 협연한 아래 라이브 영상을 체크해보시길!


 

구독자에게 보내는 [팝콘뉴스🍿]

  1. 살아나는 북미 예술 영화 박스 오피스!?📈
  2. <라이트이어>, 동성애 스킨쉽 장면 복원🏳️‍🌈

 


 

1. 살아나는 북미 예술 영화 박스 오피스!? 📈

By 영평🏃🏻‍♀️

영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The Worst Person in the World)로 인해 활기를 잃고있던 북미 예술 영화 박스오피스가 약간씩 재기의 스멜을 풍기고 있다고 합니다. 인디/예술 영화가 설 자리가 점점 없어지고 있는 와중에 참 반가운 소식입니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포스터. ©NEON / COURTESY EVERETT COLLECTION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포스터. ©NEON / COURTESY EVERETT COLLECTION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무슨 영화?

이 영화는 노르웨이의 블랙 코미디로, 요아킴 트리에르 (Joachim Trier)감독이 연출하였으며 제 74회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 수상작이기도 합니다. 노르웨이 배우 르나트 라인제브 (Renate Reinsve)의 연기가 호평을 받았죠. 한국의 이병헌 배우가 여우주연상의 시상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르나트 라인제브 배우에게 여우 주연상을 시상한 이병헌 배우 ©AFP-Yonhap
르나트 라인제브 배우에게 여우 주연상을 시상한 이병헌 배우 ©AFP-Yonhap

뿐만 아니라,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다음주에 개최될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국제영화상,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습니다. 

사랑도 찾고 커리어도 챙기고 싶은 젊은 여성 줄리(Julie)의 인생 중 4년을 따라가며, 이리저리 방황하던 줄리가 진정한 자신을 찾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성적 - 오스카 국제영화상 후보 5작품 중 1위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는 약 270만 달러의 북미 박스오피스를 거두었습니다. 아무래도 마블 같은 텐트폴이나 기타 할리우드 영화와 비교한다고 하면, 액수 자체로 봤을때는 크게 느껴지지 않죠. 하지만 예술/인디 영화인점을 고려했을 때 이 성적은 꽤 의미가 있습니다. 또, 현재 오스카 국제영화상 후보로 노미네이트된 5작품 중 가장 좋은 북미스코어입니다. 현재 오스카 국제영화상 후보 5작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 나의 집은 어디인가 / 요나스 포헤르 라스무센 / 덴마크 
  • 드라이브 마이카 / 하마구치 류스케 / 일본
  • 교실 안의 야크 / 파우 초이닝 도르지 / 부탄
  • 신의 손 / 파울로 소렌티노 / 이탈리아
  •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 요아킴 트리에 / 노르웨이

 

뉴욕, LA를 필두로 하는 인디 영화 배급 전략

구독자님도 아시다시피 <스파이더맨>이나 <배트맨>, <해리포터> 시리즈 등등, 할리우드 대형 스튜디오의 텐트폴 영화는 미국 개봉과 더불어 다수의 국가에서 동시개봉이 이루어지는 편입니다. 심지어 전세계 동시개봉을 진행할 때도 있어요.

하지만 작은 영화의 경우 배급 전략이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미국처럼 땅덩이가 큰 나라에서 전국 동시 개봉을 한다? 그렇다면 홍보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커지겠죠? 이같은 예산을 가용할 수 없는 인디/예술 영화 같은 경우는 우선 뉴욕과 LA에서 먼저 런합니다. 이 두 도시야말로 아트하우스 영화들이 많이 제작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인디 제작사들도 많이 밀집되어있구요. 이렇게 두 대도시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 서서히 배급 지역을 넓혀가는 식입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로 뉴욕과 LA의 극장이 셧다운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지난번 레터에서 말씀드렸듯, 아직까지 영미권에서 외국어 영화는 선호되지 않고 자막이 영화 선택에 있어서 아주 큰 장애물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인디 + 외국어 영화는 큰 난관에 봉착했었어요. 

셧다운 되었던 뉴욕 타임 스퀘어의 영화관 ©Noam Galai/Getty Images
셧다운 되었던 뉴욕 타임 스퀘어의 영화관 ©Noam Galai/Getty Images

 

단 4개 극장에서 개봉 강행 - 팬데믹 이후 3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

그러다가 극소수의 영화관이 영업을 재개했고,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의 미국 배급사 네온(NEON / <기생충>의 미국 배급사이기도함)은 뉴욕, LA내 총 4개 극장에서 2월 첫째주 영화를 개봉, 첫 주말 약3만4천 달러의 수입을 거두었습니다. 

놀랍게도 이는 팬데믹 이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그리고 <리코리쉬 피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스코어입니다. 또, 2019년 <기생충> 이후로 가장 높은 외국어 영화 오프닝 스코어이기도 하죠. 스파이더맨이야 워낙 스파이더맨이니까 따로 말씀드릴 필요는 없을것 같구요 ^^; 폴 토마스 앤더슨의 <리코리쉬 피자>의 경우 참고용으로 말씀드리자면 추수 감사절에 맞춰 개봉하여 첫 주말동안 관별 평균 약 8만4천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북미 총 박스오피스는 약 170만 달러입니다. 

또다른 오스카 국제영화상 후보인 <드라이브 마이카> 역시 작년 추수 감사절 시기에 개봉, 북미 박스오피스 2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에는 약간 못미치는 성적이죠. 개봉 첫주에는 단 2개관에서 스크린 별 약7천달러 정도의 평균 스코어를 냈었다고 합니다. 오프닝 성적은 큰 차이가 있네요. <드라이브 마이카>는 작품상에도 노미네이트 되어 아무래도 이 작품이 좀 더 화두에 오르고 있는데, 박스 오피스 성적만으로 봤을때는 이변이 있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점점 설자리가 사라지고 있는 작은 영화들 

한편, LA 지역의 시그니처 아트하우스 극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Arclight Hollywood 영화관은 아직 영업 재개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부 지역의 랜드마크 기능을 하고 있는 예술 영화관인데, 빨리 재오픈을 했으면 좋겠네요. 

계속 문을 닫고 있는 LA의 예술 영화관, Arclight Hollywood © FREDERIC J. BROWN/AFP VIA GETTY IMAGES
계속 문을 닫고 있는 LA의 예술 영화관, Arclight Hollywood © FREDERIC J. BROWN/AFP VIA GETTY IMAGES

극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점점 끊기며, 특히 마블/할리우드 영화 정도의 텐트폴이 아니라면 티켓값을 지불하고 영화관을 방문하는 관객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슬프게도 OTT라고해서, 아트하우스 영화를 또 선호하지는 않죠. 

최근에는 세계관이 방대하게 이어지는 프랜차이즈 시리즈나 호흡이 짧은 콘텐츠가 계속 대두되고 있는 경향도 있기에, 이제는 사실 '영화'라는 포맷이어야 하는 이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어지는 맥락에서 OTT 플랫폼에도 점점 자극적인 시리즈물의 비중이 커지는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경우, 저예산 영화는 극장에도, 플랫폼에도 설자리가 없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와중에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의 소식은 한줄기 희망과 빛과 같은 소식이었습니다만, 정말 한치앞도 예상할 수 없는것이 현데믹 (현대+팬데믹) 사회이니까요! 🥲 만약 구독자님도 작은 영화가 사라지지 않길 바라신다면, 작은 영화들을 위한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가장 쉬운 방법은, 합법적인 경로를 통해 영화를 관람하는 방법인것, 모두 알고 계시죠? 🏃🏻‍♀️


 

2. <라이트이어>, 동성애 스킨쉽 장면 복원🏳️‍🌈

By 영평🏃🏻‍♀️

지난주에 소개해드렸던 디즈니의 Don't Say Gay 법안 대처 소식에 이어 또 하나의 LGBTQ 관련 소식입니다. 픽사의 새 애니메이션이자 <토이스토리>의 장난감 버즈 라이트이어의 스핀오프 작품인 <라이트이어> 속 동성의 캐릭터들간의 스킨쉽이 있는 장면이 외압에 의해 편집되었다가 다시 복원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지난주 소식과 밀접한 내용이니, 해당 소식을 먼저 보고오시는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디즈니, 동성애 금지를 금지해

 

픽사 직원들, 합동 성명문 발표

지난 3월 9일, 픽사(Pixar) 직원들은 디즈니에 합동 성명문을 보냈습니다. 디즈니에서 픽사 작품 내에서 '동성 간의 애정'이 묘사된 장면을 적극적으로 검열해왔으며, 이러한 과거 행각과 더불어 Don't Say Gay 법안에 대해 변화를 유도할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었죠. 

Don't Say Gay Bill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통과시킨 법안으로, 공립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교 교실에서 성적 지향 혹은 성정체성에 대한 수업을 금지하는 법안

미국대장인 크리스 에반스가 목소리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픽사의 다음 작품, <라이트이어>에도 디즈니의 동성애 검열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조 아두바 (Uzo Aduba) 배우가 목소리를 연기한 앨리샤 호손 (Alicia Hawthorne) 이라는 캐릭터와 관련이 있는데요. 

<라이트이어> 의 LGBTQ 캐릭터 앨리샤 호손 ©Pixar
<라이트이어> 의 LGBTQ 캐릭터 앨리샤 호손 ©Pixar

극중 호손은 또다른 여성 캐릭터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동성 캐릭터들간의 키스신이 있던 장면이 있었는데, 디즈니의 요구로 인해 편집되었다고 픽사 직원들이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Don't Say Gay 법안과 이에대한 디즈니의 소극적 대응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결국 편집되었던 장면은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묘사되는 동성애

동성 캐릭터간의 스킨쉽이 복원되었다는 소식은 비단 <라이트이어> 뿐만 아니라 전체 연령가 애니메이션에서의 표현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디즈니의 실사 영화에는 LGBTQ 캐릭터가 종종 등장한 적 있으나, 디즈니 뿐만 아니라 모든 전체 연령가(G) 혹은 미성년자 보호자 동반(PG) 등급의 애니메이션에서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청소년 관람불가, 12세, 15세 등급을 받은 애니메이션에서는 표현된 적이 있습니다. 1999년 <사우스 파크>, 2016년 <소세지 파티>,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나의 집은 어디인가> 등등.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하고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미첼 가족과 기계 전쟁>이라는 작품의 케이티 캐릭터를 예외로 들 수 있겠지만, 케이티의 정체성이 전적으로 드러나는것은 영화의 마지막 순간이죠. 그 전에는 암시가 있을 뿐입니다. 

<미첼 가족과 기계전쟁>속 LGBTQ 캐릭터, 케이티. 무지개 뱃지가 힌트라고 볼 수 있다. ©Netflix
<미첼 가족과 기계전쟁>속 LGBTQ 캐릭터, 케이티. 무지개 뱃지가 힌트라고 볼 수 있다. ©Netflix

 

픽사 제작진의 숨은 노력과 디즈니의 압력 

픽사의 27년 역사에서, 작품속 LGBTQ 캐릭터는 아주 적은 분량으로 암시된 적 있습니다. 예를들면 <온워드>의 여성 캐릭터 스펜서가 극중에서 여자친구에 대한 언급을 하는 대사가 있었고, <토이스토리4>에서 보니가 처음 학교에 간 날, 보니의 뒤에 아이를 데리러온 레즈비언 부부가 작게 한 화면에 있었어요. 

<토이스토리4> 속 작게 묘사된 동성 부부 ©Pixar
<토이스토리4> 속 작게 묘사된 동성 부부 ©Pixar

또 2021년 작품 <루카>에서 루카와 알베르토 캐릭터의 관계가 퀴어적 관점에서 해석된 리뷰가 많기도했죠.  

이렇게 살짝 살짝씩 지나가는 장면이 있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디즈니의 검열은 꼼꼼했던 편인것 같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2020년 작품 <소울>과 2015년 작품 <인사이드 아웃>에서는 심지어 극중에서 캐릭터가 지나쳐가는 어떤 가게의 창문에 붙은 무지개색 스티커를 제거하라는 지시도 있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가장 큰 원인은 중국, 러시아, 미국 남부, 그리고 중동 등 동성애에 대한 정서적 거부감 혹은 검열이 엄격한 시장에서도 상영을 하기 위해서였겠죠. 아니나 다를까, 위에서 언급된 <온워드>는 역시나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 아라비아 등의 중동국가에서 상영이 금지되었고 러시아에서는 '여자친구'라는 단어가 '파트너'로 변경되었습니다. 

<온워드>의 LGBT 캐릭터 스펜서. 극 중
<온워드>의 LGBT 캐릭터 스펜서. 극 중 "My girlfriend's daughter got me pulling my hair out" (내 여자친구의 딸 때문에 머리를 쥐어뜯을 지경이야) 라는 대사가 있음. 목소리를 연기한 레나 웨이스(Lena Waithe) 배우도 레즈비언으로 커밍아웃 한 바 있다. ©Pixar

저는 개인적으로 '다름' 을 인지하고 '포용'과 '이해'에 대해 학습하게 되는 시기에 꼭 정해진 적절한 연령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플로리다의 법안처럼, 몇 살 이상 되어야 이해할 수 있는 개념일까요? 디즈니의 검열처럼, 전체관람가 애니메이션에 이러한 장면을 삽입한다면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들테니 제외해야 하는것일까요? 그러한 제재 자체가 동성애의 개념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은 아닐까요? 내가 가지지 못한 관점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고 깊게 고민해봐야하는 부분인 듯 합니다. 당연한것들에 대해 한번쯤은 다시 의심해보고, 주위에 관심을 가져야 보일 수 있는 것들입니다. 🏃🏻‍♀️


 

빠르게, 짧게 즐기는 [팝콘토픽🍿]  

1. 다니엘 래드클리프, <해리 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 출연에 관심없다 🙅‍♂️

해리포터 역으로 알려진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J.K.롤링의 <해리 포터와 저주 받은 아이> 의 각색작 출연에 현재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I'm never going to say never (절대 아니라고는 절대 안하겠다)"라고 말한것을 보아 전세계 마법 팬들을 위한 약간의 가능성은 있어보인다. 

 

2. 아마존, 85억 달러에 MGM 인수 마무리 🦁

아마존에서 MGM (메트로 골드윈 메이어)사를 85억달러에 인수했다. 지난해 5월 첫 발표 이후 EU 경쟁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아 마무리 된 것. MGM은 4,000여편의 영화와 17,000여편의 TV쇼를 포함하여 다수의 막강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3. 릴리 콜린스, 남편과 협업한 영화 <Windfall> 공개👫

<에밀리 파리에 가다>의 릴리 콜린스가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Windfall>이 3월 1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남편 찰리 맥도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제시 플레먼스, 제이슨 세걸도 출연.

 

4. 쿵푸팬더 속편,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제작된다 🐼

드림웍스와 넷플릭스가 <쿵푸팬더>의 속편, <Kung Fu Panda: The Dragon Knight>의 새 시리즈에 대해 발표했다. 잭 블랙이 주인공 '포'로 컴백 예정. 포는 영국의 기사(knight)와 함께 팀이 되어 또 한번 세상을 구하는 여행을 떠나게되는데, 이 영국의 기사 캐릭터가 어떤 모습일지, 어떤 동물일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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