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집배원의 인사말
안녕하세요. 구독자
📮 문장집배원, 김효선(써니) 입니다.
회사를 다닐 때 였던 것 같아요.
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아 이렇게 사는 게 맞나, 인생에 무슨 의미가 있지?'
라는 생각을 수 없이 했어요.
그러다보니, 사소하거나 일상적인 것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거창하고 있어보이는 것들이 꽤나 매력적으로 보이곤 했죠.
그래서 자꾸 멀리 있는 것만 쫓았어요.
지금의 나는 부족하니까, 더 대단해져야 의미 있는 삶일 거라고 믿었던 거죠.
그런데 아무리 멀리 가도, 마음은 자꾸 비어 있더라고요.
아무리 근사해 보이는 걸 해도, '이게 내 인생의 이유다'싶은 건 쉽게 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예전의 저처럼 ‘인생의 의미’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조심스럽게 한 문장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 내 인생에는 무슨 의미가 있을까
- 인생의 의미는 뭘까, 삶의 의미는 뭘까. 어떤 질문에 대한 답을 잘 못 찾을 때, 어쩌면 그 질문이 잘못돼서 그럴 수도 있다는 거예요.
- 바꿔서 질문하면 ‘인생의 의미가 뭘까’가 아니라 ‘나의 인생에 내가 어떤 의미를 부여할까’ 그런 질문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 시간이 쌓일 수록 점점 삶은 누군가가 나에게 이름 붙여 주는 게 아니라 내가 의미를 스스로 부여해야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 근데 굉장히 많은 순간에 제 3자가 나를 어떻게 볼까. 내 인생에 저 사람은 어떤 꼬리표나 이름표를 붙여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그때는 내 삶을 사는게 아니라 남이 원하는 삶을 살게 되는거같아요.
저는 정말 생각이 많고,
태생적으로 불안이 많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늘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뭘까',
'내 인생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같은 생각을 자주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그 고민에 갇혀 삶은 삶대로 집중하지 못하는 저 자신을 발견했어요.
그러고 보니 저는 의미를 ‘찾는 일’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내 앞에 있는 하루를 제대로 살아내는 것보다,
그 하루가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하는지만 생각했던거죠.
어쩌면 인생의 의미는,
어디엔가 정해진 답을 발견하는 게 아니라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 안에서
조금씩 만들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언가를 위해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가면서 느끼는 작고 조용한 기쁨들이
그 자체로 의미일 수 있다는 걸
조금씩 받아들이고 있는 요즘이에요.📮 문장집배원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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