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집배원의 인사말
벌써 1월의 절반이 지나고,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도 희미해져 갑니다.
매일을 기록하지 않으면 기억되지 않는 것 같아요.
작년 이맘때쯤 무얼 했는지,
시간을 들여 곱씹지 않으면 영영 기억되지 않는 것 처럼 말이죠.
우리가 삶을 희미하게 보다보면
시간은 점차 빠르게 흘러갈 거예요.
해상도를 높여 선명하게 삶을 살아가다보면,
매일을 다채로운 색상으로 채울 수 있지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아침 문장을 모으는 📮 문장집배원, 김효선(써니) 입니다.
힘들 때, 불안할 때,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모두 문장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평범한 문장들이 모여 한 사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모으는 문장들이 여러분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윤기를 더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안 해본 것 많이 해보기
- 사실 저는 ‘안 해본 것 많이 해보기’를 새해 목표로 세웠는데요.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고 버거울 때면 낯선 지역으로 더 자주 떠나보려고 해요.
- 어쩌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대단한 일탈이나 ‘탈출’이 아니라 신선한 공기와 적당히 낯선 환경, 그리고 아주 잠깐의 쉼일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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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타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손바닥 안의 작은 세계에 빠져듭니다. 모든 것이 들어있는 그 작은 기계가 언젠가부터, 나를 묶고 있는 목줄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와 떨어지면 괜히 불안하기도 하고, 시간 맞춰 알림을 확인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길 것 같다는 강박과 함께 말이죠.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보다 실제 세상은 더 넓고, 낯선 환경에서 겪는 새로운 경험은 우리에게 새로운 영감을 가지고 온다고 생각해요. 그 영감은 아이디어를 만들기도 하고, 아이디어는 우리에게 새로운 길의 이정표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새해에는 다한번도 해보지 않은 작은 것부터 한 번 해보는 건 어떨까요?
📮 문장집배원 코멘트
🍊 우리 삶을 선명하게 느끼는 방법
- 우리, 각자의 세상에서 각자의 작은 원을 그리며 더 큰 원 안에서 만날 수 있기를
- 우리는 특별하기를 원한다. 그리고 많은 경우, 그 특별함에는 정답이 있는 것 같다. 마치 1월 1일의 해돋이만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다른 날들의 해돋이는 주목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것처럼
- 그래서 나는 글을 모은다. 모래로 성을 쌓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한 것처럼, 나의 생각으로 미래를 쌓기 위해서는 글이 필요하다.
- 나는 최대한 선명하게 모든 것들을 느끼고 겪고 싶다. 우주 속을 홀로 떠돌다가 만난 이 알록달록한 삶을
우리의 평범한 일상을 영화 처럼 담아내는 채널이 있어요. 바로 유튜브 <원의 독백>.처음 접했던 그의 영상은 굉장히 충격적이었습니다. 매일 마주치는 회색빛 일상의 재료들로 철학적인 메세지를 담아 다채로운 색을 만들어내더라고요. 그의 독백이 담긴 에세이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교보문고를 가서 책을 구매했습니다. 강렬한 주황빛 표지 색과 다르게 Infp 감성이 낭낭하게 들어있는 글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는 내적친밀감과 동시에 이 알록달록한 사람을 닮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저 한 문장이라도 스치듯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문장집배원 코멘트
오늘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오후 9시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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