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집배원의 인사말
어느덧 2025년의 첫 달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어요.
여러분은 새해 계획 잘 지키고 계신가요?
저는 새해 계획은 설날 이후부터 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본투비 불안형 인간이지만 이번만큼은 마음 편히 쉬어보자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어요.
하지만 사실 불안과 걱정이 나를 집어삼킬 때는 눈 앞의 모든 것이 보이지 않기도 해요.
그럴 때 보기 좋은 문장들을 담아왔답니다.
나만 담고 있는 문장들이나 익명으로 소소한 고민들도 주고 받을 수 있는 담벼락을 만들었어요. 365일 24시간 열려있으니 편하실 때 들려주세요 🙂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아침 문장을 모으는 📮 문장집배원, 김효선(써니) 입니다.
힘들 때, 불안할 때,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모두 문장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평범한 문장들이 모여 한 사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모으는 문장들이 여러분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윤기를 더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걱정인형이 자라 어른이 되면
- 한 살 두 살 나이가 들면서 체구가 자라는 동안 내 안에 싹을 틔운 걱정도 콩나물 자라듯 쑥쑥 성장 해버렸다. 걱정은 무서운 기세로 세력을 확장했고, 걱정 왕국의 1등 시민이었던 어린이는 별의별 걸 두려워하느라 가슴이 조마조마한 어른으로 자랐다.
- 어떤 일을 앞두고 있을 때 잘 해낼 수 있으면서도 계속해서 스스로를 의심하고, 의심은 걱정을 양분 삼아 몸집을 불리며 불안으로 자라난다.
- 지독한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다.
어디선가 들은 문장이 있어요. ‘행복은 습관이다’ 우리 모두는 불안과 걱정은 시도 때도 없이 옆자리를 내주면서 행복은 곁을 잘 내주지 않는 것 같아요. 행복한 순간이 와도 그 순간이 지나면 의심과 불안이 옆에 와서 말을 걸기도 해요. 어른이 된다는 건 이 불안을 달래면서 함께 걸어가는 게 아닐까요.
📮 문장집배원 코멘트
🫥 걱정과 불안이 나를 잡아삼킨다면
- 저는 도피 기간을 8년을 가지잖아요, 다른 곳에서 직업을 가져봤잖아요. 이럴 게 별로 없는 상태였고, 그래서 내가 처음으로 그리는 원고가 얼마나 원망할지를 알고 들어갔거든요. 그래서 저 자신에게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었어요, 좋은 걸 그릴 생각일랑 하진 마, 멍청아.
- 골방에 틀어박혀서 혼자서 자기 내면 세계를 탐구하고 있으면, 누군가 갑자기 자기 다락방 문을 막 두드리면서, “모두가 너를 찾고 있는데,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야?”라고 들어올 거라는 착각을 한다고 해요.
- 혼자서 안에서 골방에서 연주를 하고 있을 거라면, 적어도 스피커라도 건물 밖에 빼놓아야 한다는 걸 제가 본 적이 있어요.
도피와 방황, 자기화해는 인간을 어떻게 성장시키는가 | 이종범 작가
나 혼자 골방에 틀어박혀서 시간을 물처럼 흘리다보면, 어느새 넘치는 물에 본인이 잠기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최근에는 자주 잠기곤 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를 구해줄 구조대원은 아이러니하게도 ‘나’밖에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기도 하죠. 골방에서 물이 차오르려고 하면, 내 목소리가 들릴만한 작은 구멍 하나 정도는 뚫어놓는 건 어떨까요. 물 밖에서 누군가 들어줄지도 모르니까요.
📮 문장집배원 코멘트
오늘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오후 9시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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