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집배원의 인사말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문장집배원 써니입니다 😊
요즘 저는 서울에 머물고 있습니다.
낯선 골목을 걷다 보면,
무심코 잊고 지냈던 마음의 조각들이 하나둘 깨어납니다.
새로운 공간과 낯선 사람들 사이로,
혼자 작업하는 시간은 참으로 고요합니다.
오히려 더 깊은 사색에 잠기기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여전히 우리를 버티게 해주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혼자 버티기 힘든 날에는, 잠시 문장의 힘을 빌려보는 건 어떨까요?
💌 차가운 이성을 뛰어넘는 것
- 사랑에 빠진 자들과 미쳐있는 자들은 펄펄 끓는 뇌를 가지고 있소. 그렇게 만들어진 환상은 차가운 이성이 이해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다네
사랑이나 열정이란, 이성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품고 있죠.
머리로는 "이건 아니야"라고 외치면서도, 가슴은 그 세계로 뛰어드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저는 직관을 믿는 편이에요.
이성으로는 아닌거 같은데, 직관으로 이거다! 할 때는 과감하게 뛰어드는 편이죠.
그렇게 한 결정에는 후회가 없습니다. 때로는 이성보다 직관을 믿어보세요.
뜨겁게 끓는 뇌가 만들어낸 환상은, 어쩌면 내가 모르는 곳까지 데려다 줄지 모르잖아요.📮 문장집배원 코멘트
📘 책이 우리에게 남기는 것
- 인간은 늘 변하고, 그러므로 인생의 책은 어떤 시기를 지나고 나면 의미를 상실한다. 그러나 의미를 상실한 후에도 그 책은 읽은 이의 몸 구석구석에 남아 생명을 유지한다.
어떤 책은 읽을 당시엔 생생한 의미를 품고 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그 의미가 흐릿해지곤 합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 책을 읽은 시간은 사라지지 않아요.
몸 어딘가에, 보이지 않는 근육처럼 남아 우리 삶을 조용히 지탱해주고 있으니까요.
우리 같이 '나를 지탱해주는 책' 한 권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문장집배원 코멘트
💓 두근거림을 언제 느끼셨나요?
- 우리는 서로 ‘두근두근ワクワク’이라는 말을 참 많이 씁니다. 단순히 ‘설렌다’가 아니라,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게 많다’는 뜻에서죠. 온라인에서 모든 걸 알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 세상에는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게 많거든요.
고쿠요 : “찰나의 불편을 잡는다” 연 매출 3조원 문구 왕국의 기획법 | 롱블랙
두근두근, 듣기만 해도 설레는 단어 입니다.
아마도 이 감정들은 "아직 모르는 것"을 향한 설렘이겠죠?
모든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도,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 만나지 않은 사람은 여전히 많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두근거림은, 우리를 조금 더 앞으로 이끌어주기도 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경계를 허물어주기도 해요.
저는 살아가는 동안 이 두근거림을 놓치지 않으려고 해요. 무언가에 설렌다는 건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 주기도 하니까요.📮 문장집배원 코멘트
오늘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오후 9시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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