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집배원의 인사말
서른이 넘으면 자연스럽게 어른이 될 줄 알았어요.
어렸을 적 어른들이 했던 이야기가 어느새 마음 속에서 깊게 이해되기 시작할 때,
남들이 뛰어가는 방향으로 가지 않고 나만의 길로 오롯이 걸어갈 때,
누군가의 위로보다는 내가 해주는 위로가 와닿을 때,
힘든 일이 있어도 혼자서 묵묵히 다시 일어날 때,
조금은 어른이 되었다고 느껴요.
여러분들의 어른의 기준이 궁금해지는 밤 입니다.
혼자 쓰는 글이지만 편하게 답장을 보내주셔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아침 문장을 모으는 📮 문장집배원, 김효선(써니) 입니다.
힘들 때, 불안할 때,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모두 문장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평범한 문장들이 모여 한 사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모으는 문장들이 여러분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윤기를 더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영화를 두 번 봐야하는 이유
- 영화를 내 삶으로 삼아야겠다고 결심했던 극적인 순간 같은 것은 내 어린 날들에 없었다.
- 그렇지만 영화는 내게 정확히 찾아왔고 나는 그런 영화와 오랜 세월 곡진하게 동행했다.
- 나는 내 삶을 살고, 영화로 삶을 다시 한번 산다. 나는 영화를 만져보고 싶다.
- 사로잡혔던 숏에 머무르고 괄호 치고 싶었던 숏을 세며 존재했어야 할 숏을 짚으면서 영화에선 볼 수 없었던 카메라를 끈질기게 상상한다.
💢 그 때는 참 미웠던 길동 아저씨
-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할 때, 우리는 어른이 된다.
오늘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오후 9시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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