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빠빠돈은요
안녕하세요 빠빠돈이에요!
오늘부터 조금 더 긴 호흡으로 여러분과 이야기 나누고 싶어 '빠빠 돈레터'를 시작하게 됐어요.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에서는 다 하지 못했던 일상과 생각도 하나씩 들려드릴게요.
앞으로도 함께해 주실 거죠? :)
어느새 10월도 지나고 겨울이 다가오네요. 저는 겨울이 오면 괜히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의식적으로 더 움직이고 새로운 일에도 도전하려고 해요.
10월 말에도 아이 계좌와 제 주식, 코인을 정해둔 금액만큼 매수했어요.
시장이 오르든 내리든 정해진 날에 투자하는 습관을 들이니 공포와 욕심에 흔들리는 일도 조금 줄어들더라고요. 여러분은 꾸준히 지키고 있는 투자 루틴이 있으신가요?
앞으로 매주 일요일, 편하게 읽을 수 있는 한 통의 편지로 찾아올게요.
🔍 이번 주 깊게 읽기
정부가 서울 근처 그린벨트를 풀어 집 7만 6,700가구를 짓겠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국토교통부가 10/29 발표한 계획으로 서울에서 5km 안쪽인 김포·구리·하남·고양·의정부의 6곳이 후보지예요. 하루 전인 10/28에는 정부와 여당이 민간 재건축 아파트를 더 높이 지을 수 있게 법을 고치겠다고 했어요.
일주일 사이 '집을 더 짓겠다'는 소식이 연달아 나온 거예요.
정부는 왜 공급을 서두를까?
국토부는 서울과 가까운 곳에 품질 좋은 집을 지어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공급하겠다고 했어요.
기사에서는 공급 계획 발표를 수도권 집값 오름세를 잡으려는 구상으로 설명했어요. 한국부동산원 집계로 서울 아파트값은 10/26 기준 90주 연속 올랐고, 올해 들어서만 8.73% 올랐어요.
게다가 새로 들어갈 집도 줄고 있어요.
부동산R114는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을 1만 7,698가구로 예상했어요. 지난해(3만 2,370가구)보다 약 45% 적고,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에요. 내년엔 1만 8,329가구로 조금 늘지만, 2028년엔 1만 3,212가구로 다시 줄 전망이에요.
전셋값에서도 이 흐름이 보여요. 10/22 한국경제 기사는 9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6억 4,100만 원으로 4년여 만에 최고치를 넘었다고 전했어요. 주요 이유로는 실거주 요건 강화와 입주 물량 감소에 따른 매물 부족을 꼽았어요.
용적률을 올리면 왜 집이 늘어날까?
용적률은 땅 넓이에 비해 건물을 얼마나 크게 지을 수 있는지 정한 비율이에요. 비율이 높을수록 같은 땅에 층을 더 올릴 수 있어요.
정부와 여당은 민간 재개발·재건축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최대 1.2배까지 허용하는 내용을 도시정비법 개정안에 넣어, 연내 처리하겠다고 했어요. 상한이 300%인 곳이라면 최대 360%까지 지을 수 있게 되는 거예요. 서울시는 이렇게 하면 2031년까지 4만 3,000가구를 더 지을 수 있다고 추산했어요. 다만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않았고, 야당과도 합의하지 못한 상태예요.
그런데 입주는 왜 빨라야 2033년일까?
그린벨트를 풀어 집을 지으려면 인허가를 받고, 땅을 사들이고(보상), 땅을 다지는 과정을 거쳐야 해요. 국토부는 이 절차를 차례로 하지 않고 함께 진행해,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68개월 걸리던 기간을 37개월로 줄이겠다고 했어요. 그래도 목표는 2030년 안에 착공, 이르면 2033년 입주예요. 계획대로 가도 7년 뒤라는 얘기예요.
교통도 숙제예요. 김포아라지구 근처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은 올해 3월에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개통이 빨라도 2033년으로 예상돼요. 하남 쪽 3호선 연장은 아직 시공사도 정하지 못했어요. 김포시장은 발표 당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반대 뜻을 밝혔어요.
이 흐름은 무슨 뜻일까?
이번 대책은 당장의 집값보다 몇 년 뒤의 공급을 겨냥한 쪽에 가까워요. 서울 입주 물량은 2028년에 다시 줄 전망이고, 새 택지 입주는 빨라야 2033년이에요. 두 일정을 나란히 놓으면, 그 사이 몇 년은 새 집이 부족한 시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기사도 토지 보상과 교통망이 제때 갖춰져야 공급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짚었어요.
📌 3줄 요약
- 정부가 서울 5km 안 그린벨트 6곳을 풀어 7만 6,700가구를 짓겠다고 발표했어요
- 재건축 용적률을 최대 1.2배로 올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지만, 아직 법 개정 전이에요
- 서울 입주 물량은 13년 만에 가장 적을 전망인데, 새 택지 입주는 빨라야 2033년이에요
💭 집을 늘리는 대책, 언제쯤 내 생활에 와닿을까요..?
📰 같이 읽어보세요
· 국토교통부 10/29 보도자료 「수도권 '신규택지 10.4만호' 신속 공급」
· 한국경제 10/30 A1 「서울 인접 5㎞ 내 그린벨트 풀어 7.7만가구 공급」
· 한국경제 10/30 A2 「김포·하남 등 2030년 착공…서울 근교 닥공 속도전」
· 매일경제 10/29 A2 「당정 '닥공' 속도전 … 민간 재건축 용적률 1.2배로 상향」
· 매일경제 10/30 A25 「'서울 자가'의 꿈 더 어렵겠네 … 입주 물량 13년 만에 '최저'」
· 한국경제 10/30 A29 「서울 상승폭 4주 만에 최저, 강남 3구 뚝…강북 뜀박질」
📰 이번 주 신문 픽
3분기 성장률 1.0%, 그런데 소비는 0.2% 줄었어요
한국은행이 10/27 발표한 속보치로 3분기 경제는 전 분기보다 1.0% 커졌어요. 한은이 8월에 내다본 0.3%를 세 배 넘게 웃돈 숫자예요. 반도체 호황에 늘어난 설비투자와 정부 지출이 성장을 이끌었지만, 민간소비는 0.2% 줄어 15분기 만에 감소했어요. 기사는 주가 하락과 자동차 업계 파업을 이유로 들었어요.
👉 나라 경제가 커져도, 가계의 씀씀이는 따로 움직일 수 있어요.
— 한국경제 10/28 A8 「설비투자가 성장 이끌었다…민간소비는 4년 만에 감소」 · A1 「3분기 GDP 1% 깜짝 증가」
미국 금리 3.75~4% 동결, 12명 중 2명은 "올리자"
미국 연준은 10/28(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투표권을 가진 위원 12명 중 2명(쿡 이사,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은 0.25%p 인상을 주장했어요. 워시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말했어요.
👉 시장은 12월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지만, 회견 뒤 그 확률은 86%에서 78.4%로 낮아졌어요.
— 매일경제 10/30 A2 「워시 "인플레 너무 높다"… 월가, 12월 금리 인상 무게」 · 연준 FOMC 성명(10/28)
퇴직금, 2030년까지 회사 밖에 쌓도록 바꾼다
정부가 10/29 회사 안에 쌓아두던 퇴직금을 외부 금융기관에 맡기도록 단계적으로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했어요. 2028년 100인 이상, 2029년 10~99인, 2030년 10인 미만 사업장 순서예요. 회사가 어려워지거나 문을 닫아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게 하려는 거예요. 법 개정을 거쳐야 시행돼요.
👉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은 6.47%였어요. 정부는 전문 기관이 모아 굴리는 '기금형'도 도입해 수익률을 높이겠다고 했어요.
— 한국경제 10/30 A4 「2030년 퇴직금 제도 사라진다…기금형 퇴직연금도 도입」
📖 이번 주 경제 단어
① 용적률
땅 넓이에 비해 건물을 얼마나 크게 지을 수 있는지 나타낸 비율
"공공 정비사업에만 적용하려던 용적률 완화를 민간으로까지 확대해 주택 공급을 늘리려는 것이다."
— 매일경제 10/29 A2 「당정 '닥공' 속도전 … 민간 재건축 용적률 1.2배로 상향」
💡 예를 들어 100평 땅에 용적률 300%면, 땅 위로 올린 모든 층의 바닥을 합쳐 300평까지 지을 수 있어요. 360%로 오르면 360평까지, 같은 땅에 20% 더 지을 수 있어요.
② 민간소비
가계가 먹고 입고 쓰는 데 지출한 돈 전체
"반면 민간 소비는 4년여 만에 뒷걸음질 쳤다."
— 한국경제 10/28 A8 「설비투자가 성장 이끌었다…민간소비는 4년 만에 감소」
💡 장보기·외식·옷·여행처럼 집집마다 쓴 돈을 나라 전체로 더한 거예요. 예를 들어 우리 집이 이번 달 장보기에 50만 원, 외식에 20만 원을 썼다면 그 70만 원이 여기에 들어가요.
📅 다음 주 체크포인트
- 11/3 10월 소비자물가(국가데이터처, 발표 예정): 9월 2.9%였던 물가가 더 오르는지 보면, 한국은행이 금리를 올릴지 가늠하는 데 도움이 돼요.
- 11월 초 10월 수출입 동향(산업통상부): 반도체 수출이 계속 늘었는지, 다른 품목도 따라오는지 보세요.
- (한 달 뒤) 11/26 한은 금통위(예정): 미국이 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가운데, 우리도 금리를 올릴지가 관전 포인트예요.
다음 주에도 신문 속 이야기 골라서 올게요🙋♂️
빠빠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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