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수업 시작합니다
"우리도 좀 더 알려졌으면 좋겠어요." "이 업계에서 탑티어가 되고 싶어요."
대표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이 말을 정말 자주 듣습니다. 그럴 때 저는 항상 먼저 이렇게 묻습니다.
"생각하시는 경쟁사는 어디인가요?"

1️⃣ 대부분 여기서 멈춥니다
의외로 많은 대표들이 이 질문에 바로 답하지 못합니다.
"여러 회사요…" "비슷한 곳들이요…" 또는 "우리는 경쟁사가 없는 것 같은데요."
기준이 없거나, 현실과 다른 경쟁사를 보고 있는 경우입니다.
유명해지고 싶다는 목표는 있는데, 어디에 올라가려는 건지가 없습니다. 이 상태에서 PR을 시작하면 방향도, 기준도, 결과도 흐릿해집니다.
2️⃣ 일단, '유명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보이는 것'입니다
"탑티어가 되고 싶다"는 말은 쉽습니다. 그런데 PR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PR에서 위치는 혼자 정해지지 않습니다. 누구와 같이 보이느냐에 따라 정해집니다. 같은 지면에 언급되고, 같은 맥락에서 비교되고, 같은 독자에게 읽히면서 위치가 만들어집니다.
그러니 목표보다 먼저 정해야 할 건 비교 대상입니다.
3️⃣ 경쟁사를 정했다면, 이것부터 보세요
경쟁사 1~2곳을 명확히 정하고 나면, 분석은 간단합니다.
그 회사는 ✅ 어디에 나오고 있는가. ✅ 어떤 메시지를 반복하고 있는가. ✅ 어떤 채널을 주로 쓰고 있는가. 이 세 가지가 PR의 현실 기준입니다. 이상적인 전략이 아니라, 지금 이 업계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방식입니다.
4️⃣ 분석의 목적은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경쟁사를 분석하는 이유는 이기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같은 선상에 올라가기 위해서입니다.
그 기준은 단순합니다. 경쟁사가 잘하는 것 중 하나라도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특정 채널에서 자주 보인다면 그 채널을 시작해야 합니다. 특정 메시지를 반복한다면 우리 메시지도 일관성을 잡아야 합니다. 특정 방식으로 설명한다면 그 구조를 참고해야 합니다.
많은 회사가 "우리는 다르게 가야 한다"고 말하지만, 먼저 같은 위치에 올라야 차별화가 의미를 가집니다. 비교되지 않는 위치에서는 다름도 보이지 않습니다.
🙋🏻Q&A
Q. 경쟁사가 너무 큰 회사라면요?
오히려 기준이 명확해집니다. 그 회사가 지금 위치까지 오기 전에 어떤 플레이어들이 있었는지를 보세요. 중간에 사라진 회사는 왜 사라졌는지, 살아남은 회사는 무엇을 했는지를 보면 전략이 보입니다. 자연스럽게 '2인자'가 될 수 있는 위치라면, 그 포지션을 먼저 가져가는 것도 실행 가능한 전략입니다.
Q. 경쟁사가 없는 것 같은데요?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정말 새로운 시장을 만들었거나, 아직 경쟁사를 못 찾은 상태입니다. 대부분은 후자입니다. "누가 우리와 비슷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가"라는 기준으로 다시 보면, 경쟁사는 반드시 있습니다.
📌PR 한 줄 팁
작은 회사의 첫 번째 PR 목표는 유명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와 같이 보일지를 정하고, 먼저 그렇게 인식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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