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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브톡 91화] 임포스터 증후군? ①

모든 것이 운이었다

2024.04.29 | 조회 5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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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포스터 증후군(Imposter Syndrome, 혹은 가면증후군)

자신의 기술, 재능, 성취를 의심하고 사기꾼으로 드러날 것을 속으로 두려워하는 것이 지속될 때의 심리적 현상을 말한다. 유능성이 외부적으로 드러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이나 운을 누릴 자격이 없으며 외면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만큼 영리하지 않은 것처럼 느끼기 때문에 타인을 속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략)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지위나 신분에 이르렀으면서도 끊임없이 '이것은 나의 참모습이 아니다. 언제 가면이 벗겨질지 모른다'는 등의 망상으로 괴로워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출처: 위키백과)

https://bityl.co/PX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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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연기파 배우 나탈리 포트먼. 

어릴 적 이미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고, 부와 명예를 이루고 유지하는 동안에도 무려 하버드대를 졸업하기까지 했죠. 여기에 6개 국어를 구사합니다. 이런 그녀가 모교에서 후배들의 졸업식 연설 중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today even 12 years after graduation I'm still insecure about my own worthiness." 

"I wasn't smart enough to be in this company and that every time I opened my mouth I would have to prove I wasn't just a dumb actress."

단지 유명 배우라는 이유로 하버드에 왔다고 할까봐, 다른 동창들이 자신을 멍청한 여배우라 할까봐, 동창들이 자신들과 같은 수준으로 자신을 보지 않을까봐 늘 불안해 하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임포스터 증후군의 한 예입니다. 


임포스터 증후군은 스스로 남들이 봐주는 것보다 능력이 없고 운으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합니다. 그래서 들키지 않게 지나치게 근면성실한 경향을 많이 보게 되지요. 성실한데 얼핏 보면 겸손해 뵈니 평판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병적인 성실함, 번아웃, 과도한 예민함, 높은 불안도와 자기 폄하에 있습니다. 일종의 셀프 가스라이팅을 하고 있는 거죠. 

성공했다는 사람들에게서 이런 모습이 의외로 자주 보이고, 특히나 여성들에게 많이 보여 한때는 성공한 여성들의 병이라는 별명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큰 성공이 아니어도 일상 속 평범한 이들에게서도 발견하기는 어렵지 않아요. 


"와, 오늘 옷 예쁘다!"

한 눈에 확 들어온 블라우스를 산 적이 있어요. 눈에 띄는 디자인으로 누가 봐도 화사하다 할 만한 옷이었죠. 가격도 꽤 나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뭐라고 했을까요? 

"아유, 이거 싼 거에요." (..........................................)

https://bityl.co/PZuK
https://bityl.co/PZuK

일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꽤나 큰 칭찬과 인정을 받을 만한 결과를 만들고 주변에서 칭찬하면 이런 식이었죠. "에이, 제 일 한 건데요. 이런 게 문제고 좀 아쉬운데~~", "고생했다" 하면 "누가 해도 이 정도는 했어요" 같은. 

지금은 "그쵸? 저 이거 너무 예뻐서 큰 맘 먹고 샀어요. 나 이거 너무 맘에 들어!"라고 하고 "어렵긴 했는데 열심히 했어요", "잘했냐 하면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했냐 하면 최선을 다했어요!"라고 합니다. 칭찬이 립서비스이든 아니든 그냥 고맙다 표현하죠. 그런데 대체 예전엔 왜 저랬을까. 

누가 칭찬할 때 좋아하면 그들이 속으로 '좋댄다~'라고 비웃는 건 아닐까, 그냥 예의상 하는 말에 내가 좋아하면 뒤에서 우스워하지 않을까, 이번엔 운이 좋아 잘 넘어갔지만 내가 ~~~는 못하는 거 알면 어떡하지 같은 걱정을 많이 했어요. 

함께 일한 사람들에게서 주로 당당하고 당차단 말을 주로 들어왔고 늘 자신감과 기운 넘친단 얘길 듣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사람들 뒤의 저는 그랬습니다. 그래서 늘 몰래, 혼자 공부하고 준비해 원래 아는 척 들키지 않으려 참 많이 노력하며 살았어요. 때문에 작은 실수도 혼자 지나치게 부끄러워하고 자신을 질책하곤 했지요. 

이 때문에 건방지단 평가도 꽤 있었지만 반대로 한 것에 비해 드러내지 않는다라든가 티내지 않는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제 자신에 대한 인식인데 제가 가장 저를 무시하고 몰아대고 있었다는 거 아닐까요?

 

이번주는 임포스터 증후군이 나와 내 일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다루어보겠습니다. 공감포인트가 혹시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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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사람과 조직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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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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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살게의 프로필 이미지

    내가 살게

    1
    2년 이하 전

    그놈의 "겸손이 미덕"이란 유물 때문에..

    ㄴ 답글
  • 파란슬기의 프로필 이미지

    파란슬기

    0
    2년 이하 전

    칭찬 못 받아서 속상합니다. 어떤 칭찬이라도 좋아요.

    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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