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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스서울] #12 봄의 신선한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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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6 | 조회 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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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펄스서울입니다.

어제는 동네 도서관에서 책 두 권을 빌렸습니다. 폴 칼라니티라는 의사가 쓴, 서른여섯 삶을 마감하기 전 그가 세상에 남긴 에세이입니다. 한 권은 원서, 다른 한 권은 번역서를 빌렸는데요. 영어 문장도, 한글 문장도 토씨 하나 빼놓지 않고 문장이 간결하고 아름답습니다. 일부를 소개합니다. 

Death comes for all of us. For us, for our patients: It is our fate as living, breathing, metabolizing organisms. Most lives are lived with passivity toward death-It’s something that happens to you and those around you. But Jeff and I had trained for years to actively engage with death, to grapple with it, like Jacob with angel, and, in so doing, to confront the meaning of a life. We had assumed an onerous yoke, that of mortal responsibility. Our patients’ lives and identities may be in our hand, yet death always wins. Even if you are perfect, the world isn’t. The secret is to know that the deck is stacked, that you will lose, that your hands or judgment will slip, and yet still struggle to win for your patients. You can’t ever reach perfection, but you can believe in an asymptote toward which you are ceaselessly striving. 

죽음은 우리 모두에게 찾아온다. 우리 의사에게도 환자에게도. 살고, 쉬고, 대사 작용을 하는 유기체로서 피할 없는 운명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음을 향해 속수무책으로 살아간다. 죽음은 당신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제프와 나는 동안 죽음에 능동적으로 관여하고, 마치 천사와 씨름한 야고보처럼 죽음과 씨름하는 훈련을 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삶의 의미와 대면하려 했다. 우리는 사람의 생사가 걸린 일을 책임져야 하는 힘겨운 멍에를 졌다. 우리 환자의 삶과 정체성은 우리 손에 달렸을지 몰라도, 승리하는 것은 죽음이다. 설혹 당신이 완벽하더라도 세상은 그렇지 않다. 이에 대처하는 비법은 상황이 불리하여 패배가 확실하다는 알면서도, 우리의 판단이 잘못될 있다는 알면서도 환자를 위해 끝까지 싸우는 것이다. 우리는 결코 완벽에 도달할 없지만, 거리가 한없이 0 가까워지는 점근선처럼 우리가 완벽을 향해 끝없이 다가가고 있다는 것은 믿을 있다.

<숨결이 바람 될 때 _ 서른여섯 젊은 의사의 마지막 순간>, 지은이 폴 칼라니티, 옮긴이 이종인, 펴낸이 유정연, 펴낸곳 흐름출판  

 


Sporty and More (feat.펄스서울 비주얼 디렉터 써니)

 

여러분의 봄맞이는 어떤 모습인가요? 

저에게 봄은 옷차림 함께 찾아 오는데요, 두툼한 시어링 재킷과 코듀로이 팬츠의 자리를 경쾌한 보머 재킷과 나일론 팬츠로 채우는 . 이것이 저의 봄맞이 루틴이죠. 

이번주 펄스서울은 활동적이고 생기 있으며, 무엇보다 편안한 봄의 패션으로  ‘스포티 스타일’을 추천합니다. S/S 시즌 트렌드이자 계획된 세련미를 선사하는 옷차림이기도 합니다. 😘

 

핀터레스트 
핀터레스트 

 

스포티 스타일은 체육복 반바지와 오버사이즈 후드 티셔츠만은 아닙니다(물론 우리는 그런 것도 아주 좋아하죠). 스포티한 스타일은 느긋함과 스타일리시함이 만나는 지점에 있습니다. 편안함과 단정함이 균형을 이루고 아이템을 영리하게 매치하는 것이 포인트인데요, 이번 시즌 런웨이에서도 색다른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스텔라 맥카트니, 스텔라 맥카트니, 미우미우, 사카이, 토즈
(왼쪽부터) 스텔라 맥카트니, 스텔라 맥카트니, 미우미우, 사카이, 토즈

 

서핑, 사이클링, 요가에서 영감받은 디테일과 기능성 소재는 럭셔리와 스포츠의 경계를 허물죠.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어울리지 않는 것들의 조합에서 오는 대비와 반전의 묘미입니다. 프레피 스타일에 윈드 브레이커와 고프코어 샌들을 선보인 미우미우를 비롯해 필드 재킷과 볼륨 스커트의 사카이, 테일러드 슈트와 후드 티셔츠의 스텔라 맥카트니 등을 주목하세요. 

 

펄스서울 스포티 주얼리 
펄스서울 스포티 주얼리 

 

스포티 스타일의 가장 좋은 점은, 입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핵심 ​​아이템 개만 있으면 업무 미팅부터 동네 산책까지 다양한 일상에 적용할 있죠. 

세련되면서 편하고 자신감을 느낄 있는 옷을 입는 . 완벽한 세트의 트랙 슈트, 네오프렌 소재의 집업 재킷, 벨크로 스트랩 샌들 좋아하는 아이템을 활용해 나만의 공식을 찾아보세요.

 

스포티 스타일을 구성하는

단정한 세미 와이드 핏의 트레이닝 팬츠 🩳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한 테크니컬 재킷 🏃🏻‍♀️

하루종일 신을 있는 스니커즈 👟

기능성과 멋을 겸비한 모자와 백팩 🧢

간결한 디자인들로 레이어드한 주얼리  💍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에 대한 반응이 뜨겁습니다! 김봉석 영화평론가의 평이 좋아 담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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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재미있는 영화 보러 가시죠~~~👀

이번 주도 평온한 시간 보내시길,

구독자님의 날들이 환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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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스서울 pulseseoul.com

인스타그램 @pulse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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