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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가의 서재』 니나 프루덴버거
저는 언제나 무엇이 집house을 집home답게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어떤 요소들이 집을 물리적 구조물 그 이상의 것으로 만들고 우리 모두가 갈망하는 따뜻함을 불어넣어줄 수 있을까요? 15년간 디자이너로 활동하면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바로 자신이 사랑하는 것으로 주변을 채우면 된다는 점입니다.
첫 번째 책 『서퍼들의 집』Surf Shack을 쓰기 위해 전 세계 곳곳의 집들을 찾아다니면서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열정으로 시작하면 아름다움은 저절로 뒤따라온다는 것이지요.
토드 히도는 끊임없이 책을 정리한다. "다른 방법이 있나요?" 하고 그가 묻는다. "저를 둘러싼 환경은 제게 매우 중요합니다. 물건을 정리하면서 질서를 창조하게 돼요. 내가 있는 공간뿐 아니라 내 전체 삶의 질서를 말이죠."
마크 리는 가끔 이미 소장한 책을 중복해서 구매하기도 한다. 그럴 때면 친구들에게 책을 선물한다. "책은 정말 좋은 선물이 되죠. 그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전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것을 받는 사람에 대한 나의 생각도 전할 수 있어요."
(실비아 비치 휘트먼) "그리고 저는 읽은 책도 여러 번 다시 읽어요. 책은 제 인생의 참고서 같아요. 읽고 싶은 책을 찾아서 밑줄 긋고 메모하는 걸 좋아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책 안에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나 자신에 대한 질문 그리고 세상에 대한 질문 말이죠. 저는 답을 찾기 위해서 책을 읽어요."
(마이클 실버블랫) "책을 읽는다는 것은 실제 경험하는 거나 다름없어요. 강렬한 삶의 경험으로 각인되죠."
코랄리 빅포드 스미스는 한 잡지의 특집호에 실릴 자화상을 의뢰받고서는 다음 문구가 쓰인 커다란 안경을 디자인했다. "책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따지고 보면 책을 대신할 것이 그렇게 많지 않다."
(닐 알버트) "수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에요. 물건을 찾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죠. 무언가를 가져야만 수집가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페드로 레예스) "책은 소유와 존재의 문제에서 자유로운 유일한 대상이라고 생각해요. 책을 소유하면 할수록 우리의 지식은 더욱 풍요로워지니까요."
(프린스 루이 알버트 드 브로이)
"저는 서로 배려하고 함께하는 문화와 아름다운 피조물, 그리고 책이 가득한 곳에서 자랐어요. 아름다움을 관찰하는 것에는 돈이 들지 않죠. 저는 사람들이 자연의 경이로움을 더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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