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잘 지내셨나요?
그간 몇분이나 메일링 구독을 취소해주셨어요😱 제가 많이 재미없게 했지요?🥲
저는 알고싶지 않았는데 이 메일링 서비스 내 자체 기능상 취소한 사람들의 메일 주소를 다 알수 있게 해놨더라고요.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제게 들키고 싶지 않은 분은 스팸신고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헤이그에 다녀왔는데요. 네덜란드어로는 덴하그(den haag)라고 발음해요.
여러분은 헤이그 특사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이 불쌍하고 억울한 조선인들은 온갖 개고생을 하고도 안타깝게도 만국평화회의에 입장할 수 없었죠🥺 일본이 미리 손을 써두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특사 중 한명인 이준은 홧병으로 얼굴에 무슨 병이 났다고 하죠.
그래서 결국…
바로 7월 14일인 오늘이 이준이 홧병이 나서 죽어버린 그 날이랍니다😱
이곳 헤이그는 정말 크고 예쁜 건물들과 분수와 동상들이 많아요. 1907년에 불쌍한 조선인들이 여기와서 느꼈을 어리둥절함, 놀라움, 서글픔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네요😭
아마도 엄청난 희망을 품고 왔을텐데 입장조차 못하고 조선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얼마나 절망했을지? 정말 속상하네요.
어쨌든 또 미술을 보았어요. 정말 좋은 작품들이 많았지만 그 중에서 제일 재밌었던건 역시
바로 알폰스 무샤입니다~~~~정말 잘그리더라고요. 그리고 코믹월드 같기도 했어요. 동행인도 <아르미안의 네딸들> 이 생각난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네 존잘들이 무샤라는 원본을 열심히 파쿠리한 결과죠. 사실 다를 것도 없고요😊
아무튼 그 외에도 정말 좋은 걸 여러개 보았지만… 오늘은 이까지만 쓸게요. 어차피 무보수 노동이라서 제가 쓰고싶은만큼 써도 되거든요. 맞춤법도 띄워쓰기도 대충 해도 되지만 최소한 여러분을 배려하기 위해서 제가 이렇게 노력하고 있답니다. 흑흑.
참, 내일은 여행기를 쉬려고 해요. 암스테르담에서 베니스로 이동하기 때문이죠😄
유럽에 온지 딱 일주일이 되었는데요. 첫날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답니다. 어제는 잠들기 전 가장 빠른 귀국편을 검색해보았어요. 그런데 변경수수료를 978300원이나 내야해서 포기했지요🤯 이왕 온김에 열심히 버텨볼게요!
그럼 다음 메일에서 만나요~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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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진
하이, 머나먼 타국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는 리타님:) 알폰스 무샤님은 모르지만, 뭔가 낯익은 그림 보면서 초큼 (초큼요) 웃었어요. ㅋ 빨리 돌아오려 애쓰다니, 2020년 이후 국제선 타본 적 없는 저로서는 '왜 그러지?!' 싶네요...(부러워서 지고 있음) 건강하고 안전하게 막막 즐기다가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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