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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맨입니다.
제 인생은 나름 파란만장하다고 생각하는데요. 6년의 대학 생활, 6번의 퇴사, 3번의 아르바이트, 한번의 사업 실패, 3번의 사업자 등록 등등.... 좋지만도 싫지많도 않은 경험을 제법 했습니다.
그 중 좋은 추억을 떠올려 보자면요. 그 시작은 대부분 '얼렁뚱땅 마구잡이'였습니다.
도전은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그를 따르는 기회 비용은 당연히 있겠죠. 하지만 저는 배움 없는 경험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실패를 해도 말이죠.
제 경험을 예로 들어 볼까요. 25년 1월, 무턱대고 상가를 임대 하여 공유 작업실을 창업했습니다. 그리고 1년 반 후, 폐업을 해요. 사업 실패, 죠.
하지만 전 저의 선택을 전혀 후회하지 않아요! 비록 이런저런 사업 비용으로 거한 빚을 지게 되었지만, 그보다 더욱 값진 경험을 했으니까요.
대차게 실패한 사업으로 얻은 것
로망 실현.





공유 작업실에 사람이 없을 땐 제 개인 작업실 처럼 썼는데요. 예술인이라면 공감할만한, '작업실 로망'이 실현되는 순간이었죠. 나의 취향으로 가득 채운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창작을 한다는 건 참 즐거웠어요. 1층인 만큼 작은 테라스 공간에서 20호 짜리 그림을 그리기도 했는데, 이따금 사람들이 지나가며 구경도 하고 칭찬도 해주셨어요. 신선한 경험이라 너무 재미있었답니다. 가끔 은근슬쩍 안으로 들어오던 단골 길냥이가 보고 싶네요.
동료.




작업실에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와 주셨어요. 분야도 작업도 개성도 다 다르지만 창작에 대한 열정 만큼은 같았던 소중한 사람들. 몇 시간 동안 따로 또 같이 작업을 하기도 하고, 밤새 술 한잔과 함께 불닭볶음면을 먹으며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답니다. 정말이지 잊지 못할 추억들이에요. 작업실을 떠올렸을 때 가장 그리운 건, 사람들입니다.
내면의 성장.

놀랍게도 저는 사춘기가 꽤 늦게, 그리고 오래 갔는데요 😇 25년 또한 한창 질풍노도의 시기였습니다. 아무런 준비도 계획도 하지 않고 질러버린 사업. 잘 될 리가 만무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조언을 듣고 싶지 않았어요. '나는 꼭 내가 하고 싶은 일로 성공할 거야!' 라는 고집으로 마이웨이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물론 그 마음은 지금도 다를 바 없지만, 그 때는 가혹한 현실과 타협하고 싶지 않았어요. 불필요한 자존심과 고집이 강력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결국 사업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저는 일 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꽤 성장한 것 같아요. 수용하는 법, 인정하는 법을 잘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요즘 저의 행보는 어느 정도 안정적이고 만족스럽답니다.
짠. 이렇게 보니 제법 수확이 좋지 않나요?
사실 작업실 정리가 순식간에 진행되어 아쉬움을 느낄 새도 없었는데. 이렇게 글을 쓰고 사진을 되짚어 보니 새삼 아끼는 공간과 시간이었다는 걸 깨닫습니다 😢
'적당한 타이밍'이란 건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아~. 언젠가 이런 거 꼭 해봐야지'하는 거 있잖아요. 한시라도 더 어릴 때인 지금 당장, 도전하세요! 물론! 그 선택에 따른 책임은 온전히 나의 것이라는 것만 잊지 마시고요 🤷 너무 책임 없는 권유일까요? 하하하. 저는 이만 빚을 갚기 위해 일하러 가겠습니다 🏃💨
오늘 편지와 어울리는 노래 한 곡 두고 갑니다.
여려분이 하고픈 도전은 뭔가요? 궁금하네요.
낭만적인 하루 되시길!
야옹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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