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오늘은 한국의 대표적인 Ruby on Rails 기반 스타트업 당근마켓의 10주년이 되는 날이에요. 10년이나 된 회사에서 5년 이상 같은 Rails 기반 서비스를 운영해온 시간이 참 빠르게 흘렀고, 그 사이 당근마켓은 정말 크게 성장했죠. 많은 기능이 마이크로서비스로 나뉘어갔지만, Rails는 여전히 핵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RailsConf 2025에서 Evil Martians의 Irina Nazarova가 했던 말,
“Rails has never been better for startups than today!”
이 문장이 요즘 더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이번 소식에서는 그 발표 내용을 포함해 최근의 Rails 업데이트, 실전 프로젝트 사례, 커뮤니티 움직임까지 다양하게 담아봤어요. 국내외에서 Rails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흐름들을 함께 살펴보며, 여러분의 개발에도 작은 영감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 10분 요약 오디오로 먼저 들어보시겠어요? → YouTube로 듣기
새로운 소식
Lex Fridman 팟캐스트에 출연한 DHH – 6시간에 걸친 깊은 대화
Ruby on Rails 창시자이자 37signals 공동 창업자인 David Heinemeier Hansson(DHH)이 Lex Fridman 팟캐스트 474화에 출연했어요. 약 6시간 동안 진행된 이 대화에서 그는 웹의 본질, 프로그래밍 입문기, 인간 본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뤘어요.
주요 내용
- 쿠키 배너는 사용자에게 불편을 주는 요소이며, 이는 웹이 사용자 중심이 되지 못한 예시라고 비판
- 현대 웹은 여전히 데이터 처리라는 본질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지적
- Amstrad 464와 Amiga 500을 통해 프로그래밍에 입문한 어린 시절 회상
- 유럽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문화, JavaScript의 성공, 미래 예측의 한계에 대한 고찰
- 인간의 선악 이중성에 대한 철학적 탐구
- 마지막은 “행동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로 마무리
6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기술과 철학을 넘나드는 깊이 있는 대화로 많은 통찰을 줍니다. DHH 특유의 솔직한 태도와 주관 있는 시각이 인상적이에요.
🔗 전체 영상 보기
📣 관련 트윗 보기
Claude Code + Rails 8 + TailwindCSS로 17시간 만에 서비스 프론트 구현! – 밤치의 AI 협업 도전기
밤코딩 밤치님이 Claude Code, Ruby on Rails 8, TailwindCSS를 활용해 데이터 수집 서비스 ‘Acticrawl’의 프론트엔드 전반을 17시간 만에 완성한 과정을 영상으로 공유했어요. Rails를 기반으로 AI와 협업하여 실제 운영 가능한 수준의 웹서비스를 얼마나 빠르게 만들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예요.
주요 포인트 정리
- 레퍼런스 사이트 기반으로 색상, UI 컴포넌트 등을 추출해 디자인 시스템을 자동 구축
- 회원가입, 로그인 등 주요 페이지를 Claude와 함께 개발
- B2B/B2C를 포함한 수익 모델까지 설계
- 테스트 코드 작성, 도메인 연결, 자동 배포 시스템까지 구현
- GitHub Flow 방식으로 병렬 작업, 효율적 코드 관리
- TDD, DRY, i18n 규칙을 AI에게 학습시켜 고품질 코드 확보
이 프로젝트는 단순 데모 수준이 아닌, 실제 서비스에 가까운 MVP 이상 수준의 구현 사례로 주목할 만해요. 프론트 개발자뿐 아니라, Rails와 AI 협업 방식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유익한 자료예요.
이런 실전 사례가 더 많이 소개되면 Rails 커뮤니티에도 활력이 더해질 거예요. 작고 빠른 도전들이 모여 큰 파동이 되기를 기대해요!
Ruby 영상 아카이브 ‘RubyVideo’, 확장 후 ‘RubyEvents’로 리브랜딩
루비 관련 컨퍼런스 영상 아카이브였던 RubyVideo.dev가 더 큰 비전을 품고 RubyEvents.org로 새롭게 태어났어요. 이제는 영상뿐 아니라 전 세계 Ruby 관련 이벤트, 발표자, 영상 정보를 통합 검색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했어요.
이 프로젝트는 2023년 Adrien Poly가 PyVideo.org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했으며, RubyConferences.org 운영자인 Marco Roth의 참여로 6000개 이상의 발표 영상과 3000명 이상의 발표자 정보를 담게 되었어요. 두 프로젝트는 하나로 통합되어 지금의 RubyEvents.org가 되었고, Ruby on Rails 기반의 오픈소스로 개발돼 누구나 기여할 수 있어요.
📌 핵심 특징
- 전 세계 Ruby 이벤트 일정과 영상 아카이브를 한 곳에서 검색
- RubyVideo.dev와 RubyConferences.org의 통합 플랫폼
- Rails로 개발된 오픈소스 프로젝트 → GitHub에서 보기
- 발표자, 연도, 이벤트명 등 다양한 기준으로 필터링 가능
🔗 사이트 바로가기
개인적으로는 Ruby 관련 컨퍼런스 영상을 오래된 것까지 찾아보는 편인데, 우연히 RubyEvents를 발견하고 반가웠어요. 다가오는 컨퍼런스 일정도 잘 정리돼 있고, Ruby 밋업 정보를 참고할 때 유용했던 RubyConferences 운영자가 함께 만들었다는 점도 흥미로웠어요. Rails 기반 오픈소스로 코드까지 깔끔하게 공개돼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구경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PostgreSQL 스키마 이름 변경 추가! 이번 주 Rails 업데이트
이번 주 This Week in Rails에서는 PostgreSQL 사용자에게 반가운 새로운 기능과 여러 개선 사항이 소개되었어요.
기술 업데이트 요약
- rename_schema 메서드 추가 PostgreSQL 스키마 이름을 변경할 수 있는 메서드가 새로 도입되었어요. 기존의 add_schema, drop_schema, schema_exists? 메서드와 함께 활용 가능해요.
- 인덱스 및 테이블 이름 길이 오류 메시지 개선 오류 메시지에 현재 문자 수를 포함해, 디버깅이 더 쉬워졌어요.
- 쿼리 키 인코딩 검증 추가 이제 쿼리 문자열의 값뿐만 아니라 키의 인코딩도 검사해요.
- escape_json_responses의 감지 방식 변경 설정 메서드를 호출할 때 경고가 발생하도록 수정되어, 초기화 단계에서 발생하는 혼란을 줄였어요.
이번 주에는 26명의 기여자가 Rails 코드베이스 개선에 참여했어요.
👋 작별 인사, 마지막 RailsConf
지난 19년간 전 세계 Rails 개발자들이 함께했던 RailsConf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어요. 마지막 행사는 필라델피아에서 약 800명의 개발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고, Ruby Central과 모든 발표자, 참가자에게 감사의 인사가 전해졌어요.
RailsConf는 사라지지만, 커뮤니티의 열정과 기여는 계속되고 있어요!
사소하지만 뜻깊은 첫 기여 – 첫 Rails PR
Rails 프로젝트에 언젠가는 꼭 기여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오래 품어왔어요. 그러던 중 문서에서 코드 설명과 실제 코드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발견했고, 그 내용을 Rails PR #55254에 코멘트로 남기며 아주 작은 기여를 하게 됐어요.
기술적으로 복잡한 변경은 아니지만, 이처럼 작고 구체적인 정정도 오픈소스 기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의미 있게 다가왔어요. 아직 PR이 머지되진 않았지만, 이 경험을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기여해볼 용기를 얻었답니다.
Rails 커뮤니티는 이렇게 한 줄의 피드백, 한 번의 코멘트에서도 새로운 연결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걸 다시 느꼈어요. 지금 이 뉴스레터를 보고 있는 여러분도, 언젠가 함께 기여자로 만나게 되길 기대할게요!
Claude Code가 자동으로 PR 작성자에 포함되지 않게 하려면?
Claude Code를 사용할 때, 커밋이나 PR 메시지에 자동으로 Co-authored-by 서명이 붙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졌다면, 이제 간단한 설정으로 이를 끌 수 있어요.
글로벌 설정 파일에 아래 항목을 추가해보세요:
{ "includeCoAuthoredBy": false }
🔧 적용 방법
- 설정 파일 위치: ~/.claude-code/config.json
- 해당 항목을 추가하거나 기존 값을 false로 수정하면 돼요.
- 이후부터는 Claude Code가 자동으로 작성자(Co-authored-by)로 포함되지 않아요.
이 팁은 Rob Zolkos가 공유했어요. Claude Code를 더 깔끔하게 활용하고 싶다면 꼭 적용해보세요!
"Ruby on Rails를 즐기는 방법” – Rails 철학을 되짚는 STORES 블로그
STORES에서 공개한 “Ruby on Rails를 즐기는 방법”은 Rails의 철학과 실용성을 되짚으며, 프레임워크를 어떻게 ‘즐겁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 강연 요약이에요.
이 글에서는 Rails가 20년 동안 GitHub, Shopify 등 수많은 대형 서비스의 기반이 되어온 배경을 소개하고 있어요. DHH의 철학이 반영된 “의견이 강한(opinionated)” 설계 덕분에, 개발자는 비즈니스 로직과 UI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요.
또한, ‘Rails 튜토리얼’과 ‘Rails 가이드’가 실제 문제 해결 중심의 사례로 구성돼 있어 초보자에게 매우 유용한 학습 자료임을 소개해요. 단순한 입문을 넘어, Rails가 지닌 철학적 매력까지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글이에요.
🧵 이 글은 Ruby 창시자인 마츠모토 유키히로(Matz)도 트윗으로 공유했을 만큼 Rails의 본질을 잘 정리한 콘텐츠로 추천드려요.
Ruby & Rails 이벤트 주최자를 위한 GitHub 후원 지원금 신청 오픈!
RubyCentral이 GitHub 후원을 받아 전 세계 Ruby 및 Rails 관련 커뮤니티 이벤트를 대상으로 최대 $300 규모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했어요. 이번 라운드에는 총 40개 행사에 지원금이 배정되어 있어요.
📌 신청 안내
- 신규/기존 이벤트 주최자 모두 신청 가능
- 오프라인, 온라인, 워크숍, 해커톤 등 다양한 형식 가능
- 선착순 접수, 별도의 마감일 없이 지원금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 가능
🎯 이 프로그램은 루비 커뮤니티 기반 이벤트 활성화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Ruby와 Rails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어요.
📄 지원금 신청하기
작년에도 전해드렸던 소식인데, 이렇게 꾸준히 기회를 열어주는 게 참 반가워요. 여유가 된다면 한국에서도 소규모 Ruby 모임이나 워크숍을 열어보고, 이 지원금도 함께 신청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Rails는 여전히 스타트업의 무기 – Irina Nazarova의 RailsConf 2025 발표 정리
RailsConf 2025에서 Evil Martians의 CEO Irina Nazarova는 “Startups on Rails –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Ruby on Rails가 여전히 스타트업에게 가장 적합한 선택지 중 하나라는 점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했어요.
과거에는 GitHub, Shopify, Twitter, Heroku 등 많은 스타트업들이 빠른 반복 개발과 단순한 구조 덕분에 Rails를 통해 빠르게 제품을 성장시켰고, 이 철학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강조했어요. 최근에도 AI 앱 빌더, 1.5억 달러 투자 유치, 상장 추진 등의 성과를 이룬 Rails 기반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Bolt.new, Whop, Chime, Uscreen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되었어요.
발표에서는 창업자와 CTO들이 Rails를 선택하는 이유도 구체적으로 다루었는데요:
- 빠른 개발 속도
- 비즈니스 로직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
- 피봇과 반복에 유리한 아키텍처
- 안정성 높은 프레임워크
- 제품 감각이 뛰어난 개발자 커뮤니티
앞으로의 과제로는 Hotwire를 넘는 프론트엔드 생태계 강화, 100ms 응답 속도 달성, Ruby 기반 AI 툴 부족 문제, 백엔드-프론트엔드 통합 구조 등도 제시됐어요.
또한 지난 1년간 800회 이상의 밋업, 35개의 컨퍼런스가 열리며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되었어요.
“Rails는 지금 스타트업에 가장 잘 맞는 프레임워크입니다.”
— Irina Nazarova
📄 발표 자료 보기
📝 블로그 페이지
📣 트윗 보기
이 발표 내용을 보면서, Rails가 국내 스타트업에서도 더 많은 추진력을 얻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발표 자료에서 소개된 서비스들도 우리가 잘 아는 곳들이 많지만, 그들이 Rails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의외로 잘 알려져 있지 않죠. 한국에서도 비슷한 사례들을 모아 소개해보는 콘텐츠가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벤트
이 이벤트 정보는 단순히 참여를 독려하기보다는 Ruby와 Rails 해외 커뮤니티가 얼마나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에요. 각 커뮤니티에서 열리는 다양한 Meetup을 보며 Ruby와 Rails의 에너지를 새롭게 느낄 수 있어요.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언어와 프레임워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게 느껴지네요. 😊
Meetups
15 Jul, in Jacksonville, FL → RubyJax - Open Hax July 2025
15 Jul, in York, UK → York Ruby - Monthly Meeting
16 Jul, in Montréal, Canada → Montreal.rb - JSON Response Strategies for Rails APls
16 Jul, in Portland, OR → Portland Ruby Brigade - Cocktails + Code July 2025
16 Jul, in Kaohsiung, Taiwan → Rails Taiwan - 高雄 Rails Meetup July 2025
16 Jul, in Lehi, UT → Utah Ruby Users Group - Utah Valley URUG
16 Jul, in Online → West Midlands Ruby User Group - Monthly Meetup July 2025
17 Jul, in München, Germany → Munich Ruby User Group - Ruby Meetup July 2025
19 Jul, in San Francisco, CA → SF Bay Area Ruby - SF Ruby AI Hackathon
19 Jul, in San Francisco, CA → The San Francisco Ruby - SF Ruby AI Hackathon
21 Jul, in Auckland, New Zealand → Auckland Ruby - Ruby Nights July: No flaky capybara Michael Yin
21 Jul, in Columbus, OH → Columbus Ruby Brigade - Monthly Meetup July 2025
21 Jul, in Coral Gables, FL → Miami Ruby Brigade - July 2025
21 Jul, in Online → Orange County Ruby - Ruby Science July 2025
22 Jul, in Austin, TX → Austin.rb - Social @ The Brass Tap
22 Jul, in Jacksonville, FL → RubyJax - Open Hax July 2025
22 Jul, in San Francisco, CA → SF Bay Area Ruby - SF Ruby Meetup, July @ Figma
출처: RubyConferences
채용
Ruby와 Rails는 여전히 전 세계 많은 회사에서 핵심 기술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다양한 프로젝트와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 채용 정보는 직접적인 취업 기회일 뿐 아니라, 어떤 회사들이 Ruby on Rails를 사용하고 있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거예요.
Ruby on Rails를 사용하는 회사에서 채용 소식을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링크드인으로 언제든 연락해 주세요. 함께 Rails 커뮤니티를 더욱 활기차게 만들어 가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