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다리필름 뉴스레터 5호
안녕하세요, 사다리필름입니다. 2월 둘째 주, 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상반기에 저희 사다리필름에 영상 제작을 의뢰하시는 클라이언트 분들의 90%는 AI 영상 제작에 대한 문의입니다. 작년과는 확실히 달라진 분위기를 체감했죠. 이제 기업 내부에서도 AI 영상을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담당자님들의 고민이 또 늘었더라고요.
윗선에서 "AI 영상 딸깍하면 나오는거 아닌가? 왜 이렇게 늦게 나오냐, 또 왜 비싸냐" 이런 질문들을 하신다고 합니다. AI 영상 제작에 대해 잘 모르시는 담당자님들 입장도 난처하고요.
그래서 이번 레터에서는
✅ AI 영상 제작, 정말 "딸깍"하면 나오는 걸까요?
✅ 강북삼성병원 실화 기반 AI 애니메이션 케이스 스터디
이렇게 2가지를 나눠드립니다.
담당자 여러분의 업무가 조금이라도 더 수월해지길 바라며, 첫 인사를 마칩니다. 💌
1. 기획자를 위한 AI 레시피 🔦
1️⃣ AI 영상은 정말 "딸깍"하면 바로 나오는 걸까요?

"우리도 AI 영상 만들어봅시다"
지난주 수요일 오후, 한 대기업 마케팅팀 담당자분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PD님, 저희 팀장님이 홍보영상을 AI 영상으로 한번 만들어보자고 하시는데요. ChatGPT에 '30초 제품 홍보영상 만들어줘' 이렇게 입력하면 바로 나오는 거 아닌가요? 왜 제작 기간이 3일~5일이나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이런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저희도 최근에 AI 영상 제작 문의가 많아지면서, 이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AI 영상이 정말 딸깍하면 나오는 건지"에 대해 솔직하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AI 영상 제작의 진실: "도구"일 뿐, "마법"이 아닙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I는 '자동 완성 버튼'이 아닙니다.
AI 영상 제작은 'AI 도구를 활용한 전문 영상 제작'입니다. 마치 화가에게 좋은 붓을 주면 그림이 자동으로 그려지지 않듯이, AI 툴을 사용해도 전문성, 경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제가 실제로 지난 1월에 진행했던 S기업의 AI 영상 프로젝트를 예로 들어볼게요.
클라이언트 요청사항:
- 귀여운 동물 캐릭터가 나오며 S사의 이벤트 기간을 홍보
- 브랜드 가이드라인 준수 (브랜드 전용 폰트 사용)
- 대기업에 걸맞는 프리미엄 퀄리티
- 30초 내외 숏폼 콘텐츠
간단해 보이죠? 하지만 작업의 과정은 그리 간단하지만은 않습니다.
실제로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스토리보드 확정 기준)

1단계: 프롬프트 설계
"강아지가 달린다"를 AI가 이해하는 언어로 바꿔야 합니다.
❌ 이렇게 하면 안 됩니다: 하늘색 목도리를 한 강아지가 협곡을 달려가는 뒷모습
✅이렇게 해야 합니다: 디테일한 스타일링 지시문이 들어간 프롬프트(사진 참조)
2단계: AI 이미지 및 AI 비디오 생성
스토리 흐름에 따라 컷별로 AI 이미지를 뽑고, 이를 자연스럽게 장면 간 전환이 되도록 AI 영상 프로그램으로 수차례 생성을 시도합니다. 괜찮은 결과물 1컷을 얻기 위해 30회 이상 생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단계: 편집 및 후보정
AI가 만든 영상은 "거의 완성"이지 "완성"이 아닙니다.
실제 후보정 작업:
- 색보정 및 톤 통일 (AI 생성물은 컷마다 색감이 다름)
- 장면 전환 자연스럽게 (AI는 컷 간 연결을 모름)
- 불필요한 결함 제거 (AI 특유의 글리치, 왜곡 수정)
- 브랜드 요소 추가 (로고, 자막, 음악, 사운드)
- 삼성 브랜드 가이드라인 준수 확인
왜 내부에서 직접 하기 어려울까요?
"그럼 AI 툴 구독해서 우리가 직접 하면 안 되나요?" AI 영상 제작을 내부에서 시도해보실 수는 있겠으나, 그리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누구나 만들순 있지만, 퀄리티 있는 AI 영상은 아무나 제작하지 못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현실적인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실적인 비용 계산:
| 항목 | 비용 |
|---|---|
| AI 툴 구독료 | 월 50-200만원 (하나의 툴이 아닌 여러 툴 필요) |
| 학습/숙련 기간 | 최소 3개월 |
| 실패 비용 | 수백 번의 실패 생성물 = 시간과 비용 낭비 |
| 기회비용 | 담당자의 핵심 업무 시간 손실 |
카메라를 사면 촬영은 할 수 있지만, 전문 영상은 나오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그럼 AI 영상의 진짜 장점은 뭘까요?

"그럼 왜 AI 영상을 하나요? 그냥 촬영하는 게 낫지 않나요?" AI 영상의 진짜 가치는 "불가능의 구현"과 "수정의 용이성"입니다. 게다가 기존에 촬영비가 비싼 장면도 구현 가능하죠.
✅ 불가능하거나 고가의 촬영 장면 구현 가능
- 우주, 판타지, 초현실적 장면
- 위험한 촬영 (폭발, 추락 등)
- 계절/시간대 제약 없음
✅ 수정 비용 절감
- 기존: 재촬영 = 500-1,000만원
- AI: 재생성 = 추가 비용 최소화
- A/B 테스트 용이
✅ 빠른 반복 작업
- 여러 버전 동시 제작 가능
- 테스트 마케팅에 최적
📥 AI 영상 제작에 대한 궁금증 해소!
담당자 분께서 실전에서 바로 참고하실 수 있도록, 저희 사다리필름이 AI 영상 제작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려드리는 문서를 준비했습니다. 팀장님, 혹은 광고주 분들께 설득할 자료로 활용해보세요!
이 문서에는
- AI 영상 제작 딸깍하고 안나오는 이유
- 기존 영상과 AI 영상 비용 산정 차이
- AI 영상 제작 난이도 체계 (저희 실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산정)
- 자주 묻는 질문
[AI 영상 제작 오해와 진실 - 왜 시간과 비용이 들까요? (PDF)]
2. "이게 된다고?" AI 영상 실험실 🔬
📋 강북삼성병원 온기 스토리 영상

촬영 없이 구현한 감동 스토리 - 온기 스토리 공모전 당선작
지난 9월, 강북삼성병원에서 이런 요청을 주셨습니다:
"사내 온기 스토리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실화가 있어요. 신경계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자발적으로 모루인형을 만들어서 환자를 지켜보는 보호자들에게 나눠드렸는데, 큰 힘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감동적인 순간을 영상으로 만들고 싶은데... 중환자실은 촬영이 불가능하고, AI로 만들면 너무 딱딱하고 차갑지 않을까요?"
문제는 이런 어려움들이었습니다.
- 중환자실이라는 민감한 공간, 실제 촬영 절대 불가
- 환자·보호자 개인정보 보호 필수
- AI 영상은 '차갑다'는 선입견 극복 필요
- 2분 43초 안에 간호사들의 따뜻한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어야 함
사다리필름은 이렇게 접근했습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를 받고 가장 먼저 생각한 게 있었습니다. "AI 영상이 차갑다고? 그건 누가 만드느냐의 문제다." 그래서 이번 영상제작은 AI 애니메이션 이미지 생성과 더불어, AI 나레이션의 미세조정에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 실화 기반 스토리를 장면별로 분해
중환자실이라는 무거운 공간 속에서도 피어나는 따뜻한 순간들을 이렇게 나눴습니다:
- 중환자실 밖에서 기다리는 보호자들의 불안한 마음
- 그 모습을 지켜본 간호사들이 퇴근 후 모여서 모루인형을 만듦
- 병원에 깃든 온기
✅ AI 애니메이션으로 시각화
- 중환자실 복도, 대기실, 간호사실 등 의료 현장의 긴장감과 따뜻함을 동시에 표현
- 간호사들이 모루인형을 만드는 손, 보호자가 인형을 받는 손의 클로즈업
- 따뜻한 톤의 색감으로 '온기'라는 병원의 메시지 구현
✅ AI 나레이션, 17번의 미세조정
여기서 제가 가장 공들인 부분입니다.
AI 나레이션이 어색하다고요? 그건 그냥 생성만 하고 내보내서 그렇습니다. 저는 이번 영상에서 17번의 나레이션 재생성과 미세조정을 했습니다:
속도 조정:
- "중환자실 밖에서..." 부분은 천천히 (불안감 전달)
- "간호사들은 모였습니다" 부분은 조금 빠르게 (행동의 결단력)
- 마음이 뭉클해졌어요 (감동받은 목소리 톤)
목소리 톤 조정:
- 도입부는 낮고 무거운 톤 (중환자실의 긴장감)
- 간호사들의 행동 부분은 부드럽고 따뜻한 톤
- 클라이맥스는 약간 떨리는 듯한 감정 톤
끊어읽기 위치:
- "환자를 지켜보는 / 보호자들의 / 불안한 마음" → 각 단어 사이에 0.3초씩 쉼을 줘서 감정이 전달되도록
- "작은 인형 하나가 / (1초 쉼) / 큰 힘이 되었습니다" → 클라이맥스 직전 1초 침묵으로 감동 고조
클라이언트 피드백
"AI 영상이라고 해서 걱정했는데, 오히려 실제 촬영보다 더 감동적이었어요. 특히 나레이션의 쉼과 톤이 정말 자연스럽고 감정이 전달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 핵심 KEY POINT
"AI 영상이 차갑다고요? 그건 누가 만드느냐의 문제입니다."
AI 나레이션의 속도, 톤, 끊어읽기 위치를 17번 미세조정하고, 영상 목적에 맞는 배경음악을 직접 제작하면서, 저는 다시 한번 확신했습니다.
AI 도구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지만, 그 도구로 어떤 퀀리티를 만들어낼지는 사람의 손길에 달려 있습니다.
사내 공모전 수상작, 임직원 감동 에피소드, 고객 사례 스토리... 촬영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AI로 '진짜 감동'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이런 스토리 있는데, AI로 감동적인 영상 만들 수 있을까?"
사다리필름은 단순히 AI 영상을 '생성'하는 게 아니라, 10년 스토리텔링 노하우로 AI 영상을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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