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Weekly AI Sadari 25호
안녕하세요, AI 전도사 문단열입니다.
요즘 들어오는 질문이 달라졌습니다. "영상 만들어주세요"가 아니라 "이런 것도 가능한가요?"로. 그 질문의 변화가 사실 많은 걸 설명해줍니다.
이번 주는 AI 시대에 개인도, 기업도 더 이상 하나의 카테고리로 설명되지 않는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Claude로 슬라이드 생성기를 직접 만들어본 실험도 공유드립니다.
📚 오늘의 모든 학습자료(슬라이드, 팟캐스트, 퀴즈 등)는 레터 하단에 링크로 준비해두었습니다.

💡당신은 지금 몇 개의 직무입니까

올해 초부터 문의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AI 영상 제작 가능하신가요?"가 아니었습니다.
"프롬프트 설계도 해주실 수 있나요?" "게임 형태의 콘텐츠 제작도 가능한가요?" "AI 지능 하네스 엔지니어링 설계 문의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처음에 당황했습니다. 우리는 영상 회사인데.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달라진 건 우리가 아니었습니다. 고객의 질문이 달라진 겁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돌아보면 흐름이 보입니다.
연초에 AI 영상 제작 문의가 쏟아졌습니다. 만들다 보니 실력이 쌓였고,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그 노하우를 강의로 풀었더니 AI 교육 사업이 커졌습니다. AI 교육을 하면서 쌓인 프레임워크는 다시 영상 제작 자동화와 시스템화에 적용됐습니다. 두 사업부가 서로를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 고객이 묻는 범위가 계속 넓어졌습니다.
영상만 원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AI로 원하는 형태의 콘텐츠라면 뭐든 물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내부적으로 조용히 정체성을 바꾸는 중입니다. 사다리필름에서 사다리 AI 스튜디오로.
누가 시킨 게 아닙니다. 고객의 질문이 우리를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생태학에 Fossa라는 동물이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 사는 동물인데, 분류가 참 애매합니다. 고양이 같기도 하고, 족제비 같기도 하고, 몽구스 같기도 합니다. 어느 카테고리에도 딱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학자들이 헷갈려했습니다. 결국은 그냥 Fossa입니다. 자기 자신이 분류입니다.
AI 시대의 개인과 기업이 꼭 이 모습입니다.
마케터인데 콘텐츠도 만들고 데이터도 봅니다. 기획자인데 개발도 하고 강의도 합니다. 영상 회사인데 프롬프트도 설계하고 게임도 만듭니다.
하나의 직무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하나의 업종으로 회사를 설명할 수 없습니다.
AI가 '가능의 범위' 를 너무 넓혀버렸기 때문입니다.
이게 불안한 게 아닙니다.

예전에는 한 가지를 깊이 파야 전문가가 됐습니다. 그게 생존 전략이었습니다. 하지만 AI가 단순 실행을 대부분 처리하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두 가지 역량이 맞물리는 지점이 희소해졌습니다. 오히려 그게 차별점이 됩니다.
사다리가 영상과 교육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 정체성을 찾은 것처럼, 당신도 이미 그 교차점을 만들어가고 있을 겁니다. 다만 아직 그걸 언어로 정의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AI 시대의 정체성 이동에는 세 가지 신호가 있습니다.
① 고객 혹은 동료의 질문 형태가 바뀌었다 예전엔 받지 않던 요청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② 기존 직함으로 내 일을 설명하기 어려워졌다 명함에 적힌 직무와 실제 하는 일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③ 예상 못 했던 두 역량이 맞물리기 시작했다 따로 쌓았던 것들이 어느 순간 연결됩니다.
이 세 가지가 겹친다면, 지금이 스스로를 다시 정의할 타이밍입니다.
당신은 Fossa입니다. 그리고 그게 지금 시대의 정상입니다.
📋 이번 주 액션 아이템

☑️ 월요일 (10분): 내 명함 직함 말고, 요즘 실제로 하는 일 3가지를 적어보세요. 적다 보면 이미 달라져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 화요일 (10분): 그 3가지 중 AI가 새로 가능하게 해준 것을 하나 찾아보세요. 없다면, 찾아봐야 할 신호입니다.
☑️ 수요일 (15분): 나를 한 문장으로 다시 정의해보세요. "저는 ___와 ___를 AI로 연결하는 사람입니다." 이 문장이 완성되는 순간, 다음 스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클로드로 슬라이드 만들었더니, 이미지 링크까지 됩니다
발표 자료를 만들 때마다 늘 같은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내용은 Claude로 잡고, 디자인은 Canva로 옮기고, 이미지는 따로 넣고, 링크는 또 따로 달고. 툴을 세 개씩 오가다 보면 정작 내용보다 옮기는 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Claude 안에서만 끝낼 수 있는지 실험해봤습니다.
실험 과정
Claude의 Artifact 기능으로 슬라이드 구조를 잡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이미 알려진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한 단계 더 요청했습니다.
"이미지를 임베딩할 수 있는 카드 형태로 만들고, 각 카드에 외부 링크도 삽입해줘."
됩니다.
이미지 URL을 넣으면 카드 안에 이미지가 표시되고, 클릭하면 링크로 연결되는 인터랙티브 슬라이드덱이 만들어집니다. 텍스트만 나열된 슬라이드가 아니라, 실제로 쓸 수 있는 발표 자료 수준입니다.
Claude는 지금 조용히 디자인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Claude Design의 디테일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몇 달 전만 해도 텍스트 중심이었는데, 지금은 이미지 임베딩, 링크 삽입, 카드 레이아웃까지 한 번에 됩니다. 앞으로 프레젠테이션 툴을 별도로 쓰지 않아도 되는 시점이 생각보다 빨리 올 수 있습니다.

💡강의실에서 가장 집중된 순간

이번 주 월화수,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국토교통부 7급 공무원 리더십 역량 강화 과정 강의였습니다. 3일 내내 다양한 AI 활용 실습을 함께 했는데, 가장 집중도가 높았던 순간이 어디였는지 아십니까.
Claude 사용자 정의 지침에서 자신의 페르소나를 직접 적는 파트였습니다.
강의장이 조용해졌습니다. 다들 화면을 보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있었습니다.
당연한 겁니다. 사람은 결국 자기 이야기에 가장 집중합니다.
AI를 내 것으로 만드는 첫 단계는 AI에게 나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Claude 기준으로 설명드리면, 내 프로필 → 설정 → Claude 지침 창에 내 정보를 입력하고 저장해두면 됩니다. Gemini, ChatGPT도 동일한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ChatGPT: 프로필→ 개인 맞춤 설정 → 내 추가 정보 란에 입력)
(Gemini: 프로필→ 개인 인텔리전스 → Gemini 요청사항에 입력)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어떤 맥락에서 AI를 쓰는지,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는 걸 선호하는지. 이걸 한 번만 적어두면 매번 새 대화를 시작해도 AI가 나에게 맞춰진 답을 줍니다. 같은 질문을 해도 깊이가 달라집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 설정을 해둔 분이 많지 않습니다. 오늘 바로 등록해서 사용해보세요.
📧 오늘의 학습 자료
아래 링크에 오늘의 학습자료들을 담아뒀어요!
출퇴근시간에 10분만 투자해서 복습해보세요. 매주 쌓이면 당신의 자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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