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딴짓이, AI 시대엔 무기가 됩니다

잡지식이 자산이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2026.05.04 |
from.
사다리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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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ekly AI Sadari 18호

안녕하세요, AI 전도사 문단열입니다.

지난주 충남 태안에서 강의를 다녀왔습니다. 돌아오는 고속버스 안에서, 강의하다 나온 제 이야기를 다시 곱씹었어요.

"잡지식이 많은 사람이 AI 시대에 제일 유리하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여러분께 드리려 합니다. 직장인이든, 프리랜서든, 사업가든. 지금 "나는 AI 시대에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나"를 고민하고 계신 분이라면 끝까지 읽어주세요.

📚 오늘의 모든 학습자료(슬라이드, 팟캐스트, 퀴즈 등)는 레터 하단에 링크로 준비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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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라퍼가 AI 시대에 이기는 이유

저는 쓸데없는 것에 관심이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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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하나 드리겠습니다.

저는 동물의 왕국을 평생 봅니다. 지금도 멍 때릴 때는 켜놓아요. 파충류, 양서류, 포유류. 개미핥기가 왜 서서 팔을 드는지까지 압니다.

저는 밀덕(밀리터리 덕후)이기도 합니다. KF-21 전투기에 탑재된 에이사 레이더가 왜 세계에서 두 번째인지, 천궁 미사일의 요격률이 왜 96%인지 압니다. 돈 벌려고 공부한 게 아닙니다. 그냥 탱크, 대포 이런 게 좋아서요.

저는 환갑이 넘었는데 여자 아이돌을 1위부터 50위까지 거의 다 압니다. 블랙핑크 최신곡 '점프'가 프랑스에서 얼마나 히트했는지까지 봅니다. 와이프가 옆에 와서 묻습니다. "여보 뭐 봐?" "아이돌." "뭐 이뻐서?" "아니야. 트렌드 때문에."

이렇게 얘기하면 저도 웃깁니다.

100가지 호기심 중에 99개는 만고 쓸데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적어도, AI가 나오기 전까지는요.


AI가 손에 쥐어지고 나니까, 전부 다 연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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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를 처음 만진 날이 2023년 1월이었습니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다 2시간 만져봤어요.

그날 이후 뭔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흩어져 있던 잡지식들이 연결되기 시작했어요.

동물의 왕국에서 봤던 마다가스카르 생태계 이야기가 한국 방산 강국의 탄생 원리와 연결됐습니다. (둘 다 고립된 환경에서 독자적으로 진화한 케이스거든요.)

아이돌 트렌드를 읽던 눈이 기획안을 쓸 때 "무엇이 먹히는지"를 보는 눈이 됐습니다.

밀리터리 지식은 "왜 특정 조건에서 특정 조합이 최강이 되는가"를 설명하는 언어가 됐고요.

AI가 없었을 때는 이 잡지식들이 흩어진 점이었습니다. AI가 생기니까 선이 됐습니다.

저는 그날 깨달았습니다.

인사이트란, 전혀 다른 분야에서 공통적인 패턴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분의 "쓸데없음"이 자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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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가진 관심사 중에, "이거 업무에 도움이 되나?" 라고 스스로 질문했을 때 딱히 답이 안 나오는 것들이 있으신가요?

좋아하는 장르가 있거나. 남들이 잘 모르는 분야를 혼자 깊이 파고 있거나. 일 얘기 말고 이것저것 보는 게 너무 많다는 소리를 듣거나.

그게 자산입니다.

AI는 지금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을 합니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 골목 상권의 욕망, 시시각각 바뀌는 현장의 분위기, 사람들의 감정이 움직이는 디테일. 이건 AI가 아직 못 잡습니다.

그걸 잡는 건 현장에서 오감으로 굴러온 사람입니다. 이것저것 봐온 사람입니다. 쓸모 없어 보이는 것들에 오래 관심을 둬온 사람입니다.


AI 시대에 사람에게 남는 두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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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사다리필름에서 지난 3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지 말씀드릴게요.

작가 3명이 나갔습니다. 편집자 3명이 나갔습니다. 경리 분이 나갔습니다. 외주 PD 업무는 70%가 줄었습니다.

제가 자른 게 아닙니다. 일이 없어진 겁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분명해진 게 있습니다. 어떤 직군이든, 어떤 업종이든. 사람에게 남는 건 결국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기획. 기획은 인간의 니즈를 찌르는 일입니다. 니즈는 어제 다르고 오늘 다릅니다. AI는 과거 데이터로 니즈를 파악하지만, 지금 이 순간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것은 현장에서 굴러온 사람이 압니다.

두 번째, 검수. 뭔가 이상하다고 되돌릴 수 있는 능력. AI가 만든 결과물에서 "이건 아닌데"를 잡아내는 눈. 이건 그 분야에서 직접 경험을 쌓아온 사람만 가질 수 있어요.

오지라퍼가 유리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이것저것 관심 갖고 파고들며 현장 감각을 키워온 사람이, 기획도 하고 검수도 합니다.

그 사람이 AI를 손에 쥐면. 혼자서 팀 하나를 대신합니다.


지금 당장 내 관심사를 죽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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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딱 한 가지만 부탁드립니다.

지금 여러분이 관심 갖고 있는 것 중에 "이게 무슨 도움이 되나" 싶은 것을 하나 떠올려보세요.

그거, 그냥 하세요.

AI와 연결되는 순간은 언제 올지 모릅니다. 근데 반드시 옵니다. 연결되려면 일단 쌓여 있어야 해요.


📋 이번 주 액션 아이템

☑️ 월요일 (10분): 지금 나의 "쓸데없는 관심사" 3가지를 적어보세요. 딱 3가지만. 억지로 연결하려 하지 말고 그냥 적어두세요. → 자신의 오지라퍼 지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 화요일 (15분): 그 관심사 중 하나를 Claude에게 설명하고, "이 분야에서 기획자로 활동하려면 어떤 조합이 필요하냐"고 물어보세요. → 의외의 연결이 나옵니다.

☑️ 수요일 (10분): 오늘 뉴스나 SNS에서 관심 가는 것을 한 가지 골라 Claude와 10분 대화하세요. 분석하려 하지 말고 그냥 궁금한 것만 물어보세요. → 인사이트는 억지로 만드는 게 아니라 쌓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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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효과를 데이터로 증명하는 앱, 직접 만들었습니다

강의는 끝났는데, 뭔가 찜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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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강을 다니다 보면 자주 받는 질문이 있어요.

"이번 교육, 효과가 있었나요?"

만족도 조사는 합니다. 별점 4.8점. 긍정 응답 92%. 근데 솔직히 말하면, 이걸로는 모릅니다.

교육생이 강의를 듣고 실제로 뭘 얼마나 알게 됐는지. 교육 전과 후의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어느 부분에서 성취도가 올라갔고 어느 부분이 여전히 빈 자리로 남아있는지.

고객사 담당자분들도 이 부분이 늘 아쉬우셨어요. "강사 초빙해서 강의는 하는데, 교육 효과를 제대로 측정하기가 어렵다"고. 만족도 조사만으로는 너무 단편적이라고요.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바로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졌습니다.

사전 평가 → 교육 → 사후 평가 → 성취도 리포트 자동 출력.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바이브 코딩으로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기능은 간단합니다. 교육 전에 사전 평가를 봅니다. 교육이 끝나면 같은 항목으로 사후 평가를 봅니다. 두 결과를 비교해서 최종 리포트가 자동으로 출력됩니다.

교육생 개인별로 어느 항목이 올라갔는지, 어느 부분이 여전히 부족한지. 전체 교육생 기준으로 어느 파트에서 성취도가 높았는지. 강의 전후 점수 변화가 수치로 보입니다.


Claude Code를 쓰기 시작한 지 3개월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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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발자가 아닙니다.

바이브 코딩으로 개발을 시작한 게 올해 2월 16일이었어요. 딱 3개월 조금 넘었습니다.

처음엔 Claude Code가 짜준 코드가 왜 틀렸는지도 몰랐어요. 오류 메시지를 그대로 붙여넣고 "이거 왜 그래요?" 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모르는 게 많습니다.

근데 조금씩 달라지고 있어요. 3달 전에는 몰랐던 것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데이터베이스 구조가 뭔지, API 연결이 어떻게 되는 건지. 코드를 보면서 "아, 이 부분이 문제구나"가 보이는 순간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중요한 건 완성도가 아닙니다. 해보느냐 안 해보느냐입니다.

평소에 이런 거 있으면 좋겠다, 싶은 니즈가 있으신가요? 그거 그냥 개발 시작해보세요. Claude Code랑 같이요. 저도 지금 그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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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수요지식회는 쉬어갑니다

매달 진행해온 수요지식회, 5월은 잠시 멈춥니다.

이번 달은 외부 출강 일정이 빠듯하게 잡혀 있어요. 무리하게 진행하다 보면 자리에 오신 분들께 온전한 시간을 드리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월 수요지식회는 쉬어가겠습니다.

6월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뉴스레터를 통해 가장 먼저 알려드릴게요. 카카오톡 채널 구독하고 계신 분들께는 일정 확정 즉시 알림 드리겠습니다. 잠깐 쉬는 사이에 여러분은 이번 달 배운 것들을 한 번 써먹어 보시면 어떨까요. 배움은 쌓는 것보다 꺼내 쓰는 데서 완성됩니다.

6월에 더 좋은 자리로 돌아올게요.


📧 오늘의 학습 자료

아래 링크에 오늘의 학습자료들을 담아뒀어요!

출퇴근시간에 10분만 투자해서 복습해보세요. 매주 쌓이면 당신의 자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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