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보, "이로빈"

2023.02.21 | 조회 473 |
0

사노글

사진과 노래 그리고 글

 

 

playlist, "made by 이로빈"

 

🎧, 들으며 읽기

( YouTube APP 환경에서 지원합니다 )

 

 

 

 


 

Q.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선 아메보 독자님께 인사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아메보 독자 여러분!

처음 인사드립니다. 싱어송라이터 이로빈입니다.

 

저는 인디음악부터 R&B 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또 부르고 있습니다.

언젠가 이런 인터뷰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되어 사노글 컨텐츠를 통해 여러분께 제 소개를 드릴 수 있어서 너무 영광입니다.

쓰다 보니 말이 길어져 두서없이 적었지만 최대한 열심히 작성하였으니이번에 소개되는 제 컨텐츠와 더불어 사노글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인터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꼼꼼하고 차분하지만, 강한 에너지가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MBTI가 어떻게 되실까요?

 

A. 가장 최근에 검사한 결과로는INTJ가 나왔습니다.

결과를 보니 얼추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정말 기계처럼 계획을 세워놓고 일정표대로 지내거든요.

하루 일정을 다 할 때까지 잠도 안 자고요.

(웃음)

예전에 20대 초반에 검사 했을 땐 ENFP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 당시엔 친구들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거의 하루걸러 매일 약속이 있었어요.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과의 약속보다 당장 놓여있는 제 현실이, 그리고 제 꿈이 더 중요해지더라고요.

조금씩 음악에 집중하는 시간이 늘어가다 보니 자연스레 주변 환경도 바뀌었고, 지금처럼 성격도 정반대가 된 것 같아요.

가끔은 저도 지금의 제가 너무 달라서 어색할 때가 있어 놀랄 때가 있어요.

 


 

Q. 얼마 전 일곱 번째 싱글 <처럼>을 발매하셨습니다. 과거의 발표하셨던 곡과 이어지는 이야기라고요?

 

A. 맞아요. 제 데뷔곡 <나의 사랑하는 그대에게>부터 얼마 전 발매 했던 <처럼>이라는 곡까지 모두 이어지는 곡이에요.

사랑부터 이별까지 제가 느꼈던 감정들을 차곡차곡 적어 내려가며 가사를 썼어요.

첫 번째 발매했던 싱글 앨범부터 하나씩 천천히 들어보시고 가사와 앨범 소개도 함께 보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엔 이 노래들을 모아서 앨범으로 발매하고 싶었지만, 아마 그러진 않을 것 같고 들으시면서 이런 스토리가 있었구나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그대에게>는 누군가를 사랑할 때 느꼈던 어떤 감정, <자취방>과 <너랑 있을때만>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보낸 추억, <핑계>, <처럼>,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는 이별의 순간과 후회의 감정을 담았다고 한다.

 


 

Q. 싱어송라이터이기 때문에 작업마다 모든 것을 쏟아붓고 활용할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전달하는 이야기가 실화 바탕이라면 상당한 에너지가 쓰일 것 같은데요. 혹시 이를 이겨내고자 운동을 즐기시는 걸까요?

 

A. , 아이디어가 나올 땐 단 몇십 분 만에 원하는 곡이 나오기도 하고안 나올 땐 며칠을 앉아있어도 안 나오거든요.

그러다가 원하는 멜로디가 하나 나오면 꽂혀서 몇 달을 한 곡에 매달리게 되는데 같은 음악을 수백 번 듣고 수정하고 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지치기도 해요.

당장 뚜렷한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 좌절할 때가 참 많은데 이런 과정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바로 운동인 것 같아요.

평소에 제가 생각이 굉장히 많은데 (MBTI가 또 N이다 보니.)

아마 저랑 비슷한 분들은 공감하실 텐데요.

생각에 경계가 없어서 하다 보면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우울한 생각도 나고 괜히 심란해질 때가 많거든요.

운동을 하니까 그 순간 자세나 자극에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레 잡생각도 줄고, 되레 긍정적인 생각이나 아이디어들이 샘솟더라고요.

그래서 그 이후로는 시간이 될 때마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 생각해보니 운동을 시작한 이후 인 것 같네요.

지금의 제 성격으로 변하게 된 계기가요.

이렇게 말씀드리다 보니 가수가 아니라 운동전도사가 된 것 같은데..

(웃음)

여담으로는 제가 하나만 파고드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예전에 바디 프로필을 준비한다고 한동안 미친 듯이 운동만 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그때 주변 친구들이 꿈이 가수가 아니라 헬스트레이너냐며 음악 좀 하라고 엄청 놀려댔던 기억이 있어요.

 


 

Q. 작업 방식은 사실적이지만 곡의 표현 방식은 담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성격의 영향일까요? 아니면 예술적 가치관이 반영된 결과일까요?

 

A. 가사를 쓸 땐 대부분 제가 겪었던 사건이나 경험을 바탕으로 쓰다 보니, 당시 사건이나 감정이 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이에요.

저도 음악을 들을 때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은 몰입감 있는 가사가 있는 노래를 좋아하거든요.

마치 제 일처럼 감정 이입도 더 잘 되는 것 같아서요.

그래서 저도 늘 그런 부분을 우선순위에 두고 곡을 쓰고 있어요.

지금까지 발매했던 제 노래들은 저의 과거 어느 시점에 머물러있어요.

사람 사는 일이 다 비슷하듯 저마다 같은 단어에 얽힌 비슷한 추억이 있으실 테죠.

어떻게 보면 저에겐 가사를 쓰는 것이 일기장처럼 오늘날의 기록이기도 해요.

미련이나 후회 그리움 등 그 당시 느꼈던 저의 감정을 최대한 수필처럼 담백하게 적어 내려가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작업하고 있어요.

그 이후엔 청자의 몫이고요.

먼 훗날 제가 지금의 제 노래를 들으면 '아 이땐 이랬었는데', '이런 일이 있었는데' 등등.. 마치 일기장을 돌려보는 것처럼 하면 재밌을 것 같아요.

나중에 노래들을 모아 수필집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있어요.

제가 바람 따라 구름 따라 흘러가듯 현 감정대로 가사를 쓰다 보니장르를 제한하기보다 소재에 어울리는 장르를 골라서 작업을 하는데요.

나중엔 바뀔 수 있지만, 지금으로선 어딘가 한구석 공허한 느낌이 드는 향수가 짙은 노래를 만들고 싶어요.

 


 

Q. ‘이로빈이라는 아티스트는 목소리가 가진 힘이 굉장하다고 느껴지는데요. 평소 일상생활을 하시면서도 목소리가 좋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으시나요?

 

A. 목소리가 가진 힘이 굉장하다니 너무 듣기 좋은 말인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아니요. 일상에서는 들어 본 기억이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제가 평소엔 회사에서 마케터로서 완벽하게 분리된 위장 생활을 하고 있어서 그런 걸지도?)

제가 대화할 때 말하는 목소리와 노래 부를 때 목소리가 정말 달라서 주위 사람들한테 말하지 않으면 들려줘도 제가 부른 노래인지, 제가 음악 하는지조차도 잘 몰라요.

아마 작가님도 제가 말하지 않으면 모르실 것 같아요.

(웃음)

 


 

Q. <자취방(Acoustic Ver.)>은 기타와 목소리가 강조된 곡이지만 그 조화와 감정선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작업할 당시 어떤 마음과 상황이셨나요?

 

A. 한창 제가 indie/folk라는 장르에 꽂혀있던 때가 있었어요.

저도 언젠가 이런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봐야겠다라는 생각했었고, 당시 저에게 가장 큰 영감을 주었던 노래는 정밀아 가수님의 <청파 소나타>라는 앨범의 <서울역에서 출발>, <광장>이라는 노래에요.

예전에 제가 잠깐 대학가 자취촌에서 자취했었는데, 그때 살았던 동네의 느낌과 시절의 감정, 냄새까지 정말 생생하게 마음속에 남아있어요.

그래서 늘 자취촌 근처를 지나가면 그때의 추억들이 생각나서 괜히 마음이 시리기도 하고 아련하기도 하고 알 수 없는 이상한 감정이 들었죠.

그래서 자취방이라는 주제로는 정말 예전부터 곡을 써보려고 했는데 가사가 잘 나오지 않아서 늘 미뤄왔었는데요.

우연한 계기로 정말 단숨에 완성하게 됐어요.

어느 날 친구 자취방에서 하루 신세 지게 됐는데 둘이 술 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골목길의 간판들을 아무렇게나 읽으면서 콧노래 부르면서 가고 있었거든요?

그때 친구랑 ! 이걸로 노래 만들면 재밌겠다!”라며 친구랑 장난치며 뱉었던 말들이 우연히 가사로 된 거예요.

제 친구 집은 화려한 번화가 뒤편에 낮고 붉은색의 벽돌 빌라들이 즐비한 곳에 있어요.

그 근처엔 오래된 마트도 있고요.

세탁방도 있고, 길가에 아무렇게나 세워져 있는 자전거, 사람의 흔적이 닿은 지 오래된 것 같은 버려진 의자.. 등등

정말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그런 오래된 동네요.

제가 살았던 자취촌도 딱 이런 느낌이었어요.

낮엔 근처에 있던 백화점 손님이나, 근처 학교 학생들로 붐비다가 저녁이 되면 주황색깔 가로등이 켜지고, 북적이던 인파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근처 빌라들에서 웃음소리가 새어 나왔죠.

 

그래서 <자취방>이라는 노래가 시작할 때 잘 들어보시면 뒤에 사람들 소리를 넣었어요.

최대한 그때 느낌을 내고 싶어서요.

빈티지한 노이즈 사운드도 넣고그때 느낌을 살려 가사를 쓰고하나둘 요소가 합쳐지면서,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왔어요.

그렇게 완성된 곡이 <자취방>이라는 노래입니다.

Folk 장르나 혹은, 기타 사운드의 잔잔하고 빈티지한 감성의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아마 좋아하실 거예요.

 

 


 

Q. 최근에 작업실을 이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사진과 함께 작업실 소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A. ! 작업실 때문에 소라게 마냥 서울 이곳저곳을 이사 다녔는데, 드디어 돌고 돌아 제가 자라고 지낸 동네로 오게 되어서 너무 좋아요.

자랑을 좀 하자면 이젠 집에서 10분도 안 걸리고, 무엇보다도 원래 지내던 곳보다 더 넓고 더 조용해요.

예전에는 옆방 소음이 많이 새어 나왔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쾌적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원래 지내던 곳 보다 조금의 비용이 더 들지만, 음악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려고요.

주로 저의 영감들이 탄생하는 저의 작고 아담한 작업실을 공개합니다! (뚜루뚜룻뚜~)

 

막 흔히 메이저 아티스트들처럼 휘황찬란하게 장비가 많지는 않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아주 컴팩트한 저만의 공간입니다!

작업실을 이사할 때마다 장비를 조금씩 들이고 있는데, 이번엔 부러지고 고장 난 장비들을 모두 새 제품으로 바꿨습니다.

키보드도 사고아이패드도 사고이것저것 샀는데 정말 텅장이 됐어요.

집부터 홈 레코딩으로 시작해서 벌써 세 번째 이사인데요.

새 제품들이 있는 새 공간에서 좋은 기운들을 듬뿍 받아서 올해는 좋은 일들만 가득할 것 같아요.

 


 

Q. 놀랍게도 음악을 힙합 장르로 시작하셨습니다. 이로빈 님의 현재 모습과 작품만 알고 있는 분이라면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데요. 지금의 장르로 확장하게 된 계기가 있었을까요?

 

A. 감정의 변화인 것 같아요.

제가 한창 힙합에 빠져있었을 때는 되게 내면적으로 불안했던 시기였어요. 원래 굉장히 밝은 사람이었는데 계속해서 힘든 일이 생기다 보니 사람이 못 버티더라고요.

그 시절에는 뭔가 분노가 많았고 슬픔이 많았고 그랬던 것 같아요그러다 보니 공격적인 래핑이나 슬픈 주제의 감성적인 힙합곡들을 주로 했었고요.

그러다 같이 음악 하는 어떤 오빠가 "로빈아, 네 목소리는 되게 어쿠스틱이나 밝은 노래도 잘 어울리겠다. 밝은 노래도 좀 해봐" 이러는 거예요.

밝은 노래가 잘 어울리겠다니 되게 어이없었죠.

일단 그럴만한 에너지도 없었고 밝은 노래는 선천적으로 저랑 안 어울린다고 닫아놨었거든요.

그러다가 문득 해볼까? 해서 대충 하루 만에 만들어서 데모곡을 들려줬었는데 너무 잘 어울린다고 너무 좋다고 하더라고요.

<나의 사랑하는 그대에게>가 탄생하게 된 일화예요. (웃음)

지금도 물론 여전히 힘든 일은 일어나요.

그렇지만 자기 계발도 하고 운동도 하고, 꿈도 좇고, 일도 하다 보니 불안할 새가 없는 것 같아요.

결국 생각도 습관인 것 같더라고요.

운동도 하고 책도 읽으면서 내면을 다지니까 점점 달라지더라고요. 성격도 바뀌게 되고 음악적인 장르도 바뀌게 됐네요.

아직도 힙합을 포기하진 않았어요. 종종 음악으로 표현해야 할 감정적인 어떤 수단이 된다면 언제든 다시 랩을 할 거예요.

 


 

Q. 장르에 창작 활동 영역을 구분 짓지 않고 표현하고자 하는 태도가 이로빈이라는 아티스트를 잘 표현하는 부분이라고 느껴집니다. 만약 또 다른 영역으로 확장하게 된다면 어떤 방식이 될까요?

 

A. 오래전부터 제가 머릿속으로 그려 놓은 어떤 장면이 있는데오케스트라로 제 라이브 무대를 꾸려보는 거예요.

아직은 막연한 꿈이긴 한데 언젠간 꼭 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올해는 제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공연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는 목표도 있고요. OST에도 참여해 보고 싶고글도 써보고 싶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많은데 올해엔 바쁘게 움직여서 제가 가진 다양한 색깔 보여드릴게요.

 

 


 

Q. 그렇다면 지금 이로빈 님의 음악적 방향성은 어디를 향하고 있나요?

 

A. 아직은 찾아가고 있는 단계인 것 같아요.

위에서 말씀드렸듯, 감정 따라 물 흐르듯 가사를 적고 있어서 어떤 장르로 국한해서 노래를 만들지는 않겠지만, 제가 가수로써 원대한 목표로는 언젠간 차트 상위권에 오를만한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노래를 만드는 거고, 바램으론 일상에 숨어있는 작은 언어들을 가사에 녹여서 더 많은 공감을 드리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울림 있는 가수가 되는 거예요.

(없는 추억도 만들어 주는 그런..?)

 

어렸을 땐 정말 막연하게 음악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학교 다닐 때 장래 희망 같은 것 적잖아요.

예전에 처음 음악 하고 싶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던 적이 있었는데 엄청 크게 화내시던 기억이 있어요.

음악이 아니면 적고 싶은 게 없어서 늘 속에서 어떤 아쉬움을 뒤로한 채로 거짓 된 꿈을 제출했던 기억이 나요.

그 이후로 현실과 타협하며 잠깐 다른 직업을 선택하며 살았지만 잠시도 잊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매일 꿈을 그리면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제가 매일 밤 피곤해도 꼭 하는 게 제 목표나 꿈을 노트에 가득 적는 거예요.

아주 피곤한 날에도 악필이라도 괜찮으니 무조건 적으려고 하고 있어요.

여전히 저는 도전 중이지만어린 시절 그토록 간절하게 꿈꿨던 모습이 바로 지금의 제가 된 것처럼 조금은 느리더라도 천천히 꿈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고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아주 아주 오래 하고 싶어요.

그래서 여전히 음악과 관련된 많은 것들을 공부하고 있고, 해가 갈수록 점점 발전된 음악 좋은 음악 들려드릴게요.

 


 

Q. 팬분들이 좋아할 소식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Live clip 촬영이 예정되어 있다고요?

 

A. 제가 지금까지 어떤 음악적인 행보를 보여드리지 않아서, 어떻게 보면 제 공식적인 첫 출발이 될 것 같은데요.

확실하지는 않지만 <너랑 있을때만>이라는 곡을 다시 믹싱해서 촬영할 예정이에요.

여름, 도시, 낭만이라는 주제로 만든 제가 정말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서울의 밤 느낌으로 촬영하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첫 선발 주자로 골랐어요.

촬영이 잘 되면 이후에도 더 다양한 음악들로 촬영해 보고 싶어요.

올해에는 다양한 행보를 보여 드릴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참고로 <너랑 있을때만>이라는 노래는 모든 음원 플랫폼에서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Q. 또 하나 더 기다려지는 소식이 있습니다. 신곡을 준비 중이시라는데 조금만 스포일러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역시 같은 스토리 라인 안에서 풀어지게 될까요?

 

A. 노래 초안을 작성한 지는 1년이 넘은 노래인데, 드디어 완성했어요.

노래 제목은 <예쁜 말>입니다.

가사는 굉장히 슬픈데, 노래 자체는 되게 발랄하고 밝은 느낌의 어쿠스틱 곡이에요. '노래를 다 듣고 나면 청자분들이 어딘가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를 만들자!'라는 마음으로 녹음했어요.

그래서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에 맞춰 발매할 예정이고 가볍게 들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나의 사랑하는 그대에게>를 듣고 좋으셨다면 이 노래도 아마 좋아하실 거라고 확신해요. 기대 많이 해주세요.

 


 

Q. 이야기를 나눌수록 이로빈 님에게 영감을 주는 muse가 궁금해지는데요?

 

A. 제 주변의 모든 것들이 다 여기에 해당해요.

제가 머무르는 곳, 제가 자주 가는 곳, 저의 주변 사람들, 그리고 들려오는 시시콜콜한 이야기. 가장 음악적 영감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건 현재 저의 감정 상태고요.

예전엔 저의 연애가 주로 많은 영향을 끼쳤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요즘은 제 주변의 당연하지만, 소홀했던 작은 것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있어요.

 


 

Q. 마지막으로 앞으로 준비하시는 계획과 아메보와 함께하신 소감 전해주시면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A. 제가 생각보다 말이 많은가 봐요. 적다 보니 너~무 길어졌어요.

너무 진지한 이야기만 해서 재미없으셨을 것 같은데.. 귀하신 시간 내어 인터뷰를 읽어주신 아메보 독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뭔가 생각을 해야 하는 질문들을 좋아하는데, 인터뷰를 통해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어 좋았습니다.

특히 자취방 발매 스토리에 대해서는 잊고 있었던 기억이라 그땔 생각하니까 또 뭉클해지는 것 같아요.

두서없이 말하다 보니, 좋은 대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저에 대한 궁금증이 좀 풀리셨나요 ?

앞으로 제가 준비 중인 Live clip 및 새롭게 발매할 노래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시간이 나시면 제가 이미 발매했던 노래들도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 또 소중한 경험을 선물해주신 작가님께도 감사 인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세요.

이로빈 드림.

 


@lovvvinxx

Instagram

 

 

 

 

☂️

눌러서 우산을 들어보세요.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4 사노글

사진과 노래 그리고 글

뉴스레터 문의 : to.sanogeul@gmail.com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