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글, “여기로 이끈 말”

2023.03.08 | 조회 1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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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글

사진과 노래 그리고 글

 

 

entoy, "I Don't wanna XX"

그래쓰, "Porto girl"

Jon Vinyl, "Work"

Abby Lever, "apple pie"

 

🎧, 들으며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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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각자의 어딘가에 있다.

 

그리고 보통은

잊고 지낸다.

 

우리가

왜 이곳에 오게 되었는지.

 

 

여기로 이끈 말

 

칭찬이었다.

 

나는 네가 찍은 사진이 좋아

나는 네가 고른 노래가 좋아

나는 네가 쓰는 글이 좋아

 

좋다는 그 말이

다음을 만들고

잘하고 싶다는

마음을 지었다.

 

누군가는

그걸 정성이라고

불러줬다.

 

그리고

그 정성은

다시 누군가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 했다.

 

그 말이

또 어딘가로 이끌어줄 것을

알기 때문에

 

 

돌아보면

대부분의 선택이 그랬다.

 

누군가의 말

 

날카로웠던 말도

뜨거웠던 말도

 

결국 그 말들은

우리를 어딘가로

가도록 한다.

 

가끔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어디에 있나

왜 여기에 왔을까

 

그럴 땐

다시금 꺼내어

스스로 들려줄 필요가 있다.

 

지금

여기로 이끈 말.

 

 

☂️

우산을 눌러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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