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친환경 소재 및 제조 공정 개발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고민하는 것입니다.
전기차 스타트업 Lunaz Group의 자동차를 통한 친환경 아이디어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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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레터는 기존 SBHV의 콘텐츠 중 많은 관심을 받은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하여 공유합니다. Lunaz Group은 현재 'UEV Tech'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Lunaz Group의 등장 배경
움직이는 내내 공해와 연료 소비 문제를 일으켜 환경 파괴 주범 중 하나로 꼽히는 내연 기관 차량은 장기적인 골칫거리입니다. 게다가 멀지 않은 미래에 전 세계적으로 내연 기관 차량 제조 및 운행 전면 금지 또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니, 해결책이 더욱 시급합니다. 그러면 지금 이 순간에도 도로 위를 달리거나 주차되어 있는 온갖 차들이 갈 곳을 잃겠지요. 더 이상 운행할 수 없다면 그 많은 차의 폐차 처리가 필요할 수도 있는데, 그 또한 엄청난 환경오염을 일으킬 것이고요.
다행히 이러한 변화를 맞이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 및 관련 인프라들은 이미 ‘점진적인’ 과도기를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는 다양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등장합니다.
그중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EV conversion(Electric Vehicle conversion)’ 산업은 환경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다른 분야들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쉬운 말로 내연 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변환하는 기술인 이 산업은 기존의 자동차 외관을 재활용하며 내부는 모두 전기 시스템으로 바꾸기 때문에 환경 문제에 도움 되는 새로운 기술 적용과 기존 자동차들의 재활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영국의 ‘Lunaz Group’은 F1 트랙 인근인 실버스톤에 본사를 두고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한국의 울산과 같이 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유명한 곳으로, 지역 안에 다양한 관련 기업들이 모여 있어 서로의 발전에 영향을 주고 있지요.
클래식을 살리는 핵심 기술
루나즈 그룹은 한마디로 클래식 카를 전기차로 바꾸어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오랜 연식을 가졌지만 자동차가 품은 멋진 외관과 역사, 가치는 그대로 살리고, 환경에 해가 되는 기존 엔진 및 기타 자재들은 모두 전기차 시스템으로 바꿉니다. 속은 친환경 최신 기술, 겉은 클래식한 멋스러움으로 복원되는 것입니다.
이 새로운 조합을 성공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파워트레인’이라는 최신 기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관련 산업이 다양하게 발달한 실버스톤 지역을 중심으로 브랜드가 성장 중인 것이고요.
파워트레인이라는 기술은 꼭 자동차 분야의 관계자가 아니어도 알아 두면 좋을 기술입니다. 이곳에서 기술적인 이해를 깊이 할 필요는 없지만 잠시 짚어 보자면, 파워트레인은 배터리, 플랫폼과 함께 전기차를 구성하는 핵심 3대 요소로 꼽힙니다. 하지만 아직 이 부품들의 무게가 무겁고 발전을 계속하고 있어, 자동차의 성능에 매우 중요한 경량화, 집적화 등을 통한 주행거리, 속도 등의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이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 집적화 : IT용어사전 기능을 직결시킬 목적으로 많은 구성 부분을 설계부터 제조, 시험, 운용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하나의 단위로 취급하는 상태로 결합하여 기기, 회로 등을 만드는 것. 현시점에서는 주로 반도체 기술, 박막 제조 기술이 쓰인다. (from. 네이버)
그런데 루나즈의 창업자 데이비드 로렌즈(David Lorenz)와 함께 공동 창업자 존 힐턴(Hilton)이 내연기관 차량의 EV 변환 기술을 정립하는 성과를 이루었고, 이 기술이 파워트레인을 중심으로 클래식 카의 전기차 변환을 용이하게 한 것입니다. 즉, 루나즈의 자동차들은 마치 팬시한 리사이클 아이템처럼 느껴지지만 고도의 최신 기술이 개발, 적용된 차세대 기술 중심 산업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루나즈 그룹의 자동차는 이러한 기술력 이전에 클래식 카의 분명한 매력이 매우 중요한 또 하나의 요소이기 때문에, 복원될 자동차들을 선정하는 기준과 공정 또한 매우 중요시됩니다.
모델 선정 기준과 공정의 의미
루나즈의 자동차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클래식 카를 수집하거나 타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차적으로 중요한 기준은 모델이 가진 역사와 가치, 문화, 미적인 요소, 그 모델만의 승차감 같은 특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매우 세부적으로 다각도에서 검토해야 모델 선정이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고객들이 ‘이미 기억하고 있는 무엇’을 정확히 파악하는 동시에 충족까지 시켜줘야 하니, 신차 개발과는 또 다른 지식과 분석이 요구됩니다. 신차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면 루나즈의 복원 차량은 거기에 기억의 요구까지 만족시켜줘야 하는 것이지요.
루나즈의 자동차 복원 과정은 우리가 상상하는 단순한 정비 개념이 아닙니다.
먼저 오래된 자동차의 상태 분석이 필요합니다. 3D 스캐닝을 통해 무게 측정을 하고 전체적인 설계부터 모두 다시 합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오래된 고택의 인테리어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벽체와 각종 설비 시설부터 모두 뜯어고치는 건물 리모델링 수준인 것입니다.
그 후 그 틀 안에 새로운 엔진과 부속, 기술을 장착합니다. 처음부터 겉과 속을 맞춤으로 제작한 것이 아니라 있는 틀에 맞춰야 하니 기술 적용 방식 또한 또 하나의 기술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조합에 클래식 모델이 가지고 있던 느낌과 세부적인 표현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들까지 완성시켜줍니다. 사람이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경험’과 ‘기억’을 통해 소비자들은 클래식 카와 신차의 결정적 차이를 인식하기 때문이죠. 매우 기술적이면서도 예술적인 공정입니다.
루나즈는 이러한 기준과 공정을 바탕으로 복원할 모델을 선정합니다.
애스턴 마틴, 재규어, 맥라렌, 벤틀리, 롤스로이스 등 역사적 가치까지 품은 클래식 카들이 전기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솔루션에서 시작되는 비즈니스 모델
루나즈는 창업자가 딸이 성장해 결혼식에서 탈 클래식 카를 생각하며 시작되었습니다. 미래에도 지속될 감성을 꿈꾸며 현재의 필요를 만족시키는 사업 모델을 구상했습니다. 이렇듯 루나즈는 소비자들의 Needs와 환경 문제 같은 미래 시장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함께 녹여낸, 새로우면서도 실질적인 아이디어라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은 기발한 솔루션을 통해 완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루나즈의 모델 또한 그러한 과정을 지나며 시대의 요구사항과 소비자의 욕구까지 만족시키며 데이비드 베컴의 투자까지 받게 된 것 아닐까요?
* 공식 홈페이지 | https://uevtech.com/
이런 분들께 이 뉴스레터를 강추합니다!
+ 환경 이슈와 브랜드의 관계를 알고 싶은 분들
+ 시대의 변화와 요구에 영향받아 생겨난 브랜드들이 궁금한 분들
+ 미래 자동차 산업의 좋은 모델을 찾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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