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러프> 발행인 춘프카입니다. 앞으로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춘프카의 취재노트'라는 이름으로 코너를 시작합니다. 한주동안 제가 취재한 기록과 그 뒷이야기를 주로 씁니다. 앞으로 쓰고 싶은 뉴스거리를 남겨두는 목적도 있을 테고요.
관련해 구독자님의 제보와 의견등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책방 관련
이번주는 그야말로 문재인 전 대통령 관련 기사로 제 기자홈 페이지를 가득 채웠습니다. 여러 추측들이 난무했지만 이번주 수요일 '평산책방'이 오픈했는데요. 하루에 한번씩 문 전 대통령께서 직접 책방을 찾아 방문객들과 소통했습니다.
정치적인 색깔과 견해, 철학 유무를 떠나 책을 사랑하는 제 입장에선 고단했지만 즐거운 취재 시간이었습니다. 관련 기사는 너무 많아서, 하나만 올립니다.
전세사기 기획보도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부산에서도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의 절규가 곳곳에서 들립니다. 피해 현장을 찾아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고 피해 예방 방안도 살펴봤습니다.
[심층 점검](상) 피해자 호소 편지 릴레이
[심층 점검](중)피해자 구제 대책 실효성 있나
심층 점검](하) 전세사기…근본적인 해결방안은?
관련 추가 보도
열흘 가까이 피해자들을 만났습니다. 기사 연재기간 동안 추가 제보도 이어졌습니다. 저마다 피해 금액과 상황은 조금씩 달랐지만 고통의 무게는 같았습니다. 정부에서 내놓은 정책은 일부 수용하지만 동시에 피해 회복에 실효성이 있는지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고요.
누리꾼들의 다양한 의견도 다양했습니다. 두드려졌던 비판 중에는 "우리가 낸 세금으로 왜 피해자들의 보상에 쓰여야 하는가?"라는 물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정부여당이 연일 내놓는 메시지 자체가 "국민의 세금으로 다 충당할 순 없다" 혹은 "국민적인 합의가 필요하다"라고 거듭 내놓았으니 그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원활한 타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요.
개인적으로 피해자들을 여러명 만나본 결과 그들은 이미 일정부분 마음을 비워두고 있었습니다. 다만, 본인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않고 들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컸습니다. 덕분에 마음이 내내 무거웠습니다. 앞으로도 관련 내용들을 계속 살펴볼 계획입니다.
탐사보도 관련
4월 24일을 기점으로 탐사보도팀에 합류했습니다. 훨씬 더 긴 호흡과 취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등 제한없이 좋은 아이템이라고 여겨지면 파고들어볼 생각입니다.
꼭 부산, 경남에 국한되지 않더라도 의견이나 피드백 해주실 부분 있으시면 언제라도 연락주세요. 장난전화 빼고 다 받습니다. w3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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