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주 | "참 쓸모없는 연구를 하셨군요."

<전길남, 연결의 탄생> 구본권 지음

2022.07.19 | 조회 1.05K |

안녕하세요. 세모람 운영자 필순입니다. 이번 주 랜선 책 모임은 <전길남, 연결의 탄생> 구본권 저자와 함께합니다. 이 책은 한국 인터넷의 개척자 전길남 박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먼저 책 내용 한 가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1982년 5월, 한국은 서울대와 구미 전자기술연구소 간에 컴퓨터 네트워크 구축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바깥에서는 첫 사례였으니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을 연결한 나라가 우리나라였던 것이죠. 그러나 이듬해인 1983년, 해당 연구 과제의 연장 여부를 심사하던 정부 평가단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참 쓸모없는 연구를 하셨군요."

인터넷은 정보화 혁명을 가져올 기술이었지만 당시 한국에서는 '쓸모없는 기술'로 취급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컴퓨터 대수도 많지 않았고, 관련 업무도 일부 기관에서만 했기 때문에 컴퓨터를 연결해봐야 당장 효용이 없었던 것이죠.

이 내용을 읽으며 현재 시점에서 의미 없어 보이는 것들이 정말 그런 걸까 하는 의심 그리고 관심의 태도가 필요하단 생각을 해봤습니다.

<전길남, 연결의 탄생>은 우리나라가 디지털 선도국이 되어 가는 과정 뿐만 아니라 저마다의 환경에서 한 인간이 어디까지 자신의 뜻과 행동으로 삶의 방식을 만들고 인생을 개척해 갈 수 있는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그 이야기 속에서 내 인생의 방향과 태도를 고민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고요. 그래서 이번 주 책과 모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7월 20일 수요일 오후 8시, 모임에서 함께 대화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필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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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주 저자와의 만남

1. 아래 책 제목을 누르면 저자의 인사말, 생각거리 질문, 책 정보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7월 신청서(링크)를 작성해주시면 이메일로 랜선 모임 줌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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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길남, 연결의 탄생> 구본권 저자와 함께하는 랜선 책 모임
'한국 인터넷의 개척자 전길남 이야기'
*7.20(수) 오후 8시

7월2주 저자와의 만남 정리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