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독서모임 3개, 온라인 독서모임 3개 그리고 해외 독서모임 서비스 2개를 추천했습니다! 오프라인 서비스는 독서모임을 기반으로 다양한 취향 기반 활동으로 발전해가고, 온라인 서비스는 독서모임 자체에 더 집중하는 특징이 있다고 보여졌어요 :)
추천하고 싶은 독서모임 서비스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1. 작가와 함께하는 방구석 독서모임 - 세모람
세모람은 신간 도서 작가와 독자의 온라인 만남을 연결하는 서비스 입니다. 성장 욕구가 큰 동시에 귀차니즘도 만랩인 직장인들에게 인기라고 해요. 이유는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해서 내가 가장 편한 공간에서 참여할 수 있고, 내향적인 성격을 가졌어도 알차게 참여할 수 있는 독서모임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모임에 작가가 함께한다는 장점이 있고, 온라인 진행이어서 전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작가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어요. 한국인 최초 퓰리처상 수상자, 폭스바겐 아시아인 최초 임원이자 '스코다'의 총괄 디자이너, 예일대 정신과 교수, 청와대 국민청원 기획자 등이 함께했습니다.
2.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 더 친하게 - 트레바리
트레바리는 4개월을 한 시즌으로 모임 주제의 전문가가 '클럽장'이 되어 참여자를 이끄는 독서모임 서비스 입니다. 공식적으로 월1회 모임을 가지며 책을 읽고 '독후감'을 꼭 써야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해요.
*클럽장 없는 모임도 있음
또한 고가의 참가비가 있음에도 2015년부터 무려 8만 명 이상이 트레바리에 참여했는데요.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는 거겠죠? 가장 큰 규모의 독서모임 서비스여서 주제별로 많은 모임을 만나보실 수 있어요. 공간(아지트)은 강남과 안국에 있고요. 독서모임도 규모있는 사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의미있는 서비스라 보여져요.
3.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독서모임 - 아그레아블
아그레아블은 불어로 '기분좋은, 유쾌한'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1회 참여가 가능한 '자유 북클럽', 4주 동안 같은 멤버들과 각자 읽은 책을 소개하며 이야기 하는 '4주 읽기 습관' 그리고 특정 주제의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테마 북클럽'이 있습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 'RUN CLUB' 사진이 보이는게 흥미로운데요. 독서모임 외에도 러닝, 요가, 영화, 미술 등 다양한 테마의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는 것으로 보여요. 2013년 7명의 독서 모임으로 시작한 아그레아블은 현재 월 평균 1,000명 이상 방문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4. 당신의 영화같은 사생활 '넷플연가'
넷플연가는 ‘넷플릭스 보는 날엔 연희동에 가야한다’는 이름으로 2019년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현재 넷플릭스를 넘어 여러 OTT와 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보고 즐기는 사람들의 커뮤니티로 확장해 가고 있어요. OTT서비스의 콘텐츠 추천 같은 메뉴 구성이 흥미로워요. '만족도 99%, 첫 시작하기 좋은 모임', '기다리지 마세요, 이번주 바로 참여 가능!'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리, 밤새도록 토크' 등
또한 메인화면 가장 상단에서 오픈 예정 모임을 볼 수 있는데요. 20명 이상 관심을 보여야 모임이 열리는 방식인가 봐요. 오픈 신청을 해놓으면 알림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5.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 - 지식공동체 그믐
온라인 기반의 무료 독서모임 서비스입니다. '그믐'은 음력으로 달의 마지막인 29일 또는 30일을 뜻하는데요. 그래서 모임 하나의 최대 기간도 29일 입니다. 책 한 권을 읽고 모임을 하기에 가장 적당한 기간이란 생각도 담겨있다고 해요.
오픈 카톡 채팅방처럼 모임 책을 함께 읽으며 댓글로 소통하는데요.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좋아요 기능이 없고, 이모티콘 사용을 하지 않으며, 회원가입 없이도 모든 대화 내용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요. 이는 '개방성'과 '기록'을 중요하게 여기는 서비스의 철학이 담긴 부분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6. 완독챌린지 - 독파
문학 전문 출판사 문학동네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 입니다. 읽고 싶은 책의 완독챌린지에 참여하면 작가, 번역가, 편집자, 마케터 등으로 구성된 독파메이트가 참가자의 책 읽기를 돕습니다. 이들이 공유한 미션을 수행하고 완독을 하면 배지도 받을 수 있고요.
해당챌린지의 줌 북토크도 열려 작가, 번역가와 만날 수 있는 점과 앱 기반 활동이어서 나의 챌린지 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추가로 해외서비스 2개를 더 소개해보려고 해요. 영어권 서비스라 규모가 굉장히 크다는 특징이 있네요. 또한 우리나라 성인 독서율은 50% 아래로 떨어졌는데, 미국은 여전히 70% 중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서비스 규모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7. 세계 최대 도서 추천 소셜 커뮤니티 - 굿리즈
2007년 1월 미국에서 론칭한 서비스입니다. 2013년 아마존닷컴이 1억 5천만 달러에 인수해서 화제가 되었어요. 책 리뷰와 평점 등으로 책을 추천하고 추천받을 수 있어요. 커뮤니티 카테고리에는 3가지 메뉴가 있는데요. 오프라 윈프리의 공식 북클럽 등 다양한 그룹 활동이 있고, 도서 인용문도 볼 수 있어요. 저자에게 질문을 남기는 메뉴도 있고요.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를 통해 각 년도별로 사용자가 선정한 최고의 책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8. 아마존이 만든 최초의 커뮤니티 서비스 - 아마존북클럽
온라인 책 판매로 시작한 빅테크 아마존이 만든 서비스입니다. 북클럽을 개설 또는 참여하며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각 클럽에 들어가면 현재 읽고 있는 책을 볼 수 있고, 관리자가 해당 독서 모임을 이끌어 갑니다. 게시글 형태로 참여자들과 소통하는 방식이고요. 아마존 책 편집장인 사라 갤먼 (Sarah Gelman) 등이 클럽을 개설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책을 읽는 인구가 줄어들며 아마존도 이러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실 조금 심심한 느낌의 서비스인데, 향후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지 궁금하네요.
✔️https://www.amazon.com/amazonbookclubs/
총 8개의 독서모임 서비스를 살펴봤습니다. 각자의 특징과 장점이 뚜렷해서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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