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를 보내게 될 때를 대비해서 우표(159호)를 주문했어. 우표라… 붙여본 지 참 오래되었지. 요즘 우체국 가서 뭔가를 보낼 때도 우표를 붙이진 않으니까 말이야. 평소에 관심이 없으니 거리에서 우체통 찾기도 쉽지 않고, 여기다 넣으면 제대로 가긴 할까라는 의심이 든 적도 있어. 편지를 넣을 때 내가 우편요금에 맞게 우표를 제대로 붙인 건가 불안할 때도 있고 말이야. 여러가지로 불확실한 상황에 계속 부딪히게 되지.
언젠가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낼 때는 내가 모은 우표를 붙여서 보내고 싶어. 그때는 확실하게 우체국에 가서 우편요금을 확인한 다음에 보낼 생각이야.
물론 지금도 우표는 계속 나오고 있어. 한 달에 한 두 종류가 새로 나오는 것 같네. 최근 발행일 순으로, 이번에 주문한 우표들을 보면...
봉투에 붙였을 때 멋져 보일만한 우표들로 골랐어. 특히 ‘선면화’, ‘화조영모 병풍’ 같은 건 형태가 꽤 독특해. 부채와 병풍 모양이지.
몇 년 동안 생각만 하고 실행은 못했던 '연말에 연하장 보내기'도 계획해 봐야지.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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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먼산
우표만 보면 어릴 적 생각이 나서 마음이 짠해짐 그 시절의 내가 참 애처롭게 느껴진다
삶이란먼산
보내준 책 잘 받았다 고마워서 어떡하냐 책은 천안 집으로 가고 나는 조금 일찍 서울로 오고 곧 만나겠쥐~~~
서울외계인
그 시절이 어땠는지 궁금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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