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인사드리게 된 에디터 씨드사랑해입니다 🙋♂️
사실 지난주에는 레터를 작성할 힘이 나지 않아서 꾸역꾸역 작성했던 것 같은데 라이벌 수원삼성의 강등 현장을 방문하고 오니 기분 전환도 되고 슈퍼매치의 아픔이 잊히게 되어서 너무 상쾌하게 레터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지난주 레터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레터의 주제는 서울메이트와 함께한 2023시즌 정리 및 한 시즌 동안 레터를 열심히 작성해 주신 저희 에디터분들의 소감을 들어보는 것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타임라인으로 돌아보는 2023시즌 FC서울
(2월)
인천을 잡고 순조롭게 시작한 2023시즌
(3월)
광주 원정에서 ‘저런 축구'로 승점을 챙기며 승승장구 하지만... 최철원 선수의 치명적인 실수로 안타까운 패배..
(4월)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대전월드컵경기장 그러나 결과는 아쉬운 패배 그러나 영웅님의 상암나들이로 인해 분위기를 반전하며 좋은 기세로 슈퍼매치까지 완승!
을 하는 줄 알았으나 채XX 심판의 오심으로 춘천에서 패배..
(5월)
좋은 분위기 속에 맞이한 전북과의 홈 경기 상대는 감독이 나가고 흐름이 좋지 않아 이번에야 말로 징크스를 깰 좋은 기회! 하지만 전반 1분만의 실점으로 결국 무승부..
(6월)
6월 들어 승리가 없던 우리 팀, 수원이라는 보약을 먹고 무승 흐름을 깨고 반등의 기미를 보임.
(7월)
전북 원정. 또 징크스에 무릎 꿇고 안 좋은 흐름으로 가던 중 진짜수원팀을 상대로 7골을 폭격하며 오뚜기처럼 상위권에 붙어있는 FC서울!! ( 제 개인적으로 올 시즌 최고의 직관)
(8월)
7:2 대승 이후 매우 안 좋은 흐름 속 치러진 홈경기에서 대구를 상대로 다잡은 경기 후반 막판 동점 골을 허용하며 인내심이 폭발한 수호신 결국 익수아웃 콜이 나왔고 그걸 들은 안익수 감독 돌발 사퇴.. 김진규 대행으로 치른 선두 울산과의 걱정스러운 경기에서 윌리안의 원맨쇼로 감동을 선사
(9월)
또다시 찾아온 보약 타임 삼성 블루윙즈를 잡고 김진규 감독대행 밑에서 똘똘 뭉친 선수단과 수호신.. 광주와의 경기 패배로 흐름이 끊기나 싶었지만 제주 원정에서 3:1 승리로 파이널A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지만 일주일 만에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비기며 파이널A의 향방은 다음 경기로..
(10월)
결국 또다시 수호신들을 실망시킨 선수단과 구단.. 4년 연속 하위스플릿행으로 처음으로 상암에 등장한 비판 걸개.. 늦었지만 팬들의 기대를 저버린 것에 대한 사과로 좋은 경기 결과를 보여주며 드디어 첫 연승&역전승 달성
(11월)
보약을 먹다가 체했니..? 삼성블루윙스를 2부 리그로 보낼 수 있었으나 밥상을 뒤엎으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줌..
(12월)
대전과의 원정 경기로 시즌 마무리 동 시간 때 열린 경기에서 결국 삼성블루윙스의 다이렉트 강등으로 그나마 즐겁게 마무리 한 2023시즌😜😜😜😜😜
타임라인으로 정리해 보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 행복했던 시즌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저희 구독자 분들께 더 재미있는 레터를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도 했고 4년 연속 파이널B라는 성적표에 저희 에디터들도 많은 충격을 받아 휴재도 하였던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시즌이었던 것 같습니다. 😂😂😂
그렇지만 언제나 사랑합니다 FC서울 그리고 서울메이트 구독자여러분 🖤❤
부족한 필력을 향상시켜 보다 나은 레터로 2024시즌 찾아뵙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울메이트 에디터분들의 시즌을 마무리 하는 소감으로 레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리퐁: '올해는 다를거야'라는 생각으로 시즌을 맞이한 지 벌써 몇 년 째인데 늘 시즌 막바지가 되면 아쉬움이 남곤 하네요. 그래도 이번 2023 시즌은 상위권 팀 팬의 풍족한 마음도, 하위스플릿 진출의 절망도, 라이벌 팀과의 작별도 겪어본 다채로운 시즌이었던 것 같아요! 저에게는 레터와 함께 시즌이라는 것도 큰 의미로 다가오고요. 여러분은 서울메이트와 함께 보낸 한 시즌이 즐거우셨을까요?
아쉽다는 생각이 반복되다 보면 새 시즌에 대한 열망이 사라질 법도 한데 23시즌이 끝나자마자 24시즌은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어버렸어요😁 원하는 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지만 오히려 그러지 않기에 스포츠라는 취미가 더 재미있고 짜릿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또 설레는 마음으로 FC서울의 봄을 다시 기다려보려 해요. 레터를 시작하고 운영하면서 서울의 상황에 따라 힘든 날도 있었지만 저희의 작은 글이 여러분의 한 주를 마무리하는 소소한 행복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지치지 않을 수 있었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경기 시작을 알리는 폭죽 소리가 벌써 그립네요. 다음 시즌에는 아쉬움이 아닌 웃음으로 가득한 소감을 쓰게 되길!!
제로: 다사다난했던 2023년, 또 하나의 시즌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23시즌은 유독 특별한 해로 기억될 것 같아요. 첫 직관을 시작한 해이기도 하고, 또 처음으로 축구의 '참맛'을 느낄 수 있었던 해였던 것 같거든요. 우승했을 때의 승리 세리머니도, 원정 승리의 짜릿함도, 그리고 아쉬운 패배의 씁쓸함도. 아주 고루고루 맛볼 수 있었던 시즌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마무리를 아주 러블리! 하게 끝낼 수 있었던 시즌이기도 하고요. 주어는 밝히지 않을게요ㅎ
대전전을 끝으로 또 다시 '하위 스플릿'에서의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제가 이번 시즌 직관을 다짐했던 이유 중 하나는 '서울이 왜 저기에 있지?' 라는 점이었던 것 같아요. 제 기억 속 서울은 진짜 멋진 팀이었거든요. K리그를 챙겨보지는 않았었지만, FC서울은 우승권에서 늘 우승을 경쟁하고 아시아를 무대로 뛰었던 팀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어쩌면 그런 낯선 FC서울의 모습에 역으로 끌려서 어쩌다가.. 싶은 마음에 상암을 찾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뭐든 좋게 생각하려는 성격 덕분인지 다음 시즌도 행복회로를 열심히 돌리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는 올해 진짜 상스 갈 줄 알았거든요...? 진짜로...? 그런데 이렇게 끝날줄은.. 몰랐어요. 그렇기에 또 다시 내년을 기대하기도 합니다. 내년은 진짜 상스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요ㅎ... 행복회로 좀 태우면 어때요, 믿으면 사실이 될 일이고, 사실이 되기 위해 더 열렬히 응원하면 되는 일이죠.
이번 시즌 여러 이야기를 담고, 구독자 분들께 전달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우리 서울메이트의 다른 에디터님들을 비롯해서 저도. 정말 열심히 뛰었던 시즌이라고 자화자찬(?)을 해보려고 합니다. 내년에는 더 재밌고 풍성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높은 곳을 향해 뛰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기장서 뛰지는 못하지만 키보드 위해서 뛰는건 그래도 자신있으니까요! 서울메이트 더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고. 또 널리널리 소문도 내주시고! 다가오는 봄, 분명히 따뜻할 2024년을 다함께 기다렸으면 합니다.
감사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미리 감사드려요.
타미: 참 2023년 빠르게 지나갔네요. 올해는 축구를 보면서 희로애락과 후회를 크게 느낀 시즌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밥상 뒤엎기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그렇다고 완전히 실패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지난 대전전에서 활약한 우리 영건(Young Gun)들을 보니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더라고요.
오산고 감독을 역임했었던 차두리 쌤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한국축구뿌리부터튼튼히 라는 해시태그를 볼 수 있어요. 유스 시스템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문구 중 하나인데요, 덕분에 우리 서울도 김주성, 강성진 선수 같이 미래가 기대되는 어린 선수들이 매년 나온것이 아닌가 싶네요.
또 하나 생각할 점이 있다면,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할 것 같아요. 영원한 라이벌 수원삼성이 2부 리그로 강등됐습니다. 라이벌이 강등됐다는 것은 서울 팬들에게 기쁜일이에요. 저도 소식 등장마자 환호하고 소리를 질렀거든요.
그런데 속속히 올라오는 당시 현장 영상을 보니 한편으로는 ‘우리도 강등되면 저럴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당장 2018년 우리는 승강 PO를 경험했고 작년에는 강등 위기에 빠지기도 했잖아요. 이번 일을 계기로 프런트와 선수단 모두 각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시즌 동안 서울메이트를 사랑해주신 구독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비시즌에도 그리고 2024시즌에도 서울메이트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서울메이트의 마흔 한 번째 레터💌 <2023시즌을 마무리하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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