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전시장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발한 LAH-1 소형무장헬기(LAH, Light Armed Helicopter)는 최초양산('22.12~'25.12)과 2차양산('23.12~'28.12)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번 KADEX 2024를 통해 '미르온'이라는 제식명이 부여되었다.
전술지대지유도탄(KTSSM)-I은 길이 4.174m, 직경 607mm, 총중량 1.6톤의 전술탄도탄이다. 탄두중량 600kg의 침투관통형 열압력탄으로 최대 160km 떨어진 거리에서 군사분계선에 인접한 지하 갱도진지의 장사정포를 CEP 9m 이내로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이번 KADEX 2024에서는 명명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우레'라는 제식명이 붙었으며, 4연장 발사대의 단가는 4.9억원, 유도탄 단가는 1발당 7.8억원이라고 한다. KTSSM-II Block-I('23.09~'26.10) 사업을 통해 천무 기반의 발사차량에 통합하고 천무유도탄-II와 함께 육군 지상작전사령부의 대화력전 핵심 무기체계로 운용될 예정이다.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nd.)에서 개발한 천무용 230mm급 무유도탄은 직경 232mm, 길이 4,000mm, 중량 306kg, 사거리 45km의 다연장로켓탄이다. 로켓탄 1발당 약 500개의 DPICM 자탄이 탑재되어 축구장 3배 이상의 면적을 타격할 수 있으며, 1개 포드에 6발을 탑재하여 사격할 수 있다. 1발당 가격은 7,900만원이다. KDInd.에서 개발한 WASICA(Wide Ares Suppression Intelligent Compact Ammunition) DPICM 자탄은 길이 47mm, 직경 39mm, 중량 230g이며, 각 자탄은 자폭 기능을 갖춰 목표지역 제압 외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K1 교량전차(AVLB)는 전차 위에 교량이 탑재되고, 교량이 외부로 튀어나오는 외형 특성으로 인해 시야 확보가 제한된다. 조종수 시야 사각지역이 다수 발생하므로 조종이 제한되는 등 전투효율성이 떨어지고, 안전에 취약하여 접촉사고 등의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해왔다. 이에 육군에서는 '22년 현존전력성능극대화 사업을 통해 K1 교량전차에 전·후방 감시카메라((주)디앤비 CA-08-S6E4)를 설치하였으며, 이번 KADEX 2024에서 카메라가 설치된 차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레이저대공무기(Block-I)는 고에너지 광섬유 레이저를 사용하여 소형무인기 및 드론 등의 대공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무기체계다. 지난 '23년 4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24년 6월 25일 양산 계약을 체결한 이후 KADEX 2024에서 '천광'이라는 제식명이 부여되었다. 3명의 운용인원이 쉘터에서 원격으로 운용하며, 방공C2A 중대통제기에 연결되어 다양한 대드론 무기체계와 통합 교전을 수행한다. 리모아이 002B급 소형 무인기를 3km 이내에서 추적하며 요격할 수 있고, DJI Phantom 3급 멀티콥터 드론을 2km 이내에서 요격할 수 있다. 평시에는 상전을 공급받아 작동하고 정전 시 500kW 영구자석 발전기와 400kVA 용량의 UPS를 가동하여 무정전 운영이 가능하다.
니어스랩
니어스랩에서 개발하고 있는 직충돌형 고속 드론 KAiDEN은 최대 250km/h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는 테일시터(Tailsitter)형 드론으로, 500g의 탑재중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반 정밀 표적추적 기술을 적용하여 드론 등의 초소형 공중표적을 직격 요격할 수 있다. 드론탐지 레이다와 같은 외부 탐지체계를 연동하여 적대적 표적에 대한 정보가 획득되면 수직으로 이륙하여 해당 위치로 이동하며, 1축 김발에 부착된 전자광학(EO) 영상탐색기로 표적을 락온(Lock-on)하여 교전을 실시하게 된다.
KAiDEN은 드론 요격에 소요되는 비용을 억제하는 것을 중점에 두고 설계되었으며, 하드킬(Hard-Kill)로 요격을 수행함에도 재사용이 가능하여 비용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종말유도 단계에서 요격에 실패할 경우 대형으로 복귀하여 다시 중기유도 단계로 전환되고, 표적을 놓치지 않고 추적하면서 해당 방향으로 지향하여 재교전을 시도하지만 실패할 경우 복귀 비행을 수행하여 회수할 수 있다. 니어스랩 GCS/OS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나, 향후 주요 방산업체와의 협업 논의를 통해 다양한 GCS와의 상호운용성을 갖춰나갈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9월 7일 포천 승진훈련장에서 진행되었던 국방부의 드론봇 챌린지에서 KAiDEN은 표적기의 격추에 실패했는데, 해당 경연대회에서 최초로 레이더 연동 표적정보 제공을 시험했으나, 레이다에서 제공되는 센서 데이터를 KAiDEN의 탐색기 영상에 정합하여 처리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고, 경연대회장에서의 환경이 다소 제한적이었다고 한다. 또한, 경연대회에서 사용된 표적기는 150km/h 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는데다 조종자에 의해 회피기동을 실시하여 요격 난이도가 매우 높은 표적이었다. 그럼에도 표적기를 지속적으로 추적하면서 근접기동을 시도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며, 이어진 대테러센터 시연에서는 시속 60km/h로 비행하는 드론을 격추한 이후 국내·외에서 시연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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