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영원아카이브’의 벌스 가사는 내가 그간 봐오고 직접 경험했던 것들이다. 벌스 내용때문에 앨범 수록을 꽤나 고민했었지만 화자가 앞으로 고민하고 싸워야 할 것들이라 수록하기로 하였다.
제목인 ‘영원아카이브’는 대구에 위치한 카페이다. 처음 카페 이름을 듣고 매력적이라 기억해두었다. 영원을 보관한다니 뭔가 이질적이고, 영원한 건 도대체 뭘까라는 의문이 들어 좋았다. 여튼 그렇게 기억속에 있다가 <이상한 경치>에서야 사용하게 되었다.
노래의 제목이 ‘영원아카이브’가 된 이유는 이 곡이 앨범에서 가장 비관적이고 현실적이어서다. 그래서 ‘영원아카이브’가 알맞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발매 전에 혹시나 제목의 사용을 허락 안해주시면 어떡하나 걱정이 많았다. 심지어 다른 제목으로 낼 바에는 아예 빼버리자라는 생각까지 들었으니까. 다행히도 카페 사장님께서 사용하는 것을 흔쾌히 허락해주셨고, 그 덕에 의도대로 무사히 잘 나오게 되었다.
다시 한번 ‘영원아카이브’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번창하세요.
2.
Q1. 생일에는 뭐하고 보내시는 편인가요?
제가 생일을 음력으로 보내서 지인인들도.. 저도 기억을 못하고 넘깁니다. 아무 의미도 없는 날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다만 제가 의미를 두는 날이라면 2월 22일 / 6월 16일 이 두개입니다.
Q2. 해경님의 2025년은 어땠나요? 2026년의 다짐은?
25년이 개인적으로 여러 부침이 있었는데, 26년은 좀 덜했으면 해요. 다짐은 더 열심히 빠르게 작업하자
Q3. 계절감 어떻게 느끼고 계신지 궁금해요
근래 트래비스의 The Man Who 앨범이 생각이 나길래 겨울이 왔구나 싶었답니다. (매해 겨울마다 들음)
Q4. 좋아하고 사랑하는 일에 대한 지속적인 힘을 어디서 얻으시나요?
어려운 질문인데요.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음악이나 뮤지션의 뿌리를 찾으려고 고전으로 더 듣는 경향이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만든 사람이 어떤 영향을 받았을지 궁금해서요. 잘 설명하기 힘들지만, 그런 과정이 저한테 힘을 주는 것 같다고 느껴요.
Q5. LP와 음원이 다른 이유 궁금해요!!
믹스는 동일하고 각각 마스터링 방식이 다릅니다. 그래서 LP에 담긴 음원이 제가 작업한 믹스본에 좀 더 가까워요. 다만 LP 특성상 여러 변수가 많아서 매번 쉽지 않다고 느껴요.
Q6. 좋아하는 아티스트/영감받는 존재/어떠한것
근래 가장 좋아했던 앨범은 캐롤킹의 Tapestry고, 최고는 매번 비치보이스의 Pet Sounds에요. 영화는 안본지 오래되었지만 구로사와 아키라의 영화를 좋아했었고요. 요새는 새작업때문에 SF물만 찾아봐요.
Q7. 작업하실 때 기기는 어떤 세팅으로 하시나요?
오디오인테페이스는 아폴로 트윈 X, 헤드폰은 젠하이저 HD600 / HD660S2 사용합니다.
Q8.이상한 경치가 발매된지 1년이 가까이 되고 있어요 작년 강의시간에 교수님 몰래 노래를 듣고 벅찬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벌써 일년이 흘렀다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아요 일주년에 대한 해경님의 소감이 궁금해요!
벌써 시간이…. 라는 기분이 듭니다. 불성실한 답변 일수도 있지만 최대한 의식을 안하려고 해요. 되돌아보면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져서요. 아마 다음 앨범이 나와야 마음이 잘 정리 될 것 같아요.
Q9. 개인적으로 해경 님 앨범 커버가 노래만큼이나 감각적이라고 느끼는데 커버 고를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 있나요?
평소에 좋아하는 곡으로 하는거요. 노래 듣다가 이런 저런 편곡으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그럴때마다 핸드폰에 메모해둬서 여유가 생길 때 메모들을 보며 작업 한답니다.
Q10. 연말 계획

Q11. 꿈은 뭔가요?
비밀입니다. 근데 꿈 중 하나는 오래오래 햄버거 먹으며 작업해서 음원 내는 거예요.
블로그에 큐앤에이 작성해 주신 분들, 메일링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저는 너무 늦지 않게 음원으로 찾아뵐게요. 다들 겨울 날 추위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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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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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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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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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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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
해경님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이번년도에도 감기 조심하시길!!,,, 에덴 무한반복중인 요즘입니다 따숩게 입고다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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