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톡/ShoeTalk #217] 스니커즈 역사상 가장 유명한 범죄, 왜 로봇이 나이키 운동화를 못 만드는가, 조조, 슈마커, 명품 플랫폼, 휠라, 마이테레사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국내 최초 스니커즈 테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의 Adi Jang입니다. 

슈톡 뉴스레터 #217(ShoeTalk #217)에서는 스니커즈 역사상 가장 유명한 범죄 사건, 왜 로봇이 나이키 운동화를 못 만들지, 조조 LYST 1억5,400만 달러에 인수, 나이키 中 투자 강화, 슈마커 x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 바이트사이즈, 명품 플랫폼의 ‘몰락’, 기업 읽어드립니다 - 휠라, ‘잭울프스킨’까지 품은 중국 안타스포츠의 위용, 마이테레사-YNAP 인수 마무리, 뉴발란스 5년 만에 1300JP 복각 등을 살펴봅니다. 가급적 원문 링크를 확인해서 다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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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t Jacked! Six of the Wildest Sneaker Busts of All Time

https://www.sneakerfreaker.com/features/six-of-the-wildest-sneaker-busts-of-all-time-robbery-theft/

스니커프리커에서 스니커즈 역사상 가장 유명한 범죄 6건을 다루었다. 모두 미국에서 발생한 사건인데, 서부영화에서 보던 열차대강도 사건 수준도 있다. 리셀 시장이 자리잡으면서 장물 처리도 어렵지 않으니 현금화도 어렵지 않은 환경이다. 총을 들고 범행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덜 위험하다. 지금도 범죄 조직은 전국을 돌며 '절도-재유통-세탁'을 진행중이라는것. 음. 한국에서 참 보기 어려운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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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나이키 물류창고 사건(2022) : 약 80만 달러(약 10억 원)

2022년 미국 멤피스의 나이키 물류창고에서 약 80만 달러(약 10억 원) 상당의 스니커즈가 도난당했다. 도둑들은 20대의 트레일러를 털었고 대부분 리셀 시장에 흘러들어간 것으로 추정.

캘리포니아 토런스 사건(2023) : 약 700만 달러(약 95억 원)

캘리포니아 토런스에 위치한 창고에서 경찰이 700만 달러(약 95억 원) 상당의 나이키 스니커즈를 발견했다. LA 항구에서 발생한 화물 절도 사건을 수사하던 중에 찾아낸 것. 범죄 조직은 이동하는 화물 컨테이너를 가로채는 방식을 사용했다고한다.

YEEZY 사건(2022) : 약 25만 달러(약 3.3억 원)

2022년 3월, 포틀랜드에서 U-Haul 트럭(이사 등에 사용하는 트럭 대여 서비스) 한대가 도난당했는데, 이 트럭에는 1,100 켤레의 이지 스니커즈가 보관된 차량이었다. 대략 25만 달러의 피해라고 추정.

화물 열차 사건(2024) : 약 30만 달러(약 4억 원)

2024년 11월, 사막을 달리던 화물 기차가 정차 순간에 기회를 노린 범죄였다. 총 30만 달러의 조던과 나이키 신발이었다고.

열차 대강도 사건(2024~2025) : 약 200만 달러(약 28억 원)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사막을 달리던 화물 열차가 표적이 된 사례다. 전체 피해액은 약 200만 달러(약 28억 원)로 추정되는데, 아직 발매하기 전의 나이젤 실베스터 x 조던 4(Nigel Sylvester × Air Jordan 4)가 포함되어있어 유명하다.

시카고 창고 급습 사건(2023) : 약 500만 달러(약 70억 원)

2023년, 시카고 경찰이 화물 절도 사건을 수사하던 중 매우 평범해 보이는 창고를 급습했다. 그런데 이 창고에는 나이키와 이지 등 다양한 고가의 스니커즈가 500만 달러(약 70억 원) 가량이나 되었다. 전국에서 화물 열차를 털었던 조직이 장물을 보관하고 다시 판매하던 창고였던 것.

왜 로봇이 나이키 운동화를 못 만들지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2025/04/22/G23B2HEWJJDTPEUMH7XG3Z53L4/

나이키의 목표는 멕시코 서부 과달라하라 시에 첨단 공장을 만들어, 2023년까지 수천만 켤레의 운동화를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이 공장에는 여전히 수천 명이 필요하겠지만, 같은 물량을 만들어내는 아시아의 공장들보다는 훨씬 적은 수였다. 아시아 공장에서는 숙련된 저임금 노동자들이 손으로 원단을 재봉하고 밑창을 일일이 신발에 붙였다.

애플의 맥 프로 공장을 지은 경험이 있던 플렉스 사의 톰 플레처가 이 나이키 프로젝트를 지휘했다. 나이키와 플렉스는 전자제품 제조에서 흔히 사용되는 장비들을 신발 제조에 적용한 생산 라인을 새로 만들었다. 예를 들어, 회로 기판에 부품을 부착하는 ‘픽 앤 플레이스(pick and place)’ 기계는 신발의 윗부분을 제작하고, 원단을 뜨개질하고, 로고를 붙이고, 밑창을 접착하는 데 사용됐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곧 난관에 부딪혔다. 로봇은 부드럽고 신축성 있는 신발 소재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 소재는 온도에 따라 팽창하거나 수축했고, 밑창은 하나하나 다 달랐다. 인간은 이런 상황에 적응할 수 있었지만, 기계는 어려웠다. 플렉스 사의 플레처는 WSJ에 “정밀하게 작업해야 하는데, 온도가 조금만 달라져도 소재가 변형됐다.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결국 나이키의 공장 자동화는 결코 기대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노동자 수는 5000명이 됐는데, 이는 애초 계획보다 배가 많았다. 베트남보다 인건비가 더 들었다고 한다. 밑창을 신발 윗부분에 정밀하게 붙이는 섬세한 작업을 비롯해 건마다 자동화하기가 힘들었다. 플레처는 “정확히 붙이지 못하면 신발이 비틀어져 미관상 불량 판정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나이키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종류의 모델도 핵심적인 장애물이었다. 수십 년간 미국 소비자 브랜드들은 디자이너들에게 자유로운 디자인을 허용하고, 아시아 제조사들이 이를 만들도록 했다. 그러나 자동화 제조공정은 단순한 디자인을 로봇이 수없이 반복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전자제품은 단단하고 표준화된 소재로 제작돼, 기계가 수백만 번 동일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나이키 신발은 또 자동차나 아이폰과는 달리, 새 모델이 계속 쏟아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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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미국 제조업 부활이 어려운 이유가 여럿 있는데, 그 중 신발 산업에 대한 소개가 있다. 그야말로 노동집약적인 산업, 아직까지 자동화는 상당히 어려운 산업, 그 덕에 쉽게 진입이 어려운 산업, 그러나 궤도에 오르면 꾸준히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산업이다. 이미 인프라와 시스템을 갖춘 아시아의 공장을 쉽게 대처할 수 없다. 매우 저렴한 인건비와 많은 노동시간을 과연 미국인이 견딜수 있을란가? 당연히 없다. 아이폰을 미국에서 만들기 어려운 이유도 비슷하다. 게다가 신발은 너무나 다양한 종류를 감당해야한다.

이 기사의 참고가 된 원문은 WSJ의 <Why It’s So Difficult for Robots to Make Your Nike Sneakers>이다. 유료임.

조조, LYST 1억5,400만 달러에 인수

https://corp.zozo.com/en/news/20250409-zozo-lyst-acquisition/

http://m.apparelnews.co.kr/news/news_view/?idx=216882

무신사의 롤모델 일본의 조조(ZOZO)가 영국의 패션 플랫폼 LYST의 지분을 100%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다. 1.6억명의 고객과 2.7만 개의 브랜드와 리테일러를 대상으로 매분기 패션 트렌드와 제품을 발표해왔던 LYST의 데이터 분석 및 개발을 높히 평가했다. 인수금액은 1억 5천4백만 달러(약 2,200억원)다. 히열...

나이키, 中 투자 강화…상하이에 새 스튜디오 연다

https://zdnet.co.kr/view/?no=20250416093036

나이키가 중국 시장 투자를 강화하면서 상하이에 새로운 창작 스튜디오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스튜디오는 '아이콘 스튜디오(Icon Studios)'라는 내부 제작 부서로, 디지털 비디오, 제품 촬영, 전자상거래, 소셜 미디어 및 라이브 스트리밍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외신은 나이키가 최근 몇 년간 중국에 새로운 시설들을 추가하고 있으며, 선전의 기술 센터와 상하이의 스포츠 연구실 등이 그 예라고 보도했다.

힐 CEO는 회사가 중국에 대해 장기적으로 여전히 매우 긍정적이며, 중국을 위해 중국에서 만든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나이키는 베이징, 뉴욕, 로스앤젤레스, 런던, 상하이를 주요 다섯 개 도시로 선정해 제품을 위한 마케팅 이미지와 비디오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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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이키는 중국을 위한 브랜드가 맞다

슈마커 x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

https://www.shoemarker.co.kr/ASP/Event/AddPage/EventView_TP250418.asp?EventIDX=3522

슈마커의 히트 아이템 티니핑 협업 신발이 몇 개 더 나온다. 스포츠 샌들, 플랫 샌들, 클로그 그리고 LED 레인 부츠까지. 부모에게 파산핑이라 불리는 티니핑 협업이 무려 4종이나! 키야아~

바이트사이즈의 다음 도전, AI 불량 검사 솔루션 ‘D-PAI’로 신발 제조의 눈이 되다

https://www.mk.co.kr/economy/view/2025/270713

신발 및 패션 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술 선도 스타트업, 주식회사 바이트사이즈가 포항공과대학교(POSTECH)와 함께 신발 제조 산업의 품질 혁신을 위해 AI 기반 머신 비전 솔루션 ‘디파이(D-PAI)’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협력은 룰 기반(Rule-based) 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불량 패턴이 복잡하고 비정형적인 신발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고정밀 품질검사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바이트사이즈는 딥러닝 기반 비전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미세한 결함이나 사람이 놓칠 수 있는 불량 요소까지 일관성 있게 검출하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실제 생산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신발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량 유형에 대응할 수 있도록 데이터 수집, AI 학습 및 검출, MES(제조 실행 시스템) 연동 등 공정 전체를 고려한 통합 설계를 기반으로 한다. 바이트사이즈는 이를 통해 제조 현장의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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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이런 곳도 있구나.

매출 반토막, 명품 플랫폼의 ‘몰락’

https://www.asiatime.co.kr/article/20250421500291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4년 명품 플랫폼 주요 3사 실적(머스트잇·트렌비·젠테)은 매출액 865억원, 영업손실 1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4.1%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4억원 줄었다. 지난 4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발란은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아직 공시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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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내용에는 각 플랫폼마다의 실적을 풀어서 설명한다. 링크타고 가서 확인해보시길. 암튼 다 상태가 안 좋다는 이야기.

기업 읽어드립니다 - 휠라

https://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page=1&cat=CAT24%EB%83%90&searchKey=&searchWord=&idx=216783

https://www.apparelnews.co.kr/news/news_view/?page=1&cat=CAT24%EB%83%90&searchKey=&searchWord=&idx=217013

현재 휠라홀딩스를 이끌고 있는 윤윤수 회장은 상사맨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JC페니는 당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백화점 체인으로, 한국지사는 의류나 액세사리를 저렴하게 매입해 미국으로 납품하고 있었다. 신입사원인 윤윤수에게 맡겨진 업무는 새로이 전자제품을 소싱하는 것. 한번은 저렴한 전자레인지 제조업체를 구해달라는 오더가 내려왔는데 이때만 해도 한국에는 전자레인지를 만드는 기업이 없었다. 윤윤수는 삼성전자와 손을 잡고 일본에서 전자레인지 120대를 구해다가 선풍기 제조 라인을 위장해 시찰까지 무사히 통과시켰다. 배짱과 순발력으로 수주에 성공한 후, 다행히 삼성전자는 6개월 뒤 우리 기술로 완성한 제품을 선적할 수 있었다. 낭만이 있던 시절, 윤윤수는 강한 승부욕과 도전 정신을 가진 전형적인 상사맨이었다.

이 시절 미국을 자주 오가던 윤윤수의 눈에 띄는 브랜드가 있었다. 바로, 고급 의류 브랜드 휠라였다. 1911년 고품질 니트를 만드는 공방으로 시작된 휠라는 반세기 뒤터 니트웨어 대신 스포츠 의류로 확장했고, 1973년 팝아트 감성의 F로고와 함께, 테니스웨어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보수적인 테니스복 시장에 네이비와 레드를 과감하게 사용한 휠라의 스타일은 파격적이었다. 스웨덴의 떠오르는 테니스 스타 비에른 보리가 휠라를 선택하면서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로 성공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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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읽어보는 휠라 역사 배우기

‘잭울프스킨’까지 품은 중국 안타스포츠의 위용

https://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special&wr_id=1606

지난 10일 안타스포츠는 잭 울프스킨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 미국 캘러웨이 그룹에 인수됐던 잭 울프스킨은 결국 5년 만에 새로운 주인을 만나게 됐다. 2019년 당시 잭울프스킨의 인수 가격은 4억 1800만 유로였다. 캘러웨이는 이를 통해 미국과 유럽 일본 시장에 아웃도어 사업을 넓혀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큰 폭의 실적 하락을 겪었고 이에 칩 브루어 캘러웨이 사장은 그룹이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를 원하면서 5년 만에 1억 유로가량 줄어든 2억 9천만 달러(약 4300억원)에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잭울프스킨의 올해 목표 매출액은 약 3억 2,500만 유로 였다.

안타스포츠 관계자는 “이번 인수합병은 안타스포츠 세계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향후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세계화의 불확실성을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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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파워. 다 씹어먹는다. 나이키 시가총액 언젠가 추월할 날이 오겠지.

마이테레사, YNAP 인수 마무리

https://investors.mytheresa.com/news/news-details/2025/MYT-Netherlands-Parent-B-V--Mytheresa-Receives-Final-Regulatory-Clearance-to-Acquire-YOOX-NET-A-PORTER-YNAP-From-Richemont-With-Closing-Planned-for-23-April-2025/default.aspx

독일의 마이테레사가 YNAP(Yoox Net-a-Porter)의 인수를 마무리짓고 그룹명을 LuxExperience B.V.로 바꾸었다.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쇼핑몰 Mytheresa, Mr.Porter, Yoox, The Outnet, Net-a-Porter가 한 그룹에서 운영된다. 작년 10월 기업인수를 발표하고 약 6개월만에 정식으로 통합을 마무리지은 셈이다.

각 플랫폼마다의 장단점이 고루 있으니 2~3년간은 운영하면서 사업구조와 시스템 등을 조절한다고한다.

뉴발란스, 5년 만에 1300JP 복각 출시

https://hypebeast.kr/2025/4/new-balance-made-in-usa-1300jp-release-date

뉴발란스가 오는 5월 29일, ‘그레이 데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1300JP 모델을 복각 출시한다. 지난 1985년 첫 선을 보인 1300은 브랜드의 최상급 라인업 중 하나로, 5년마다 한정 수량으로만 출시되는 희소한 모델이다. 해당 제품은 뉴발란스 MADE in USA 라인을 통해 전 세계 일부 매장에서 출시되며, 가격은 330달러(한화 약 46만원대)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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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달러... 약 45만원. 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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