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톡/ShoeTalk #190] 룰루레몬의 미래, 아디다스, 채널캔디, 2024 PFB, 나이키 CEO 교체, 나이키코리아, 스테픈 아디다스, 29CM

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국내 최초 스니커즈 테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의 Adi Jang입니다. 지난주 추석연휴 기간에 더운 날씨가 이어지더니 하루아침에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일교차가 크니 건강관리 유의하세요.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슈톡 뉴스레터 #190(ShoeTalk #190에서는 룰루레몬의 미래 ,How Adidas Engineered Its Big Comeback, 채널 캔디 박재형 대표 인터뷰, 2024 PFB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허름한 운동복 입고 명품 매장에, 위기의 나이키 CEO 전격 교체, 디지털세, 나이키코리아 매출 첫 감소, 29CM ‘리미티드 오더’, 스테픈 아디다스 NFT, 푸마 x 산산기어, MSCHF BWD, 신발 강제 규정 바꿀 것 등을 살펴봅니다. 가급적 원문 링크를 확인해서 다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

슈톡 인스타그램 @shoetalk.xyz

슈톡 웹 www.shoetalk.xyz

슈톡 페이스북 그룹

슈톡 오픈 카카오톡(코드: shoetalk)

룰루레몬의 미래

https://shoetalk.xyz/the-future-of-lululemon/

룰루레몬(lululemon)의 주식은 올해 반 토막이 났다. 국내 주식 시장이 아닌 미국 주식 시장인데도 불구하고 환율 버프 받아도 이건 극복이 안될 정도로 빠졌다. 실적 발표마다 쭉쭉 빠졌다.

이 와중에 룰루레몬의 제품 최고 책임자(CPO/Chief Product Officer)는 이직을 했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얻기 위한 높은 가격이 처음에는 먹혔지만 경쟁이 심해지면서 높아진 가격은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갔다. 품질과 디자인이 가격을 상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룰루레몬 창립자 칩 윌슨(Chip Wilson)의 책 📖 《룰루레몬 스토리》 📕 (원서 제목 : 《The Story of lululemon》)에서도 과도한 실적주의가 결국 브랜드를 헤칠 거라고 했고, 그것이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2013년도에 속이 비칠 정도의 얇은 레깅스 소동과 2015년의 칩 윌슨의 인터뷰(대략, 언더 아머 인수를 검토했었다는 이야기) 때문에 룰루 레몬과 언더 아머의 합병설이 꾸준하게 있었다. 여성 고객이 없는 언더 아머와 남성 고객이 없는 룰루레몬의 결합은 숫자만 놓고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럴싸하게 들렸다.

하지만 언더아머는 나이키와 아디다스가 주춤한 트레이닝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갔고, 룰루레몬은 2010년도의 웰빙, 요가, 피트니스의 열풍과 에슬레저로 대표되는 의복 생활의 변화에 중심에 있었고 거침없이 성장했다.

하지만 칩 윌슨이 경고하지 않았는가. 과도한 실적주의가 결국 브랜드를 헤칠 것이라고. 숫자를 보는 사람들은 자리 잡힌 브랜드를 활용해서 수익을 뽑아갔지만 이상한 투자로 인해서 결국 지금의 모습이 되어 버렸다.

---

슈톡 웹사이트에서 글이 이어진다.

How Adidas Engineered Its Big Comeback

https://www.businessoffashion.com/articles/retail/adidas-turnaround-ceo-bjorn-gulden-samba/

나이키는 추락, 아디다스는 다시 상승중인 시점에 각 회사의 CEO의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콘텐츠. 아래는 대략 의역하고 살을 덧 붙였다. 더 자세한건 BoF의 포스팅을 살펴보세요.

---

(의역)

푸마에서 아디다스 CEO로 이적한 비외른 굴덴이 구원투수로 합류한 시기는 상황이 최악이었다. 약 8%에 달하는 이지(YEEZY)의 매출이 칸예 웨스트와의 계약해지로 구멍이 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매출 하락, 중국에서도 힘을 잃는 등 표류하는 배였다.

비외른 굴덴은 아디다스에 합류와 동시에 아디다스의 출발점이었던 스포츠 부분에 더 힘을 주기로 하고 선수들과 더 가까이했다. 그리고 아디다스 크리에이티브 팀에 결정권을 주어 빠른 의사결정을 가능케했다. 통합 운영되었던 국가별 대륙별 헤드쿼터도 세분화하고 자율성을 주었다(Ex. 아디다스코리아가 아시아 본부(중국)으로 통합되었다가 최근 다시 분리된 사례). 마침 삼바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훈풍이 불었고 열심히 노를 저어 주가는 회복세로 돌아왔다.

1990년대 의류와 악세사리 부분 생산 부사장으로 일했던 경험이 무엇보다 빛을 발했고, 경영컨설턴트를 멀리하고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였다. 제품 디자인에서도 가상의 샘플이 아닌 실제로 샘플을 만들어 활용할 것을 주문했는데 이 덕분인지 본사 캠퍼스 한 켠에는 36,000개의 샘플이 쌓일 정도였다. 파리 올림픽 100미터 남자 금메달리스트 노아 라일스의 신발이 Y-3 스파이크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셈이다.

여기에 나이키가 헛발질을 계속하며 CEO 교체까지 이루어진 여건도 +@다.

채널 캔디 박재형 대표 인터뷰

https://hypebeast.kr/2024/9/channel-candy-ceo-ye-ty-dolla-sign-vultures-interview-2024

예가 ‘깜짝 공연’을 펼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오갔다. 한국인의 ‘떼창’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었고, 공항 입국장에서 예를 열심히 환영해 준 팬들 덕분이라는 말도 나왔다. 더불어 신생 기업인 채널 캔디가 이 공연을 어떻게 성사한 건지 궁금해하는 이들도 더러 보였다. 하지만 진실은 오직 아티스트와 공연 관계자만 알고 있을 터.

<하입비스트> 또한 그런 궁금증을 갖고 이번 공연의 주최사인 채널 캔디의 박재형 대표를 만났다. 그가 말하는 예와 타이 달라 사인의 내한 공연 기획 과정, 그리고 채널 캔디의 방향성은 모두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머천다이즈 관련 논란부터 공연이 무산될 거라는 일각의 억측까지, 공연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이 정말 많았을 것 같아요. 어떻게 이겨냈나요?

---

화제의 그 공연을 주최한 곳. 재미난 이야기가 많다. 한번씩 보시길.

2024 PFB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국제첨단신발기능경진대회 참가 희망기업 모집 공고

https://www.btp.or.kr/kor/CMS/Board/Board.do?mCode=MN013&page=2&mode=view&mgr_seq=16&board_seq=9578824

러닝 인기타고 유통되는 정교한 ‘짝퉁 러닝화’… 모르고 신다가 발목 나갑니다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40912/130038881/1

고성능 러닝화가 인기를 끌며, 연속 품절 되자 정교하게 제작된 ‘짝퉁 러닝화’가 국내에 유통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취재결과 정교한 짝퉁 러닝화는 중국에서 주로 제작된다. 현재 중국업체들은 ‘3D 프린트와 AI 기술’을 동원해 정품과 외형으로는 구분할 수 없는 수준의 짝퉁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제조된 정교한 가품 러닝화는 브랜드 정품 러닝화 정가에 약 20~35% 할인하는 것처럼 속여 한국 사이트(오픈 마켓)에 ‘직구’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예컨대 30만 원대 정품 제품을 ‘할인’해주는 것처럼 하면서 19~22만 원대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과거에 중국업체들이 저품질 모방 제품을 만들어 2~3만 원대에 팔았던 방식에서 현재는 완벽하게 베끼고 비싸게 팔겠다는 전략으로 판매 행태를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위기의 나이키, CEO 전격 교체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571126639022088&mediaCodeNo=257&OutLnkChk=Y

나이키는 지난 5년 동안 회사를 이끌던 존 도나호가 내달 13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2020년 은퇴한 소비자-시장 부문 사장 출신인 엘리엇 힐이 내달 14일부터 사장 겸 CEO로 복귀할 예정이다. 도나호는 2025년 1월 31일까지 회사 고문으로 활동한다고 나이키는 덧붙였다.

힐 신임 CEO는 1980년대 인턴으로 나이키에 입사했으며 2020년 은퇴하기 전까지 나이키에서 32년 동안 근무했다. 힐 신임 CEO는 성명을 통해 “나이키는 항상 내 정체성의 핵심이었다”면서 “나는 나이키를 밝은 미래로 이끌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허름한 운동복 입고 명품 매장에…부자의 서민 취향은 자신감의 표현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8415

부유층이 일상 속에 서민적 취향을 혼합하고 드러내는 것은 계층과 지위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과감한 시도에 거리낌 없는 상류층과 달리, 상대적으로 포지션이 불안정한 중산층은 자신의 지위를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유명 브랜드나 고가품을 선호한다. 하위층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제품을 사용하면 자신의 지위가 손실되는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고가 명품 매장을 방문할 때 대부분은 고급스러운 옷으로 치장하지만, 부유층은 낡은 트레이닝복을 입고도 스스럼없이 행동한다. 벨레자 교수는 이러한 현상을 모두가 정장을 차려입는 공식 모임에 누군가 신고 온 빨간 운동화가 그 사람의 확고한 지위를 보여준다는 뜻에서 ‘레드 스니커즈(red sneakers) 효과’라 명명했다.

매출 2조 나이키, 1조 맥도날드…법인세 한푼도 안 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8435

글로벌 기업의 '꼼수 절세'는 한국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다. 조세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법인세를 회피하는 건 만국 공통이라서다. 해외에선 대응을 위한 과세 논의가 활발하다. ‘디지털세(稅) 도입 논의가 대표적이다. 디지털세는 IT 기업이 이익을 얻으면 서버가 어디에 있든 수익을 낸 국가에서 세금을 물도록 하는 개념의 조세다. 연간 매출 200억 유로 이상, 이익률 10% 이상인 기업이 통상 이익률(10%)을 넘는 초과이익의 25%에 대한 세금을 해당 시장이 소재한 국가에 납부하는 식이다.

---

매년 꾸준히 나오는 재탕에 삼탕, 사탕, 오탕 이상까지 나오는 기사다. 전 세계 기업의 꼼수를 완전히 막기는 어려울테고, 디지털세 도입 필요하다고 본다. 세금 납부야 기업이건 개인이건 꺼려하는건 맞지만 더 크게 보자.

나이키코리아 매출 첫 감소

https://biz.newdaily.co.kr/site/data/html/2024/09/19/2024091900091.html

매출만 보면 전년 수준을 유지한 셈이지만 주목할 점은 성장률이다. 나이키는 코로나19 펜데믹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브랜드다. 보복 소비와 함께 레트로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그야말로 전성기를 누렸다.

실제 2019 회계연도(19년 6월~20년 5월) 매출 1조2936억원이었던 나이키코리아는 이듬해 1조4522억원으로 12.3% 신장했고 2021년 회계연도에도 15.3% 신장한 1조674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 회계연도에는 매출 2조10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 신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스포츠 브랜드 단일 매출 2조원 시대를 연 것은 나이키코리아가 최초다.

문제는 이런 나이키의 폭발적인 성장에 제동이 걸렸다는 점이다. 매년 두자릿 수 성장률을 이어가던 나이키코리아의 매출이 감사보고서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나이키코리아의 매출 감소는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미국 나이키 본사는 지난 6월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회계연도 매출이 513억62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고 밝힌바 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이었다. 이튿날 나이키의 주가가 20% 가까이 하락했을 정도. 국내 법인인 나이키코리아의 부진도 이런 글로벌 나이키의 부진과 궤를 함께한다. 근본적으로 신제품의 부재와 트렌드 대응의 실패가 원인으로 꼽힌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브랜드가 통상 5년을 주기로 성장과 하락을 반복하는데, 장기적으로 집권해온 나이키도 국내 시장에서 한계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특히 런닝화로 옮겨가는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후발주자에게 공간을 내줬다”고 말했다.

29CM, 희소가치 높은 상품 선보이는 ‘리미티드 오더’ 론칭

셀렉트샵 29CM가 희소가치가 높은 상품을 한정으로 발매하는 ‘리미티드 오더’를 론칭해 고객이 더 감각적이고 신선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리미티드 오더는 29CM가 엄선한 브랜드의 한정판이나 협업 제품, 아티스트의 콘서트 티켓 등 화제성 높은 상품을 래플(추첨) 또는 선착순 형태로 판매하는 서비스다. 29CM는 매주 리미티드 오더를 통해 패션은 물론 홈, 컬처, 테크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소장 가치가 있는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

첫 번째 제품은 ‘킨’과 ‘더뮤지엄비지터’의 협업 스니커즈

스테픈 아디다스와 협업 재개...9/25 한정판 NFT 민팅 시작

https://x.com/Stepnofficial/status/1838141378620019085

https://coinness.com/news/1107124

스테픈(STEPNT)이란 M2E 서비스가 있다(2.5년 전 정리해둔 포스팅). 올해 초 아디다스와 협력 소식을 알렸는데, 9월 25일부터 아디다스와의 협력을 다시 시작한다고 한다.

한정 제네시스 스니커즈 에디션 NFT 1,000종의 민팅을 시작하고 가격은 10,000 GMT이다. 민팅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 환불된다. 1,000종 NFT 중 4종은 ALTS by adidas의 한정판 에디션이다.

푸마 x 산산기어

https://www.eyesmag.com/posts/159068/puma-sansangear-collaboration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가 산산기어(SAN SAN GEAR)와 만났다. 이번 협업을 통해 선보이는 제품은 산산기어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모스트로 산산기어(MOSTRO SAN SAN GEAR)’. 1999년 처음 출시된 ‘모스트로’는 푸마를 대표하는 로우-프로파일(low-profile) 스니커즈로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디자인이 특징이다. 1968년에 출시한 트랙용 스파이크 슈즈와 1980년대의 서프 슈즈에서 디자인 영감받았으며, 이탈리아어로 ‘괴물’을 뜻하는 'MOSTRO'에서 이름을 따왔다. 날렵하고 간결한 어퍼 실루엣과 이에 상충되는 스파이크 솔로 유니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바.

MSCHF BWD

https://store.mschf.com/products/bwd-high

MSCHF의 히트작 앞뒤로 신을 수 있는 신발 BWD high 블루 버전이 발매되었다. 가격은 $200.

안세영 발 물집투성이…배드민턴 협회장 “신발 강제 규정 바꿀 것”

https://www.hani.co.kr/arti/sports/sports_general/1159460.html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이 본인에게 맞는 운동화를 신을 수 있게 된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이 국가대표 선수에게 후원사 물품 사용을 강제하는 규정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김 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해 후원사 물품 사용 강제 규정과 관련해 “제가 혼자 개인적으로 바꾸고 싶어도 바뀌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바꾸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현 배드민턴협회 규정상 국가대표 자격으로 훈련 및 대회 참가 시 협회가 지정한 경기복 및 경기용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에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은 후원사인 요넥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

어제 축구협회 청문회도 난리부르스던데, 협회라는 타이틀 두고 운영되는 곳 중에 제대로 된 곳 굉장히 드물다. 각 분야에 1~2개 정도? 물론 개인의견입니다만.

국내 최초 스니커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은
스니커즈 씬의 다양한 모습을 개인의 취향으로 기록합니다.

슈톡 뉴스레터 shoetalk.xyz｜
슈톡 오픈 카카오톡: 슈톡 오픈 카카오톡(ShoeTalk Kakaotalk)｜
슈톡 페이스북 그룹: 슈톡 페이스북(ShoeTalk Facebook)

E-Mail: shoetalk.news@gmail.com｜
슈톡 web: shoetalk.xyz｜
위러브아디다스 web: weloveadid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