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국내 최초 스니커즈 테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의 Adi Jang입니다. 오늘은 5월 19일 수요일로 부처님 오신 날, 공휴일입니다. 그래도 슈톡은 쉬지 않고 메일을 정리했습니다.
슈톡 뉴스레터 #27(ShoeTalk #27)에서는 올버즈 x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풋프린트,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서의 StockX 판매 기록, 컴플렉스랜드 2.0의 참여사 추가, 트로피 룸 x 조던 새로운 협업 모델 관련 잡음, NTWRK와 함께하는 스니커콘, GQ x 네이버 쇼핑라이브 스니커 데이, 화승엔터프라이즈 당해사업연도 1분기 영업이익, 언더아머코리아 매출 공개, Highsnobiety가 선정한 베스트 럭셔리 패션 사이트, 리복 입찰에 참여한 Authentic Brands Group, 머렐 Hydro Moc, 무신사 29CM 인수, 베이프 x 뉴발란스 2002R, 반스 x 모나미 153, 컴플렉스가 정리한 에임 레온 도르와 뉴발란스 협업, ZX 8500의 발매로 5일 밤을 지새운 오버킬스토어의 CEO 마크 로이슈너, [슈톡-책 소개] Sneaker Tokyo 등을 살펴봅니다.
언제나 sneakers.seoul@gmail.com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슈톡 페이스북 그룹과 슈톡 오픈 카카오톡을 만들었습니다. 스니커즈 관련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았으면 합니다.
이번주의 슈톡 TOP 3
1. 올버즈 x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풋프린트
2. StockX - Pandemic Era Trends: The Next Chapter
3. ZX 8500의 발매로 5일 밤을 지새운 오버킬스토어의 CEO 마크 로이슈너
올버즈 x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풋프린트
https://sneakersseoul.com/2021/05/allbirds-adidas-futurecraft-footprint/
아디다스(adidas Group)와 신발계의 애플로 불리우는 올버즈(Allbirds)가 함께 제작한 2.94kg의 탄소발자국(CO2e) 배출 신발, 올버즈 x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풋프린트(allbirds adidas FUTURECRAFT FOOTPRINT)를 공개했다.
작년인 2020년 6월, 아디다스와 올버즈의 파트너십(adidas and Allbirds Partnership) 발표를 통해, 두 기업이 서로의 강점을 바탕으로 2021년 저탄소 배출 신발을 만들 것이라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그 파트너십 공개 약 1년여 만에 공개된 신발이 바로, 올버즈 x 아디다스 퓨처크래프트 풋프린트다.
아디다스는 당연히 전세계에서 인정해주는 신발 제조 기술을 갖고 있고, ‘오바마의 신발, 실리콘밸리가 사랑한 신발’ 올버즈(Allbirds)는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친환경 소재로 신발을 제작하는 노하우가 있는 곳이다. 이 두 기업이 머리를 맞댄 것은 기업 하나가, 사람 하나가 움직인다고 기후 변화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디다스와 올버즈는 같은 업종의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다행히도 서로 겹치는 아이템이 적다. 아디다스는 퍼포먼스를 강조한다면, 올버즈는 라이프스타일 제품들을 만들기 때문에 이러한 협업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EGS 경영이 전세계 기업들의 화두인만큼 서로에게 큰 이득인 프로젝트다.
- 올버즈와 아디다스가 협업을 발표한지 1년 만에 내놓은 결과물
- 일반적으로 스니커즈 한 켤레를 만들때에는 12.5kg 탄소발자국(CO2e)를 배출
- 올버즈 신발은 평균 7.6kg CO2e 배출
- 아디다스와 올버즈의 협업 스니커즈 퓨처크래프트 풋프린트(FUTURECRAFT.FOOTPRINT)는 2.94kg 탄소발자국(CO2e)를 배출
- 2021FW 시즌에 1만족 판매 예정
트로피 룸 x 조던 새로운 협업 모델 관련 잡음
https://twitter.com/HEIRMJ/status/1392640660398821380
지난 슈톡 13에서도 전해드렸던 트로피룸 x 에어조던1 백도어 이슈는 전세계에서 욕을 한 트럭으로 먹고도 모자라 아빠의 명성에 x칠을 한 사건이였습니다. 트로피룸 스토어의 아들은 바로 마이클 조던의 아들 마커스 조던(@HEIRMJ)이였기 때문입니다.
5월 13일, 마커스 조던은 트로피룸 스토어와 조던의 새로운 협업 모델을 예고했는데, 바로 전세계에서 까임을 당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 같이 방문해서 같이 까보... 진짜, 전세계에서 욕이란 욕을 다 먹고 있어서 300년은 살아야 할 욕 듣고 있을텐데 보통 멘탈이 아니다. ㅋㅋ
무신사, 스타일쉐어·29CM 3천억원에 인수
https://www.yna.co.kr/view/AKR20210517062200030
무신사가 스타일쉐어와 29CM를 3천억원에 인수한다. 인수 중간과정이 그리 순탄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어찌되었건 마무리되었다. 인수 후에도 각 업체는 독립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란다. 사모펀드만 좋아할 것 같은데... 어떤 시너지가 날지 좀 지켜봅시다.
화승엔터프라이즈, 당해사업연도 1분기 영업이익
http://vip.mk.co.kr/news/view/21/22/269336.html
화승엔터프라이즈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당해사업연도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10.87억원으로 전년대비 38.9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6.57% 증가한 3,031.27억원, 순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56.0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무래도 코로나19의 여파.
14 Top Women in Footwear and Fashion on the Questions They Always Ask Job Candidates
풋웨어뉴스가 신발산업과 패션계에서 일하는 고위직 여성들이 구직자에게 물어보는 질문들을 소개한다. ❛당신은 어떤 것에 가장 열정적인가? 당신을 대표할 수 있는 3가지 단어는? 인생의 가치는 무엇인가?❜ 등등
국내랑 뭐 크게 다른 질문들은 없다. 세상사는거 다 비슷하다.
코로나 팬더믹 상황에서의 StockX 판매 기록
https://stockx.com/about/sx-market-insights/big-facts-the-next-chapter/
StockX가 팬더믹 기간(2020.3~2021.4) 동안의 판매 상황을 정리하는 리포트(StockX - Pandemic Era Trends: The Next Chapter)를 공개했다. 1년 1개월 기간에 스탁엑스에서의 총 거래액은 8억 달러이며 이지 부스트 350 V2 블랙/레드, 플레이스테이션 5 블루레이, 조던 11 주빌리 25주년 제품이 가장 많이 거래된 제품이다.
실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크록스/샌달 제품의 평균 리셀가격이 70% 상승했고, 20년 1/4분기와 21년 1/4분기를 비교했을 때 스케이트보드 덱의 거래량도 400% 상승, 조던 골프화도 150% 상승했다.
전세계가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겪었지만 스탁엑스는 가장 큰 성장을 한 아이러니.
컴플렉스랜드 2.0 참여사 추가
온라인에서 개최되는 컴플렉스랜드(COMPLEXLAND)가 6월 16~18일에 올해 2번째의 행사를 가진다. 이전보다 마켓에 참여하는 브랜드와 셀러들이 추가 되었다. 이전 1번째의 행사에 이어 올해도 참여하는 곳도 있고,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된 곳도 있다.
슈톡 추천하기 캠페인
여기까지 메일을 보셨다면 슈톡(ShoeTalk) 뉴스레터의 확실한 팬이시라고 생각합니다. SNS에 한번 공유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 메일을 지인에게 전달해서 공유하거나 아래의 링크를 알려주면 됩니다.
전 알아요. 솔직히 슈톡 재미있잖아요. 주변의 스니커즈 좋아하시는 분들 추천하고 싶어도 혼자만 알고 싶어한다는걸. 이해합니다. :D
NTWRK Presents: Sneaker Con Virtual Event
https://sneakercon.com/events/sneaker-con-ntwrk-virtual-event
스니커콘도 컴플렉스 이벤트에 이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니커콘은 기존 오프라인 행사도 그대로 병행하는데, 온라인은 파트너랑 함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온라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NTWRK와 함께하여 서로의 시너지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온라인을 0에서 구축하는 것보다 이런 협업은 영리하다. COMPLEX랑 똑같이 가기엔 서로 결이 좀 다르니까.
GQ x 네이버 쇼핑라이브 스니커 데이
https://campaign.naver.com/sneakerday/
GQ 매거진가 네이버 쇼핑라이브이 함께해 스니커데이(5월 11~13일)를 진행했다. 지큐(GQ) 매거진이 키를 잡고, 반스, 골든구스, 육스(YOOX), 번개장터, 슈브제, 꼼데 플레이 등의 브랜드 그리고 셀럽들이 출연해 방송을 진행했다.
첫 날 라이브 방송 시청자가 26만 명이나 되었다고... 네이버가 다 해먹는다. 여기에 크림까지 붙으면 시너지 효과가 좋겠네.
리복 입찰에 참여한 Authentic Brands Group
아디다스가 매물로 내놓은 리복의 인수를 희망하는 브랜드들이 여럿있다. 비즈니스오브패션은 어센틱 브랜드 그룹(Authentic Brands Group)이 리복의 입찰에 10억 달러(약 1.2조 원)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어센틱 브랜드 그룹(Authentic Brands Group)은 forever21, brooks brothers, nautica, nine west, volcom 등의 패션 브랜드와 마릴린 먼로, 무하마드 알리의 라이센스 그리고 바니스 뉴욕(Barneys Newyork) 까지 포트폴리오로 두고 있는 업체다.
인수에 성공할까?
베이프 x 뉴발란스
https://bape.com/pages/bape-newbalance
베이프와 뉴발란스가 의류와 신발을 내놓는다. 뉴발란스 2002R에 베이프의 카모패턴이 입혀져있는데, 워낙 팬들이 두터운만큼 인기가 좋을 것 같다. 5월 22일 일본에서 발매된다.
언더아머코리아, 실적 한국서 첫 공개
http://www.upinews.kr/newsView/upi202105140010
언더아머코리아가 한국에 진출한지 4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언더아머코리아는 2019년 매출 669억 원에 이어 2020년 95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3% 성장했다.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중이지만 적자 폭도 100억 원 가량 줄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2억 원에서 -48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 역시 -156억 원에서 -41억 원으로 적자 폭을 줄였다.
Highsnobiety가 선정한 베스트 럭셔리 패션 사이트
https://www.highsnobiety.com/p/best-mens-luxury-fashion-sites
Highsnobiety가 선정한 베스트 럭셔리 패션 사이트를 소개한다. 포스팅에서는 남성 쇼핑몰 사이트라고 소개하지만 여성 제품들도 많다. 소개되는 모든 곳들이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곳들이라 딱히 설명은 필요 없을듯. 24s, Browns, Harvey Nichols, Slam Jam, Luisaviaroma, Matches Fashion, Ssense, Mr.Porter, Farfetch 등이 소개된다. 국내로도 직배가 가능한 곳들.
머렐 하이드로 목
https://www.merrell.com/US/en/hydro-moc/
머렐 미국에서 제작된 하이드로 목(Hydro Moc)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일단 디자인이 멋진데, 칸예 웨스트의 슬리퍼 이지 폼 러너(YZY Foam Runner)보다 훨씬 디자인도 좋다. 가격도 50달러라 더더욱!
위의 머렐 미국 사이트에 가면 다양한 색상을 볼 수 있다. 올 여름 샌들은 요걸로?
헤리티지 전시 시리즈 –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
5월 22일부터 6월 6일까지 서울숲역 부근의 디뮤지엄에서 헤리티지 전시 시리즈 – 에르메스, 가방 이야기(Once Upon a Bag)이 진행된다. 무료 전시이지만 예약은 필수다. 에르메스 헤리티지 전시는 에르메스의 기원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반스 X 모나미 153
https://www.vans.co.kr/article/아이코닉한-153-볼펜을-재해석한-반스-x-모나미-풋웨어/
반스와 문구 브랜드 모나미(Monami)의 협업 컬렉션이 5월 20일 발매된다. 모나미153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스테디셀러. 협업 제품은 반스 올드스쿨(Old Skool)과 어센틱 HC(Authentic HC) 2가지 모델로 발매된다.
컴플렉스가 정리한 에임 레온 도르와 뉴발란스 협업
https://www.complex.com/sneakers/aime-leon-dore-new-balance-partnership-timeline/
Complex에서 에임 레온 도르와 뉴발란스의 협업을 정리(A Complete Timeline of the Aimé Leon Dore x New Balance Partnership)했다. 에임 레온 도르의 Teddy Santis는 2022년부터 뉴발란스의 Made in US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되는만큼 이런 정리도 필요하다.
에임 레온 도르와 뉴발란스는 2019년 9월 뉴발란스 997을 발매를 시작으로 5번의 협업을 진행했고 모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금 또 뉴발란스가 스니커즈 씬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니 흐름 좋다.
ZX 8500의 발매로 5일 밤을 지새운 오버킬스토어의 CEO 마크 로이슈너
https://www.complex.com/sneakers/how-overkill-beat-the-sneaker-bots-adidas-zx8500-release
독일의 오버킬 스토어(Overkill)는 아디다스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언제나 주목해야할 곳이다. CEO인 마크 로이슈너(Marc Leuschner)가 Mr. EQT라는 닉네임을 갖고 있을 정도로 EQT 시리즈의 광팬이며 ZX 시리즈 역시 매니아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발매된 ZX 8500 AZX O 스니커즈는 아디다스가 마크 로이슈너가 ZX 8000, ZX 9000를 믹스시킨 ZX 8500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안한 제품이고, 아디다스도 이에 수긍하며 만들어줄만큼 오버킬의 파워는 참 대단하다.
특히나, 독일에서의 인기는 엄청난데. 이번 ZX 8500은 글로벌 일정에 비해 거의 한달 가까이선발매되었는데 BOT이 난무해서 엄청 힘들었다고 한다. 오버킬의 기존 온라인 회원들에만 구매 가능하게끔 했고, 봇이 주문한 1000건의 주문을 삭제하는 등. 마크 로이슈너는 5일을 잠을 못 자며 밤을 새워가며 주문을 처리했다고 한다.
백도어를 비즈니스로 삼는 사장도 있지만 Overkill 스토어의 마크 로이슈너처럼 열정 넘치는 사장도 있다. 참고로, 이 신발 엄청 이쁘다.
5월 22일 발매, 이지 퀀텀 플래쉬 오렌지
https://www.weloveadidas.com/2021/05/yeezy-quantum-flash-orange/
5월 22일 이지 퀀텀 플래쉬 오렌지가 발매된다. 국내는 선착순으로 발매되는데 이거 색감이 참 좋다. 여름이 아니라 가을에 발매하면 더 좋을것 같은데 ㅎ
[슈톡-책 소개] Sneaker Tokyo
일본에서 스니커즈 관련 서적과 잡지는 정말 거의 매달 하나씩 나오는 것 같다. 일본이 워낙 잡지가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만큼 내수시장도 크고 다양성을 인정하고 있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고. 무엇보다 일본인들은 자신들의 문화로 흡수하고 아카이브하는 능력이 뛰어나는 것이다. 이건 진짜 인정해야한다.
일본에서 제작되고 있는 다양한 스니커즈 잡지 중에 사실 절반 이상은 광고나 참 쓰잘데기 없는 그런 책도 많은데. 이건 상당히 괜찮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1년에 4권 발매되고 있는 슈즈마스터 매거진(Shoe Master)에서 제작한 책이니까. 그러니까 퀄리티는 딱히 논할게 없다. 상당히 좋다는 이야기다.
Sneaker Tokyo 책은 도쿄, 아디다스, 퓨마, 후지와라 히로시를 테마로 총 4권의 시리즈로 발매되었다. 이 책이 처음 발매된지 10년 즈음 지난터라 지금 국내에서 구매가 가능할지 모르겠다. 기회가 된다면 4권 다 사두시길.
사진 출처 : https://www.slamfac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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