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방향을 보고 살 것인가

세상이 변화하는 방향을 보자

2021.11.20 | 조회 8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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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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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이번 호에서는 은퇴 후 삶의 방향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나이가 많아지면 과거를 추억하며 회고하는 성향을 보일 수 있는데, 삶의 시각을 전진하는 방향에 두고 세상의 변화를 살펴 적절히 보조를 맞추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혼돈의 세상을 안내하는 등대   출처: Pixabay
혼돈의 세상을 안내하는 등대   출처: Pixabay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을까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을 것입니다. 이는 사람마다 가치관도 다르고 처한 상황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같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시기별로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은퇴를 전후하여 삶의 흐름이 전과 달라지고 새로운 상황에 처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살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잠시 멈춰서면 어떨까요? 잠시 멈춰서면 관성적으로 움직이던 행동을 중단하고 뒤도 돌아볼 수 있고, 옆도 살필 수 있으며, 앞으로 나갈 방향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잠시 멈추어서기만 한다고 이 모든 일이 자연스럽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최대한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둔 채로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과거에 너무 얽매이지 말자

이때 피해야 할 것은 과거의 일에 너무 얽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누구든 은퇴할 즈음에는 좋든 싫든 그동안 살아오면서 쌓아온 과거사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영광스럽고 행복했던 과거도 있고 숨기고 싶고 힘들었던 과거도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은퇴 시점에서는 지난 일이기 때문에 과거사에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하면 앞으로 나가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은퇴 전에 권한이 큰 일을 했다 하여 은퇴 후까지 그러한 과거를 내세우면 우스워질 수 있습니다. 과거에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왔던 사람들 중에는 진정으로 자신의 인격을 존중해서라기보다는 그 권한 때문에 가까이 다가왔을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은퇴 후에는 외적으로 드러난 권한이나 역할이 아니라 진정으로 가까이 할만한 인품이 있는지에 따라 인간관계가 형성될 것입니다. 반면에 자신의 과거를 숨기며 후회만 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러한 태도를 좋아할 사람은 별로 없으며 오히려 연민의 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습관적으로 과거에 대해 한탄하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마음의 병을 깊게 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은퇴를 하면서는 각자의 상황과 개성에 맞게 살면 됩니다. 이제 남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유를 느끼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숲속에서 자연인으로 홀로 사는 삶이든, 대중 속에서 존재감을 확인하며 사는 삶이든 자신이 선택한 대로 살면 됩니다. 은퇴 후의 인생을 어떻게 살든 중요한 것은 세상의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치열하게 세상의 흐름을 세세하게 파악하고 따라잡으며 살아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적어도 자신의 주변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알고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60세에 은퇴하였다 하더라도 앞으로 살 날이 평균적으로 30여 년 가까이 남아 있습니다. 30년이라는 시간은 열심히 경제활동을 하던 시간과 거의 맞먹는 시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를 알아차리며 살아가지 않으면 긴 시간 동안 세상의 흐름에서 조금씩 뒤떨어지기 시작하여 나중에는 세상과 동떨어진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게 살기 위해서는 늘 깨어 있어야 하고 변화에 보조를 맞추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음을 열고 변화를 받아들이자

더구나 앞으로 펼쳐질 세상은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엄청난 변화 속에 있을 것입니다. 석유나 석탄 대신에 재생가능한 에너지에 기반하여 살고, 자동화가 진행되어 운전을 직접 하지 않아도 됨은 물론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을 이용한 서비스를 받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메타버스가 열리면서 현실은 은퇴자이지만 사이버 세상에서 청년으로 새삶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너무나 엄청나고 거대해서 마음을 열고 받아 들이지 않으면 충격만 받으며 지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과거에 컴퓨터나 인터넷에 적응하기 위해 공부했던 것처럼 새로운 세상에 잘 적응하려면 적극적으로 공부하며 알아가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생각하면 우리는 은퇴하였다고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에서 새로운 인생이 열리는 기회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엄청난 변화 속에 다가오는 기회를 잘 이용하려면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삶을 살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종속적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을 위해 주체적 삶을 살되 세상과 더불어 잘 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희망찬 미래   출처: Pixabay
희망찬 미래   출처: Pixabay

은퇴 설계

자산관리부터 증여·상속까지 고민이라면…신탁으로 한 번에

장기적인 저금리 기조와 저성장 기조 속에서 수익률이 낮거나 변동성이 큰 상품이 많아 운용처가 마땅하지 않은 자금이 신탁상품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재산승계와 노후대비 등을 위한 자산관리 수단으로 신탁을 택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한국금융신문, 2021. 11. 19.

노후월급 알아서 척척…TIF 뜬다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 노후생활비를 안정적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 있다. TIF(Target Income Fund)가 그것. 이미 형성된 노후자금을 주식보다는 채권·부동산에 맡겨 이자·배당수익을 내면서 매년 원금의 4%정도 지급금을 월간·분기 등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중앙일보, 2021. 11. 16.

EBS 다큐프라임 '100세 쇼크' 1부 - 관찰기록, 100세의 사생활

100세가 되면 인간의 행동양식은 어떻게 달라지며 심리적 변화는 어떻게 나타날까. 100세가 되면 무엇이 사라지고 무엇이 남을까. 100세가 되어도 인간으로서 마지막까지 지켜내고자 하는 욕구와 본능은 무엇일까. 프리젠터 국민 배우 최불암 씨와 함께 100세 시대의 새로운 화두를 제시한다. 

EBS, 2021. 9. 26.

EBS 다큐프라임 '100세 쇼크' 2부 - 장수의 역습, 벼랑 끝에 선 노인들

노후빈곤은 특별한 사람들만의 이야기일까? 장수시대가 열리면서 노후자금의 70%를 의료비로 지출해야 하고, 자식들의 교육비와 결혼자금으로 노후준비는 꿈도 못 꾼다. 특히 남성보다 평균 10년을 더 사는 여성빈곤층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낳고 있다. 

EBS, 2021. 10. 4.

건강 정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들의 생활습관 6가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의 비결은 사실 새로운 내용이 없다. 있다면 당장 노벨상 감이다. 음식 조심, 금연, 운동, 편안한 마음 등이다. 실천이 문제다. 반복되는 얘기지만 경각심 차원에서 다시 한 번 거론해보자.

코메디닷컴, 2021. 11. 15.

'남자의 고민' 전립선 질환 방치했다간…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배뇨근육이 수축되면서 증상 악화를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3대 전립선 질환인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염, 전립선암을 어떻게 구별하고, 어떤 치료법이 있는지 등을 알아봤다.

한국경제신문, 2021. 11. 12.

어르신들의 안전한 신체활동을 위한 올바른 운동법

노년기에는 개인에 따라 생리적 수준이나 체력 수준이 매우 차이가 납니다. 또한, 어떤 질병을 갖고 있는지에 따라서도 운동처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지병이 있거나 신체능력이 떨어진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에 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FT스포츠, 2021. 11. 16.

도서/전시/공연 정보

[도서]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신간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은 막막한 삶과 부조리한 세상에 지친 어른들을 위한 힐링 에세이다. 오래도록 읽힌 고전부터 최근 발표된 새로운 동화들까지, 다양한 종류의 동화 25편을 한 권에 담았다. 그리고 작가와 주인공들이 전하고자 했을 메시지가 담긴 아름다운 명언 320가지를 모았다.

한국보험신문, 2021. 11. 14.

[공연/전시] 연말 공연&전시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로 공연장과 전시장 분위기도 활기를 찾은 듯하다. 방역수칙만 안전하게 잘 지킨다면 동반자 외 한 칸 띄어 앉기를 시행하고 있는 공연장과 입장 인원을 제한하는 전시장은 다른 모임이나 행사장보다 안전지대가 아닐까.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는 볼만한 공연과 전시를 모아봤다. 

내일신문, 2021. 11. 18.

[전시] 심장을 뛰게 하던 그 '너낌' 아니까…팔팔한 도시여행

현대 미술 작가 8인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한 고양문화재단의 <팔팔한 도시여행 - 8주간 떠나는 8개의 도시여행>展이 오는 12월 19일까지 경기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 진행됩니다. 세계 도시를 테마로 국내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이기도 한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자유로운 일상이 어려워진 시기에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기획되었는데요.

네이버 전시이야기, 2021. 11. 18.

알아두면 좋은 시사용어

메타버스 Metaverse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1992년 미국 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메타버스는 5G 상용화에 따른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비대면 추세 가속화로 점차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2021.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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