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크리스마스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종교에 관계없이 기쁨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세계의 축제가 되었습니다. 오늘 하루 특별히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호에서는 연말을 맞아 감사인사를 어떻게 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과거와 달리 인사법이 많이 바뀌고 있는데, 그래도 어떻게 하면 더 좋을지 얘기하고자 합니다.
연말연시가 되면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서로 감사인사를 전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같이 나눕니다. 이러한 행위는 서로가 연결되어 있음을 재삼 확인하며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새해인사는 서로를 향해 좋은 마음을 제대로 잘 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사할 일이 있으면 격식을 갖추어 바로 인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바삐 살다보면 감사한 일이 있어도 제때를 놓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연말연시에 하는 인사는 그러한 실례를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또한 바로 인사를 했더라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 번 인사를 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부터인지 누가 만든 것인지도 모를 그래픽카드를 단체로 전하며 연말 또는 새해인사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인사를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성의가 전달되지 않는 것은 사실입니다. 받는 사람은 자신이 인사를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클 수 있으니 사실은 인사를 했다 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감사인사를 하려면 다음과 같은 절차로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째, 지난 한해 자신이 감사할 일을 베풀어준 사람의 목록을 작성합니다. 구체적으로 감사할 일이 있지 않더라도 한 해 동안 같이 관계를 유지한 것에 대해 감사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인사를 하고 싶거나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한 사람 중 연락을 하고 싶은 사람에게 인사를 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둘째, 인사를 어떤 형식으로 할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카드를 종이에 인쇄된 카드로 보낼지, 아니면 전자카드로 작성해서 보낼지를 정합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발달되었고 친환경을 중시하므로 전자카드를 보내기도 하는데, 받는 사람도 전자카드를 받았다고 성의가 없다고 할 일은 아닙니다.
셋째, 감사인사를 할 사람을 생각하며 짧은 문구라도 정성을 들여 글을 작성합니다. 통상적인 문구 이외에 자신을 위해 인사문을 썼구나 하는 느낌이 전달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자신이 직접 만들지 않은 그래픽카드를 보내더라도 정성이 담긴 인사말이 같이 발송되면 좋을 것입니다.
넷째, 작은 선물이라도 보낼 수 있으면 같이 보내면 더 좋을 것입니다. 반드시 선물을 보내야 할 것은 아니지만 전자카드만 보내서 괜히 허전하다는 생각이 들면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렇게 감사인사를 하는 것은 먼저 자신이 상대에게 감사하다는 의사를 표현하여 호의를 얻고 관계를 돈독히 하고 싶다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물론 무언가 직접적인 목적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은 그다지 감동을 주지는 못할 것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고 바쁘더라도 인사를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힘을 주며 관계를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관계는 서로에게 힘이 되고 오래 이어질 것입니다. 특히 나이가 많아질수록 좋은 관계를 많이 갖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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