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실키 뉴스레터입니다😊
이번주는 샘 알트먼과 일론 머스크의 기싸움으로 정신없었던 한주였던 거 같습니다. 또 국내 여러 기업들이 지난해 실적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넥슨과 같은 경우 국내 게임 기업 중 최초 4조 클럽에 달성하였습니다.
이번 뉴스레터에서도 다양한 IT 비즈니스 소식을 담았으니 편하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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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2월 2주차 IT 비즈니스 소식💡
<요약집>
샘 알트먼, 독일 방문
지난주 방한했던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데이터센터 구축 자금 유치를 위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이전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독일을 방문해 '스타게이트'를 홍보했습니다. 특히 독일에서는 EU(유럽연합)의 지나친 규제를 지적했습니다. 그는 베를린 기술 대학교에서 열린 행사에서 유럽의 스타게이트 구축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지만, 기술이 얼마나 빨리 발전할지는 EU의 규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 대항마, 브로드컴의 달라진 인식
브로드컴은 23년도에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업체 VM웨어를 인수했을 때 "이해 못할 인수합병"이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인수 금액만 약 99조원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 인수합병이 찬사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브로드컴은 데이터를 외부로 유출하지 않고 적은 비용으로 AI를 훈련할 수 있는 IT 인프라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브로드컴의 힘은 '맞춤형 AI 반도체'인 ASIC과 클라우드 SW에서 나옵니다. 두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AI 훈련 비용을 큰 폭으로 낮춰주면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현재 브로드컴의 ASIC 시장 점유율은 55%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일론과 알트먼의 기싸움, '오픈AI 매각해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투자자 그룹이 OpenAI를 인수하기 위해 974억 달러를 제안하면서 머스크와 샘 알트먼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었습니다. 머스크 팀의 제안에 대한 응답으로 OpenAI CEO 샘 알트먼은 소셜 네트워크 X에 "고맙지만, 원하시면 X를 97.4억 달러에 사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머스크와 알트먼 CEO 사이에 AI 관련 긴장이 고조되었습니다.
중국, 딥시크 도입 확대
중국의 주요 기업들이 딥시크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접속 차단 조치가 증가하는 반면, 중국 기업들은 애국심을 내세워 딥시크를 속속 도입하며 성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중국 최초의 상장 자동차 제조업체 그레이트월은 커넥티드 차량 시스템 ‘커피 인텔리전스’에 딥시크를 통합습니다. 또 중국의 3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은 딥시크의 오픈 소스 모델을 사용하기 위해 협력 중입니다. 텐센트, 화웨이, 알리바바 등 다른 중국 기업들도 이미 딥시크 모델을 제품과 서비스에 통합했다고 전했습니다.
크래프톤, 연간 영업익 1조원 돌파
크래프톤이 2024년 역대 최대 실적을 썼습니다. 크래프톤은 2024년 연간 매출 2조7098억원, 영업이익 1조182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1.8%, 54%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창사 이래 최초로 매출 2조원 돌파, 영업이익은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버전은 서비스 무료화 전환 이후 2024년 최대 동시접속자 89만 명을 달성하며 견조한 트래픽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또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해 전체 모바일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35.7% 올랐습니다.
BGF 리테일, 지난해 매출 8조7000억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내수 부진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을 전년 대비 약 6% 끌어올리며 매출 8조6988억 성과를 냈습니다. 다만 고정비 등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0.6% 감소했습니다. BGF리테일은 우량 점포를 지속적으로 출점한 가운데 생과일 하이볼·압도적 간편식·맛폴리 디저트 등 경쟁사와 차별화한 상품과 고물가 시대에 맞춘 초저가 상품(득템 시리즈·990 시리즈) 등을 선보인 덕분에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리온, 매출 3조 달성
오리온이 고물가·고환율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매출 3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습니. 영업이익도 창사 이래 최초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특히 오리온은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카카오·설탕 등 원재료 가격까지 오른 상황이지만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가팔라 이 같은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도 경기침체와 원/달러 환율 강세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리온은 적극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채널별 틈새시장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브라질에서 도요타 제치고 4위
2012년 브라질 공장을 세우며 남미 시장에 본격 진출한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브라질 시장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판매량 4위를 기록했습니다. 'HB20' '크레타' 등 현지 전략 차종을 주력으로 이뤄낸 성과입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브라질 시장에서 총 20만5787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10.5% 성장한 것입니다. 1~3위는 각각 이탈리아 완성차 업체인 피아트, 독일 폭스바겐, 미국 GM입니다. 브라질 완성차 시장은 남미 최대 규모로 전 세계 6위 자동차 시장입니다.
넥슨, K게임 최초 연매출 4조 클럽 입성
넥슨이 국내 게임사 중에서 최초로 연 매출 4조 원을 달성했습니다. 넥슨은 2024년 매출 4조 81억 원, 영업이익 1조 1157억 원, 순 이익 1조 211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 매출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5월 중국 지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대히트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또한 7월 글로벌 출시한 ‘퍼스트 디센던트’의 안착, 주요 프랜차이즈 IP 성장세가 넥슨의 호실적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마트, 지난해 흑자 전환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적자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지난 2023년 사상 첫 영업 적자를 기록한지 1년 만입니다. 본업경쟁력 강화 전략이 통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9조209억원, 영업이익 471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940억 원 개선하며 흑자 전환했습니다. 흑자전환에는 트레이더스의 역할이 가장 컸습니다. 트레이더스의 영업익은 무려 59% 증가하며 대형마트 경쟁력이 강화되었습니다.
코웨이, 창사 이래 최초 4조 매출 돌파
코웨이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 이상을 실현했습니다.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역시 8.8% 증가한 7954억원을 올리며 수익성을 개선했습니다. 코웨이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력 가전제품을 비롯해 고성장을 이어가는 '비렉스' 브랜드 판매 확대로 전년과 비교해 8.8% 증가한 2조5817억원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코웨이는 이러한 실적 성장 흐름을 앞세워 3년 뒤에는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조 게비아', 머스크와 함께 정보효율부 합류
글로벌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의 공동창업자 조 게비아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자문기구 정부효율부(DOGE)에 합류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머스크의 절친이자 테슬라 이사회 멤버인 게비아가 머스크 팀의 일원으로 연방 정부에서 곧 일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롯데월드에 메이플스토리 놀이기구 입점
넥슨은 롯데월드와 손잡고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대규모 테마존 ‘메이플 아일랜드’를 내년 상반기 중 오픈합니다. 메이플 아일랜드는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야외 구역인 ‘매직아일랜드’ 내 약 600평 규모 공간을 리노베이션해 조성합니다. 롤러코스터 1종, 패밀리 어트랙션 2종 등 3종의 어트랙션과 ‘메이플스토리’ 조형물, 굿즈, 먹거리, 체험 공간 등 즐길 거리가 마련됩니다.
지난해 KT 26조 매출로 역대 최대
KT는 2024 실적발표를 통해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 26조4312억원, 별도 기준 매출 18조57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0.2%, 1.1% 성장했다고 전했습니다. B2C 및 B2B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이 크게 기여했고, 기업인터넷 및 데이터 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AI컨택센터(AICC) 및 스마트모빌리티 등 AI 전환(AX) 플랫폼 사업의 성과가 돋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토스증권 지난해 흑자 달성
토스증권이 지난해 기준 1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426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49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 주식 투자 열기로 관련 수수료 수익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전년 비 39% 증가한 384만명을 기록했습니다.
'클룩', 1453억 투자 유치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이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클룩은 명확한 비전과 뛰어난 비즈니스 운영 및 시장 선도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시장 전반에 영향력을 강화하고 급속히 늘어난 젊은 여행객들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클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여행 서비스의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우선 구글 클라우드와의 AI 파트너십을 확대해 고객 경험, 파트너사 운영, 내부 생산성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여행 산업의 미래를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xAI와 델의 7조짜리 계약 임박
델 테크놀로지가 일론 머스크 xAI에 50억달러(약 7조원) 규모의 서버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델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xAI가 AI 작업을 최적화하기 위해 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GB200 시스템을 탑재한 델의 서버를 구매할 예정으로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말했습니다. xAI는 현재 테네시주 멤피스에 자칭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자체 AI 모델 '그록'(Grok)을 학습시키고 있습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통산 3사
3년 연속 4조원의 합산 영업이익을 냈던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성장이 정체한 통신업 대신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통신 3사는 올해 ‘AI 수익화’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통신3사의 AI 전환(AIX), 클라우드 등 AI 사업 성장세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AI 관련 매출은 5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했으며, 특히 AIX 사업 매출은 3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KT는 AI·IT 매출이 1조2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성장했고, KT클라우드 역시 15.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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