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저는 회사원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의 화제는 늘 주식, 정치, 연애였습니다. 좀처럼 대화에 끼지 못하던 저는 어느 날 한 동료와 책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쉼 없이 떠들었습니다.
그날 이후, 점심시간마다 자연스럽게 읽은 책을 나누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서로에 대해 많은 걸 묻지 않았지만, 책을 통해 소통하다 보니 서로가 지금 무엇을 고민하며 살아가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동료가 이직으로 회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쉬움에 문자를 남겼습니다. 다른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이 한 줄만은 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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