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이야기

12월 3주차 테크소식 《그음버스 탑승해볼까요?》

AI 반도체 재편, 실시간 에이전트, 민간 우주산업, 오픈소스 혁명 — 기술이 ‘닫힘’에서 ‘연결’로 이동하다

2025.12.21 | 조회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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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umverse Digest

2025년 12월 21일 | Geumverse

2025년 11월은 AI·우주·자동화 산업이 동시에 구조를 재편한 달이었다. 12월 현재, 그 여파는 여전히 산업 전반을 진동시키고 있다. AI 반도체, 실시간 에이전트, 오픈소스, 우주·로봇 융합까지 — 모든 기술이 ‘닫힌 경쟁’에서 ‘열린 연결’로 이동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변화는 2026년 산업 전략의 전조로, AI 인프라 자립·개방 생태계 확산·민간 우주시대의 부상을 핵심 키워드로 남겼다.

 

MAKE AI 를 이용하여 가공한 AI 기반의 리스트 입니다. 

해당 뉴스레터는 하단 링크의 내용을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 핵심 장면들 — 이번 주 AI 패러다임의 조각들 

① 인텔, 삼바노바 인수로 AI 반도체 질서를 다시 쓰다

지난 11월 하순, 인텔은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삼바노바(SambaNova)를 약 2조 원 규모로 인수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이 협상은 GPU 중심으로 굳어진 AI 연산 시장의 근본적 변화를 의미했다. 삼바노바의 강점은 GPU와는 다른 ASIC·CPU 혼합형 아키텍처, 즉 ‘속도 경쟁’이 아닌 ‘효율 경쟁’으로의 이동이다.

이로써 엔비디아의 CUDA 생태계 일극 체제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 반도체 업계에도 파급력이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중심 전략에서 AI 연산 최적화 구조로 전환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AI 칩 경쟁은 이제 성능에서 나아가 연산 효율과 전력 최적화의 게임으로 재편되고 있다.

🔍 인사이트

인텔의 행보는 ‘AI 칩’이 단일 제품이 아닌 생태계 전쟁임을 보여준다.

AI 경쟁의 본질은 속도가 아니라 효율, 독점이 아니라 생태계 최적화로 옮겨가고 있다.


② 구글 제미나이 2.5 & 딥 리서치 — 실시간 에이전트의 시대가 열린다

11월 말, 구글은 ‘제미나이 2.5 플래시 네이티브 오디오’와 ‘딥 리서치’ 개편을 공개하며, AI와 인간이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대화형 AI OS 전략을 본격적으로 꺼내 들었다.

이 기능은 AI가 감정, 의도,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인간의 언어를 ‘응답’이 아닌 ‘대화’로 확장하는 시도이다.

검색, 검증, 요약, 행동을 통합한 딥 리서치는 ‘탐색형 AI’에서 ‘자율형 AI’로의 이동을 상징하며

12월 현재, 구글은 검색 중심 인터넷 구조에서 완전히 벗어나 대화 중심의 AI 인터넷을 구축 중이다.

🔍 인사이트

구글은 링크 중심 웹을 종결하고, 대화 중심 생태계를 열었다.

정보의 단위가 ‘검색어’에서 ‘맥락’으로 이동하면서, 인터넷은 AI를 중심으로 다시 짜이고 있다.


③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 민간 우주시대의 실질적 개막

11월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한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했다.

이 발사는 국가 프로젝트 중심의 우주개발 구조가 민간 상업화 중심 산업으로 이행하는 신호탄이었다.

한화는 이번 미션을 통해 기술 이전을 실질화하고, 발사 서비스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물론 정부 예산이 일부 투입된 만큼 완전한 민간화라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이번 성공은 한국이 본격적인 뉴스페이스(New Space) 산업 구조로 전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1

2월 현재, 우주 데이터·위성 통신·발사 서비스 영역에서 후속 민간 기업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 인사이트

누리호 4차 발사는 한국형 우주산업은 이제 기술 시연 단계를 넘어, 시장 경쟁의 현실로 진입했다.


④ 크래프톤 ‘키라’ — 오픈소스 업무용 AI로 생산성 실험에 나서다

11월 중순, 크래프톤은 사내용 AI 비서 ‘키라(Kira)’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내부 문서 작성, 일정 관리, 정보 탐색 등 실질적인 업무를 AI가 지원하는 구조를 실험하며, AI가 업무 운영체제 수준의 엔진으로 내재화되는 단계를 보여줬다.

오픈소스 공개는 내부 효율화뿐 아니라, 외부 개발자·스타트업과의 협업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

AI를 ‘보유’가 아닌 ‘공유’의 관점에서 다루는 크래프톤의 시도는, 국내 기업 문화에 AI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새로운 조직문화 실험으로 평가된다.

🔍 인사이트

크래프톤의 키라는 “AI를 가진 기업”이 아니라 “AI와 일하는 기업”의 서막이다.

AI 도입의 진짜 경쟁력은 기술보다도, 문화적 내재화의 속도에 달려 있다.


⑤ Ai2의 올모 3.1 — ‘투명한 AI’의 방향성을 제시하다

11월 하순, 앨런 AI 연구소(Ai2)는 완전 오픈소스 대형 언어모델 ‘올모(OLMo) 3.1’을 공개했다.

이번 버전은 강화학습(RL)을 통해 성능을 개선했을 뿐 아니라, 학습 데이터와 과정 자체를 모두 공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상업용 모델의 폐쇄성과는 대비되는, 투명성 중심의 신뢰형 AI 전략이다.

Ai2는 “모든 연구자가 같은 출발선에서 실험할 수 있는 생태계”를 목표로, AI 연구의 민주화를 촉진하고 있다.

한국 연구기관과 스타트업에게도 맞춤형 LLM 개발의 기회가 열렸다.

🔍 인사이트

신뢰·투명성·재현성, 즉 공동 개선 가능한 AI 생태계가 진짜 경쟁력이 된다.


⑥ 드론과 로봇의 융합 — 현장을 지능화하는 자동화 혁명

11월 중순, 니어스랩은 AI 드론 기술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같은 시기 파블로항공과 클로봇은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차세대 점검 플랫폼 개발 MOU를 체결했다.

이는 산업 현장 점검, 물류, 보안 등 고위험 환경의 완전 자동화를 목표로 하는 움직임이다.

드론이 공중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로봇이 지상에서 분석·대응하는 구조는 AI가 산업 현장에 실제로 침투하는 ‘물리적 AI 전환’의 시초다.

12월 현재, 이 생태계는 스마트팩토리·국방·플랜트로 확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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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제 데이터에서 벗어나 현실의 물리 공간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하늘의 드론과 땅의 로봇’은 AI가 산업의 감각기관이 되어가는 첫 장면이다.


⑦ AI 검색·추천의 UX 혁신 — 검색의 정의가 다시 쓰인다

플래티어는 11월 중순, AI 기반 검색 최적화 서비스 ‘젠서(Zenser)’를 공개하며 커머스 SEO 시장에 진입했다.

젠서는 사용자의 의도와 맥락을 학습해 자동으로 상품 노출을 최적화하며, 의도 기반 검색이라는 개념을 상업화했다.

또한 텐소프트웍스는 성균관대 도서관에 감정형 AI 검색 솔루션 ‘비블로(Biblo)’를 구축해, 사용자의 감정·질문 의도를 함께 분석해 도서를 추천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두 사례는 ‘검색’이  관계적 맥락을 이해하는 상호작용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인사이트

 AI가 사용자의 감정과 목적을 읽는 순간, 탐색은 기술이 아닌 경험의 언어가 된다.


⑧ 젠슨 황, FT ‘올해의 인물’ — 기술 리더십의 상징적 결산

12월 초, 파이낸셜타임즈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

이는 AI 반도체를 글로벌 산업 질서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그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다.

GPU는 AI 경제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황의 수상은 곧 AI 기술이 국가 전략, 산업 경쟁력, 글로벌 권력의 축이 되었음을 의미한다.

🔍 인사이트

젠슨 황의 수상은 기술이 정치경제의 핵심 축으로 편입되었음을 보여준다.

AI 리더십은 이제 산업 권력의 형태가 되었다.


정리

이번 주 AI 흐름의 본질은 ‘속도’가 아니라 ‘판의 재구성’이다.

오픈소스 패권 변화, 에너지 전쟁, 의료·뇌과학 확장, 산업용 생성 AI, 검증 시스템, 윤리, 인프라 전환까지 AI는 기술 경쟁을 넘어 국가와 기업의 구조 설계로 확장되고 있다.

  • 나주시 & 정부: 핵융합·AI 에너지 도시 선언
  • 미국: ‘AI 맨해튼 프로젝트’ 출범 — 국가급 인프라 경쟁개시
  • 전남 지역: AI 물리 영역(Physical AI) 기반 제조 혁신 논의 확산

이제 AI는 GPU와 데이터가 아니라 전력과 도시, 인프라의 문제다.

바람은 확실하게 불고 있다.

‘AI를 위한 에너지 전쟁’이라 부른다.


🎨 지금의 AI는 문화, 에너지, 도시, 윤리로 이루어져있다.

광주 미디어아트플랫폼에서 열리는 ‘불복종하는 코드’ 포럼은 이를 상징한다.

AI의 위대한 가능성이 아닌, AI가 넘어서는 경계의 위험이 공론화되는 자리.

전남의 교육 위기 논쟁, 영농형 태양광, 관광 안내 AI 서비스, 공공기관의 AX 모델 제안 등—

AI는 도시 계획, 사회 인프라, 지역 구조의 재편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 이번 주 종합 인사이트

12월 현재, 11월의 사건들은 여전히 산업 전반의 지형을 흔들고 있다. AI는 이제 개별 서비스가 아니라, 모든 산업의 인프라 구조로 재편되었다. 인텔의 인수전이 AI 하드웨어 지형을 흔들었고, 구글은 인간 중심의 실시간 AI 경험을 표준화하고 있다. 한화의 누리호 발사는 한국 우주산업의 상업화를 본격화했고, 크래프톤과 Ai2는 AI의 오픈소스화를 통해 ‘지식의 개방 경제’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요약하자면, 기술의 핵심 키워드는 개방(Open), 자율(Autonomy), 연결(Connection)이다. 이 셋이 2026년 산업 생태계의 기본 언어가 될 것이다.

✨ 마무리

12월의 지금, 산업은 더 이상 혁신의 속도를 논하지 않는다. 이제 논의의 초점은 누가 더 개방적으로 협력하며, 더 빠르게 내재화하느냐에 있다. AI는 플랫폼을 넘어 운영체제가 되었고, 우주는 새로운 상업 시장이 되었다. 기술은 더 이상 부속이 아니라, 산업 질서를 설계하는 언어다.

📌 저작권 안내

본 뉴스레터는 AI 산업·기술·정책의 흐름을 구조적으로 해석하는 주간 리포트입니다.

데이터 기반 분석을 바탕으로, AI가 사회 구조를 어떻게 재편하는지 탐구합니다.

핵심 요약과 분석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문제가 될 경우 요청 즉시 수정 및 삭제하겠습니다.

이 뉴스레터의 모든 콘텐츠(텍스트, 이미지, 디자인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미드저니를 이용한 AI 아트를 창작물을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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