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2 : 폴리 아 되를 보고 왔습니다. 폴리 아 되는 공유 정신병이라는 뜻입니다.
1.관객들이 화가 많이 났더라고요. 아마 기대한 내용이 아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조커1 때도 내용에 실망하거나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조커2는 아예 '왜 이렇게 만들었어?'라는 좀 더 근본적인(?) 분노를 일으키는 사람이 많아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굉장히 재밌게 봤습니다.
2.물론 1은 정말 명작이라고 생각하고, 제가 정말 추천하는 수준이라면 2는 그런 정도인가..? 싶습니다. 하지만 1을 재밌게 본 사람한테 2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해요. 다만 1과 다른 점은.. 1편에서는 '영화 속 다른 인물들이, 사회가 아서에게 참 폭력적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2편에서는 '감독이 캐릭터에게 참 폭력적이다'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1편에 비해서는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만큼 작가가 무얼 연출하고 싶은지는 잘 느껴졌습니다.
3.저는 할리 퀸의 존재감도, 뮤지컬스러운 연출도, 스토리의 전개도 전부 이 영화에 잘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원하지 않아도 다수의 사람들이 나를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것. 나아가서 나의 말에 엄청난 영향을 받게 되는 것.. 이건 저주일까요 축복일까요? 분명히 재능은 맞는 것 같아요. 마냥 부러워만 했었는데, 조금 무섭기도 합니다.
4.간만에 재밌게 본 영화였습니다
Q1.가장 최근에 본 영화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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