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얼마나 좋았을까?

책임에 관하여

2023.08.24 | 조회 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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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을 아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장면이 있어요.

얼마나 좋았을까?
얼마나 좋았을까?

네, 저도 얼마 전에 봤답니다. 얼마나 좋았을까? 진짜 좋았답니다.

1.어벤저스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유명하고 좋아하는 물리학자들이 대거 출연하거든요. 그야말로 그 시대의 내로라하는 천재들이 다 모여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오펜하이머가 그들을 설득하고, 팀원으로 영입하는 모습들이 굉장히 설렙니다. 더군다나 실화라니..! 얼마나 좋았을까? 끝나는 것이 아쉬운 영화가 많지 않은데.. 이 영화가 딱 그랬습니다. 단 한순간도 지루하지 않았어요. 다큐멘터리 같은 전기 영화가 이럴 수 있다는 것이 또 놀라웠습니다. 감독의 역량이겠죠?

2.과학적 사실이나 역사들을 몰라도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어요. 물론 알고 가면 더 재밌겠지만요. 영화는 선택과 책임에 관해서 이야기합니다. 인류에게 위협이 될, 어쩌면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는 무언가를 개발하고 사용까지. 이 영화를 보면서 '나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하며, 오펜하이머에게 설득당하기도 하고 의아함을 품기도 합니다.

3.놀란 감독은 '선택'에 집중해서 봤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과학자로서, 천재로서 짊어져야 할 부담과 책임들에 관해서 말입니다. 어쩌면 마블 영화에서 보여줬던 히어로의 고뇌와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 이야기를 해 볼까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합당하다고 생각하나요?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라는 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고의 복수는 용서다'라는 말에 대해서는요?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집단의 문제라면? 사회적인, 정치적인, 국가적인 문제라면? 하고 싶은 생각과 나눠 보고 싶은 생각이 쏟아집니다.

4.분명히 과거와 지금은 달라요. 과거에는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쪽에 방점이 찍혔다면, 지금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쪽에 방점이 찍히는 느낌이 듭니다. 악의 평범성에 대해서도 일견 떠오르기도 하고, 과학의 가치중립성에 대해서도 생각이 듭니다.

 

Q1.'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Q2.'복수는 복수를 낳는다, 최고의 복수는 용서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Q3.누군가를 죽일 권리가 때에 따라 부여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Q4.'힘이 없는 정의는 무능하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다' 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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