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는 게 너무 좋습니다. 너무너무 좋아요. 어디선가 들었던 인간의 3대 욕구 식욕, 성욕, 수면욕이라던데.. 하지만 이것은 낭설이죠. 3대 진미가 푸아그라, 캐비어, 트러플이라고 하는 것만큼이나 근거 없는 말입니다. 근거도 없고 믿을 만하지도 않아요. 인간은 고작 3대 욕구가 기본일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기 때문이죠.
1.하지만 저는 잠이 너무 좋습니다. 잠이 너무 행복해요. 저는 매일 최소 한 번 이상은 행복한데, 씻고 누워서 잠들기 직전의 그 느낌이 그렇습니다. 최소 하루의 한 번 이상은 행복한 사람. 그것이 나다.
2.근데 제가 잠을 엄청 오래 자거나 하는 그런 부류의 사람은 아닙니다. 그렇게 자지를 못해요. 뭔가 말똥말똥. 자고 싶은데 잠 안 들어서 괴로워하는 부류입니다. 약간 짝사랑이나 외사랑 같은 느낌이랄까.. 원하는 대로 잘 안되니까 괴롭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최강, 극강의 효율을 뽑아내기 위한 수면이라든지 최고의 수면 쾌감을 느끼기 위해 노력한다든지 그러지는 않아요. 그냥 단순히 사랑하기만 합니다.
3.저는 언제나 자고 싶습니다. 걸을 때도 먹을 때도 자고 있는 그 순간에도 자고 싶어요. 숨 쉬고 있을 때는 언제나 자고 싶어요. 잠을 갈망합니다. 잠이여 내게 오라 나를 잠들게 하라! 약간 판타지 소설에 나올 것 같은 대사 ㅎㅎ 좀 오타쿠 같은 대사 ㅎㅎ
Q1.잠자는 것 좋아하세요?
Q2.잠자는 게 좋은/싫은 이유가 있나요?
Q3.본인만의 수면 패턴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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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편이
Q1.잠자는 것 좋아하세요? A1. 잠자는 거 너무 좋아요. 최고에요. Q2.잠자는 게 좋은/싫은 이유가 있나요? A2.잠자고 일어나면 대체로 개운해요. 낮에 낮잠 자는 것도 정말 최고에요. Q3.본인만의 수면 패턴이 있나요? A3.할 거 다 하고 졸릴 때 누워서 가만히 잡생각을 하면 스르륵 잠이 옵니다. 집에 커텐이 없어서 수면안대를 하고 자는데 수면안대 좋아요. 아침에는 매일 7시 반에 스탠드에서 불이 켜지도록 설정을 했는데 그러면 알람을 따로 맞추지 않아도 불이 켜져서 눈이 떠져요. 수면안대를 하고 자도 눈 밑과 코 사이로 빛이 들어와서 자연스럽게 눈이 떠집니다. 그럼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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